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박스에서 바우처를 산후...
<운영자 주: 기존의 레터박스는 2007년 말에 문을 닫았으며 2008년 6월에 새로운 운영자로 레터박스가 오픈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글 내용은 현재의 레터박스와는 무관합니다.>
올여름휴가를 큰맘먹고 신랑 10년차휴가를 17일이라는 긴기간 여행하게되었습니다.
호텔을 7군데나 옮겨다녀서 완벽하게 짠다고는 했는데 마지막 방콕에서의 호텔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음다.
문제랄것도 없에 제가 실수를 한것이지만요...
푸켓의 일정에 신경을 쓰다보니 방콕에 리버프론트로 정하고나서 주소 없이 레터박스에서 준 바우처만 가지고 방콕 돈무앙에 내렸음다. 오후 2시경 내린 방콕의 공항은 너무 덥고 사람도 많더군요.. 국내선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려니 줄이 엄청 길었음다. 아무생각 없이 줄을 서있다가 택시를 탔음다. 리버프론트를 모르더군요.. 실롬에서 멀지 않을거라고 했으나 택시기사는 리버프론트를 전혀 모르더라구여.. 택시기사의 핸드폰은 충전이 안되어서인지 전화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일단 실롬으로 갔음다. 실롬으로 가서 레터박스 근처에서 전화를 했음다. 레터박스로 ...
신랑이 전화를 하는데 여보세요... 했더니 그쪽도 여보세요... 하더니 바로 태국사람이 태국말로 해서 신랑은 택시기사를 바꿔주었음다. 저는 지쳐 잠든 아이를 안고 택시 안에 있었음다. 신랑은 영문을 모르는채 택시기사가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다시 택시를 탔음다.
아마 이과정에서 레터박스에서 우리 신랑한테 어떤상황이였는지 간단한 말로만 설명을 해주었더라도 저희는 말없이 타고 갔을텐데.. 이택시기사가 라차다 어쩌구저쩌구... 아마 저희가 잘못들은것 같습니다. 라차다 아니라고 하니 바우처에 주소가 있는 레터박스에 내려줍니다. 잠자는 아이를 들쳐안고 짐을 들고 메고 레터박스로 들어갔음다. 누가들어왔나? 별로 관심 없음다. 사무실엔 여직원 한명 태국인 한명 사장님 이케 계십니다. 저희좀 도와달라고 아무도 리버프론트를 모르는것 같다고 하니... 사장님이 태국인에게 주소적어주라고 합니다. 경황이 없어 태국인이 적어준 주소를 가지고 이젠 갈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택시를 탔음다. 첨택시는 승차거부합니다. 태국어로 적힌 주소를 봐도 모른답니다. 담택시.... 일단 탔음다. 주소를 보더닌 5분쯤 가더니 내리랍니다. 모른다고.. 황당합니다. 고가도로같은 곳 밑에 아기 안고 짐들고 차들이 쌩쌩 다니는 곳에 내립니다. 거기서 한두번의 택시를 잡아 주소를 보여주니 모른다며 승차 거부를 2번이나 당했음다. 근처 병원같은 곳이 있어 일단 그곳으로 들어가서 전화를 다시했음다. 레터박스에.. 너무 무서웠음니다. 정말 너무 무섭더군요.. 전화를 하는데 눈물이 나옵니다. 아까 여직원이 전화를 받더군요.. 제발 저희를 좀 도와주세요.. 울먹이며 전화를 하는데 .. 택시들이 이주소를 보여줘도 모른다며 승차거부를 한다고 했더니 거기가 어디나고 묻더군요.. 어느병원같은곳이라고 하니 레터박스 근처에 큰병원이 5개나 된다더군요..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soi36번가라고 하면 안다더군요.. 다시택시를 타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하고 전화를 끊었음다. 택시를 잡으니 한번에 알았다고 하며 무사히? 리버프론트에 도착했음다. 왜 처음부터 쏘이 삼십혹이라고 써주지 않았을까... 공항서 걸린시간은 3시간입니다.
너무 공포스러워서 저희는 호텔방안에 꼼작않고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1시간 가량 있었음다. 지옥에서 벗어난 기분이였음다.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고....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리버프론트 너무 괜찮은 곳이더군요.. 일단 그날 저녁은 어화둥둥이란 한식집에서 저녁을 먹었음다. 어디 나가기가 무서워서요...
일단 주소를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은 인정을 합니다만은 실롬에 있는 레터박스 사무실까지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생각엔 저희의 차림새가 좀 절박해보임에도 불구하고 좀 성의 없다라고 느끼고 너무 불쾌한 느낌이 들었읍니다. 저희가 들어갔을때 아무도 일어나지도 않고 바우쳐 2일치를 끊어도 손님은 손님인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들어가서 물어봐도 외국에서 같은 한인끼리 그러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음다. 그리고 리버프론트가 그리 많이 유명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은 현지에서 생활하신 분이 잘알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렇다면 그래도 고객인데 좀더 자세히 주소를 적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사람들한텐 별일 아니겠지요.. 남의 일이니.. 찾아가든 말든... 하지만 저희한텐 정말 이호텔이 방콕에 있는걸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음다.
이상하게 저희만 그런 택시기사를 만난걸까요? 두번째날 실롬 근처에있는 쏨뿐씨푸드를 갔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처음 택시를 잡아 리버프론트 명함을 보여주었는데도 모른다며 승차거부를 당했음다. 두번째택시기사도 잘 모릅니다. 레터박스에서 태국말로 적어준 주소에 쏘이 삼씹혹.. 팔람쌈 이라고 하니 알겟다며 갑니다.
마지막날 돈무앙 공항으로 가면서 신랑이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리버프론트는 아무도 모르는것 같다구여...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택시 기사들이 작년하고는 또 틀린것 같아요.
장기체류자에게는 리버프론트 정말 괜찮습니다. 그만한가격에 ... 공기도 좋고 한인 피씨방도 있고 식당도 있고... 리버프론트 갈때 주소 꼭 챙겨가세요... 리버프론트에서 돈무앙까지 30분 걸리더군요... 호호...
오자마자 이일을 게시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분이 풀리지가 않고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였지만 다른 분들도 이런실수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첨가는 호텔은 주소를 정확히 적어갑시다.
돈무앙서 비행기를 타면서... 다시올수 있을까..... 이번이 12번째인데 내가 방콕을 너무 만만하게 본것은 아닐까? 올만큼 왔지뭐....
2년전 파타야에 있는 시암 베이쇼어호텔 바우쳐도 레터박스에서 끊었을때도 좀 불편한 사항이 있었음니다. 이번이 두번째 였는데....레터박스... 바우쳐 팔때는 입금만해주면 신속으로 처리됩니다만은 그다음은 ... 일단 바우쳐 받음 그담엔 모두 알아서 처리하십시오.... 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