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야이에서 랑카위 넘어가기(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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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야이에서 랑카위 넘어가기(2014년 1월)

비몽사몽 4 3437
1. 핫야이

핫야이 방문은 세 번째였습니다. 대부분 방콕이나 랑카위로 이동할때 스쳐지나갔던 도시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핫야이는 방문할 때마다 특별한 느낌을 받는 도시입니다.

화교들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어서인지 중국 계통의 상점이 많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구요.

또한 가까운 말레이지아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놀러오는 것 같았습니다. 

백패커들은 기차역 부근에서 간혹 발견될 뿐입니다.

테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시내에서는 배낭여행자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뭐랄까, 외국인에 대해 묘한 거리감 같은 것을 두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친절한 사람들은 무척 친절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지요)



2. 튠 호텔

튠 호텔에서 1박했습니다. 핫야이역에서 한 블록 쯤 떨어져 있습니다.

워크인으로 1000밧 지불했습니다.

냉장고가 없다는 것이 흠이지만 방 깨끗하고 뜨거운물 콸콸 잘 나옵니다.

와이파이 잘 됩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탭들 친절합니다.

건물 외관과는 무관하게 대체적으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핫야이의 다른 호텔에 비교하면

튠 호텔은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3. 랑카위로 넘어가기 (핫야이-> 사툰 -> 팔람방 페리터미널)

십년전에 방문했을 때는 기차역앞 여행사에서 사툰행 미니버스를 운행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핫야이역의 사툰행 미니버스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행사 오피스들은 오직 택시만을 강요합니다. (1200~1500밧)

(성태우 기사들은 여행사 사무실을 가리키며 목을 긋는 시늉을 합니다.

물론 그들이 부르는 가격도 바가지는 마찬가집니다. ㅋㅋ)

그래서 무척 헤맸습니다. 미니버스 타는곳을 물어봐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좀 의아합니다. 정말 몰랐던 걸까요, 아니면 일부러 가르쳐 주지 않은 걸까요)


할 수 없이 성태우를 잡아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합니다. 1인당 30밧 준 것 같습니다.
 
터미널에 가니 예전에 탔던 핫야이-사툰-팔람방 미니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더군요.

핫야이에서 팔람방까지 1인당 120밧이었습니다. 한시간 남짓 걸립니다.


팔람방 페리터미널에서 랑카위 가는 페리는 하루 세번 있습니다. 운임은 3백밧입니다.

오후 1시 30분이 마지막 페리입니다. (그 이후에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터미널 건물 안에 저렴한 현지인 식당 있습니다. 40밧에 한끼 해결 가능합니다.




4. 랑카위

한 시간 남짓 걸립니다. 아, 다음 얘기는 말레이지아 게시판에 써야겠군요.



4 Comments
이싸라 2014.01.19 23:46  
핫야이에는 미니버스 터미널이 따로 있습니다.

싸뚠에서 오는 미니버스는 핫야이 미니버스 터미널를 경유해서 핫야이플라자에 내려줍니다.

핫야이에서 싸뚠에 가려면, 미니버스 터미널에서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선생님 처럼 핫야이 버스 터미널에서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바로 핫야이 기차역 앞 여행사에서 랑카위 가는 표를 살 수 있습니다.





비몽사몽 2014.01.20 21:43  
알고보니 미니버스 터미널이 따로 있었군요. 성태우기사가 모호한 말로 뭔가 얘기하긴 했는데 그 얘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영어는 아니었지요. ㅎㅎ
몬스터하 2014.01.20 08:31  
3일전에 말레이시아에 페낭에서 넘어온 여행자 입니다. 이번에 국경에서 폭탄이 12월 말에 터져서 그랬습니다. 시내에 리가든 호텔 앞에서 대규모 지역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경비가 삼엄하고 그전에도 여긴 테러 지역이라서 군인들이 치안을 담당하는 곳이긴 했습니다. 이번에 특히 좀 심하긴 헸지요. 개인적으로 핫여이 여기사람들은 합자이라고 합니다. 정말 변하지 않는 곳입니다. 이유는 테러지역은 치안이 불안해서 발전이 제대로 될수가 없죠. 물가도 대채로 안정적이었고 사람들의 친절도도 정말 좋습니다. 불친절하다라기 보다는 워낙에 외국인들이 없는 도시라서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도시입니다. 태국에서 영어 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곳도 합자이가 맞습니다. 한국인 첨보는 사람들도 많구요. 지금은 끄라비인데 차이가 엄청납니다. 핫야이 여행사는 주로 맥도널드 건너편 빨간 버스간판 티켓 여행사가 가장 크더군요. 거기서 리가든 호텔 바우처 트윈룸 1150밧에 구입했습니다. 글쓴님처럼 외관에 비해 내부는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아침부페 무료제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사람이 아침까지 1150밧이면 좋은 가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격지역 다녹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구요 완전 시골이라서 인심 장난아닙니다. 영어 절대 통하지 않구요. ㅋㅋ 손짓 발짓 해야하더군요. 이번에 4년만에 끄라비 와서 느낀거지만 끄라비는 거의 물가가 2배 올랐는데 핫야이는 그대로더군요. 다시 올일은 별로 없겠지만 나름대로 추천 드리고 싶은 지역입니다. 지금 끄라비는 방콕 외국인 난민들이 그득합니다. 거의 타운이건 아오낭이건 숙소가 풀북입니다. 오실때 3일정도 있을 여행자라면 무조건 오토바이 빌려서 숙소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린 아직 4일 정도 더있을거거든요. 홍섬 투어 오늘 가고 모레는 피피투어 할 예정입니다.
비몽사몽 2014.01.20 21:50  
끄라비 물가가 많이 올랐군요. 치앙마이에서 남하하면서 들를 것인지 말 것인지 많이 망설인 곳입니다. 성수기인 탓도 있겠지만 태국물가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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