도이 매쌀롱의 명소(1) - 泰北義民文史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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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 매쌀롱의 명소(1) - 泰北義民文史館

나락 푸우 0 2230
도이 매쌀롱은 치앙라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동네입니다.

예전에 모택동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하구 싸우다 패한 중국 국민당군인들의 후예들이 이곳에 정착해서 사는 동네입니다.

태국속의 작은 중국이라구 봐두 될듯...

똑같은 물 쌀국수를 시켜두 태국 길거리 시장에서 사먹는 거하구는 약간 틀립니다. 기름기가 많은 중국음식이기 때문에, 국수 한그릇을 시켜먹어도 자스민차를 끓여주더군여.

저는 이곳을 치앙라이의 로터스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주인 아저씨가 직접 픽업트럭몰고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첫빠따로 간 곳은 아랫글에 소개해 드렸던 목긴 고산족 마을이었습니다. 밑에 소개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차로 고산족들이 다니는 학교도 들어가보고(방콕에서 대학을 나온 태국인 선생님도 많음), 그 다음 코스로 사진에 나오는 "泰北義民文史館(태북의민문사관)"이라고 하는 중국 국민당 기념관을 갑니다.

chinese_museum.jpg

이 기념관의 입장권 입니다.(요금 30밧)
Chinese_Museum_Ticket.jpg

모택동에게 패한 중국 국민당 잔당들이 대만으로 안가고, 끝가지 남아서 저항을 하게 된 배경, 또 미얀마 군에게까지 쫓겨서 결국 태국 북부 이 지역까지 들어오게 된 배경까지 쭈욱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독립기념관 처럼 사진과 글이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전부 태국말하구 한자로만 쓰여 있어서 로터스 주인 아저씨가 가이드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알 수 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 얘기로는 이들이 이렇게 된 연유는 대부분이 이 근방에서 지리적으로 좀 가까운 중국 운남성 출신이라, 장개석 따라서 대만으로 가면 영원히 못 돌아올거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남아서 저항했다구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모택동한테 대박 깨지고, 미얀마군한테까지 시달리다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태국 국경까지 넘어서 이 마을에 정착.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태국정부에서는 이들을 몰아내려고 하지 않았답니다. 거기 나와 있는 태국 국왕이 동석한 사진, 오히려 이들 높은장교들하고 악수까지하는거 보면, 태국에서 국민당 잔당들을 지원까지 해줬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푸미폰 국왕이 국민당군대의 열병식까지 참관하고 있는 사진도 있더군여.
영국군 교관까지 훈련을 지원해 줬다구 하네여.

이렇게 된건, 태국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을때 지금 푸미폰 국왕의 어머니가 이 동네로 피신했다는데, 그때 국민당 잔당들이 이 대비마마를 잘 숨겨주고 보살펴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답이라구 하네여.

역사 전시관 을 둘러보고 나면, 바로 옆에 중공군하고 싸우다가 전사한 국민당군의 위패와 그 유골을 모셔놓은 사당이 있습니다.

한때 대만 사람들이 여기와서 마니 참배하고 갔답니다.


여기는 무슨 비석인지...
chinese_museum(3).jpg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서 정면에 보이는 조형물
chinese_museum(4).jpg

좌우간 왜 도이매쌀롱이 중국인 정착 마을이 됐는지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곳입니다. 간만에 세계사 공부좀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코스로 "프라보롬 왓째디"라는 도이 매쌀롱 정상의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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