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환상적인 풍경 그리고 조난 1- 도이뿌이 정상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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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환상적인 풍경 그리고 조난 1- 도이뿌이 정상찍기

쿠마다 1 2329
지난 6월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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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조금 못미쳐 동행자분을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에서 만나,

썽태우를 타고 쨋씹밧(70밧)에 뿌삥까지 갔습니다.


뿌삥을 출발점으로 도이 뿌이 정상(1686m) 보고, 왓 프라따 방향으로 내려오는 4시간 내외의 코스를 생각했습니다.


09:30 뿌삥에 도착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안가 도이 뿌이 마을과 스리 네루 학교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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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이곳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 방향을 가는 사람이 거의 들리던데, 그래봐야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 1명, 저기서 눈치보며 애정행각 중인 2명, 커피 농장 넘어에 있는 몽 마을 사람 태우러 가는 픽업트럭 3명 정도였습니다.

참 사람의 인연이란,,, 이 이야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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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전망대에서는 바로 아래 도이 뿌이 마을이 보였고요.

산악 자전거타는 이름이 기억 안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 마을의 플라워 가든 아래 쪽으로도 길이 있고, 위쪽으로도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하네요. 어제 보니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길이 있더라고요.

어느 길이 가장 좋은지는 계속 찾아봐야 할 듯 합니다.(오후에 발견)


또 여기 계절마다 산의 색깔이 변하냐 물어봤더니, 별로 그렇지는 않고 건기가 되면 풍경이 맑아 아주 좋다고 대신 산불도 나서 연기가 차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트레킹 하는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태국애들은 안한다고, 게으르다고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면도 물론 있지만 그럴 시간이나 생활의 여유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산 아래에서 출발 그 길을 따라 며칠 전 내려갔던 그 호수 방향으로 내려간다고 하던데,

가다 보니 중간에 돌아오더라고요.

왜 내려오지? 하였는데 복선이었던가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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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픽업 트럭이 오길래 차를 피하다 얘들이 태워주려는건지 알았는데 보니 옆에 개가 한 마리 있네요.

이 차 또 보게됩니다.

동행하신 분이 저거 전에도 본 적 있다고 다쳐서 못 움직이는 것 아니냐고 가지고 가신 식량을 던져줍니다.

그런데 잠시 있다가 먹을 것은 쳐다도 안보고 무심한듯 일어나 가네요. ^^;;

태국에서 개에게까지 사기 당했다고 흥분하시며 가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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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중간에 만난 지도, 어쩌라는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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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1시간 20분 정도 걸려 옆 길로 새는 곳에 있는 바리케이트를 만납니다. 차량 통행은 금지, 길은 아스팔트가 깔려있네요.

오래 다니지 않아 나뭇잎이 무성하고요.


중 간에 올라가는 숲 길이 보였는데 일단 정보가 없는지라 큰 길 따라 계속 가봅니다. 계속 가다보니 길이 끝나고 모닥불 피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밤에 보면 좀 으스스할 집(쉬어갈 공간)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곳 바로 전에 산으로 오르는 길이 또 하나 보여 올랐습니다.


11:23 정상 도착

그곳에서부터의 사진이 모두 없네요. 폰 카메라 반응속도가 느려 모두 이상하게만 찍혔습니다. 뭐 그래도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상엔 우리나라처럼 어디 몇 미터라고 큼지막한 표지석(?)은 없고, 양측 나무 기둥과 가운데 네모난 판자로 도이 뿌이 써밋 1685m 라고만 되어 있네요. 심지어 그것도 뒤로 약간 넘어져 있었습니다. ^^

이곳까지 2시간여 걸렸는데, 실제 중간에 샛길로 온다면 20~30분정도는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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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고 내려옵니다.

올라가는 길도 그냥 낮은 풀이 무성한 곳이었고요.


앞서 말한 빈 공터에서 가져간 망고스틴 등을 먹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데...


여기서부터가 진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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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영영은 2014.07.11 23:40  
헉 사진보면서도 제가 다 후덜덜 하네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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