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아 래프팅 & 싸파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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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아 래프팅 & 싸파리 투어

나락 푸우 0 3250
보통 푸켓에서 팡아 지역으로 가서 하는 투어는 대부분 "팡아만 씨카약 투어"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팡아에 가서 하는 또 다른 투어가 하나더 있습니다.

이것은 바다가 아닌, 팡아 내륙지역에 위치한 정글, 폭포, 산속에서 하는 싸파리 투어 입니다. 팡아만 투어를 취급하는 회사가 여러군데 인것 처럼 이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10군데 정도 되는 회사중에 저는 "Island Safari Tour" 회사의 이 프로그램을 택했습니다.

Island_Safari.jpg

Island_Safari(3).jpg

사진에는 성인 2000밧이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1600밧에 제공되고 있더군여. 제가 묵고 있던 근처 숙소의 여행사를 4군데 정도 돌면서 그 회사 프로그램 가격 물어보니까 전부 1600밧 똑같이 부르더군여.

그래서, 이번에는 같은 값이면 같은 동포 것을 이용하자는 생각으로 "푸켓 원터풀 투어"에 가서 이 회사의 Full Day 프로그램을 끊었습니다.
거기도 똑같이 1600밧 이었습니다. "푸켓 원더풀 투어"는 데블스 다이버스와 게스트 하우스, "섬" 식당과 같이 붙어 있는 곳입니다.

아침 8시 경에 숙소로 픽업하러 온 봉고차를 타고, 또 다른 두 군데를 더 픽업한 다음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잠시 20분 정도 쉽니다. 그때 거기서 , 이날 투어를 진행할 "존"이라는 영어 굉장히 잘하는 현지인 가이드가 탑승합니다.

거기서 다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타고 푸켓을 벗어나, 팡아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팡아타운을 관통해서 한참 가다보면, 숲속 깊숙한 데 들어가서 첫 코스로 래프팅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 목적지까지는 푸켓에 있는 주유소겸 휴게소 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맨 먼저 고무 보트 래프팅을 약 30분간 실시합니다. 그 곳에서 인원 체크후, 헬맷과 구명조끼를 나눠줍니다. 또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게끔 라커도 제공합니다.

현지인 스탭이 패들을 저어 보트를 몰고 갑니다. 급류가 제법 그럴듯 하고, 우리나라의 동강 래프팅 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엇습니다. 급류가 상당히 가팔라서, 보트안에서 엄청나게 자빠지고, 계곡물 다 뒤집어 썼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코스가 너무 짧아, 래프팅 하는 시간이 얼마 안된다는 것이 결정적인 흠입니다.

래프팅이 끝내면, 싸파리 찌프를 타고, 처음에 고무보트 타고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와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Buffet Lunch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메뉴는 태국식 해산물 볶음, 닭고기 요리, 돼지고기 요리, 덴푸라, 흰밥, 태국식 볶음밥(카우팟) 등...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옵니다.

태국 가서 일일 투어를 하게 되면 대부분 이렇게 맛있게 부페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디져트로 바나나, 파인애플, 사과가 디저트로 나오구요.

점심먹고, 오후에 다시 봉고차를 타고 폭포로 이동해서 약 1시간 정도 수영하고 놀시간을 줍니다. 코쟁이들은 거기 바위에서 미끄러져서 물에 뛰어들고,
아주 잼있게 놀더군여. 물이 굉장히 깊은 편입니다. 수영하고 노니까, 정말 더위를 모르겠더군여.

다시 래프팅 햇던 대로 돌아와서 귀중품 락커에 맡겨놓은 것들을 찾은후 다음 코스로 출발합니다.

이번엔 코끼리 트레킹을 하는 곳까지 40분 정도 갑니다.

거기가서 코끼리를 타보고, 코끼리가 쇼하는 것도 보고, ATV 라고 하는 덩치 큰 스쿠터를 타봅니다.

코끼리를 30분간 타고 그 주위를 돌아보는데, 안장위에 타니까 별로 그렇게 흔들리지도 않네여. 예전에 치앙마이 가서 그 근교 고산족 트레킹 프로그램에서 코끼리를 타봤는데, 그때 보다는 더 편하게 탔습니다. 밑으로 흐르는 개울물에는 코끼리가 여기저기 응가 해놓은 흔적들이 다 떠다닙니다. 코끼리는 그게 자기가 싸놓은 건지도 모르고 기냥 밟고 가네여. ^^

다음엔 코끼리 쇼를 구경합니다. 코끼리가 여러가지 재주 부리는 쇼를 합니다. 하모니카 불고 연주도 하고, 농구 골대에 골 넣는 묘기도 부립니다.
또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기 코끼리가 발로 해주는 마사지를 받는 것입니다.
거기서 지원자를 나오라고 합니다. 제가 첫빠따로 손들고 나갔습니다.

제가 매트 위에 엎드리더니, 아기코끼리가 발로 살짝 살짝 1분 동안 밟아주는데 나름대로 시원합니다. 발로 밟아주면서 코에는 하모니카를 붑니다.[[므흣]]

또 어떤 독일에서 온 소년은 앞으로 누우니까, 코끼리가 중요한 부위를 코로 감아서 마사지를 하더군여. 그 순간 관객석에서는 폭소가 [[으힛]]
포경 수술한지 한 달도 안되신 분은 절대 지원자로 나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ATV 라고 하는 덩치 큰 스쿠터를 타게 됩니다. 커다란 바퀴가 4개 달린 스쿠터 입니다. 오토바이를 한 번도 안타본 초보자들도 무난히 탈 수 있습니다. 이걸 타고, 진흙탕 코스를 질주하다보면 정말 신납니다. 그거 다 타고 나면 온 몸이 흙탕물 투성이가 됩니다. 스릴있고 잼있습니다.
다만 댓수가 별루 없어서 한 사람당 20분 밖에 탈 시간 안주더군여.
탑승시간 끝나면, 바로 5미터 떨어진 곳에 수도가가 있어서 거기서 흙탕물 튀긴 부위를 씻으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여기서 이날의 모든 투어를 마치고, 푸켓으로 돌아갑니다.
여러사람 다 데려다주고, 제가 빠통비치의 푸켓 원터풀 투어로 돌아온건 약 5시 정도 됐습니다.

여러 코스를 다가서 래프팅, ATV 탑승, 코끼리 트레킹, 폭포에서 수영..
여러가지를 다 하나씩 맛배기 하는 형식으로 하다보니, 정작 래프팅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와서 코끼리 타기, ATV 탑승, 코끼리 쇼 감상등 여러가지를 다 같이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이것도 푸켓, 팡아지역을 여행 하실분께 추천할 만한 투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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