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푸켓에서 말레이시아 페낭을 가신다길래.. 제가 도움드리려 보내드렸던 쪽지를 여기에도 올려요..
육로를 통해, 즉 핫야이를 거쳐서 말레이시아로 들어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아요.. ^^


제가.. 태국 본토에서 놀다가 푸켓으로 갔다가..
핫야이를 거쳐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프루로 갔다가 페낭을 갔다가 메르싱을 거쳐 티오만을 갔다가 싱가폴까지 놀러갔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어쨌든 말레이시아를 가려면 국경인 핫야이를 거쳐야하거든요..
근데 그 동네가 너무나너무나 사기가 심한 곳이라서요.
아직도 함께 했던 친구와 말레이반도 탐험(?)일정중에 핫야이가 아직도 최악의 도시로 남아있어서 이렇게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한마디 드려요..

일단.. 그곳은요..사설 여행사가 국가에서 운영하는 버스 터미널까지 장악하고 있어서 표를 못팔게 한답니다.
또.. 터미널 직원들도 꿍짝이 맞아서 일부러 그러는 사람들도 있고요..
노선과 시간이 있음에도 버스 끊겼다고 여행사로 알아보라고 하거든요..
최대한 빨리 핫야이는 통과하는게 중요한데요..

짬롱 오라버니 말씀대로.. 푸켓타운에서 페낭으로 출발하신다면.. 푸켓 버스 터미널에서 핫야이로 출발하시면 되고요..
피피에서 페낭으로 출발하시려면 끄라비로 해서 핫야이로 가셔야 해요..
둘다.. 1인당.. 200~500바트 정도 들어요.. 워낙 버스 등급이 많아서..물론..비쌀수록 좋고..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꼭 물어보세요..
태국 버스가 넘 싫었던게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냄새가.. ㅠ.ㅠ

하여간.. 핫야이로.. 출발하시는 날은.. 최대한 일찍 떠나세요.. 피피에서건..푸켓 타운에서건...가능하면..새벽에 출발하셔서.. 점심 시간 이전에 핫야이에 도착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맘대로 버슬 골라탈수 있거든요..
핫야이에선 오후 5시만 넘으면 말레이시아 가는 버스가 다 끊겼다고 투숙을 요구하구요.. 버스터미널 직원들도 수수방관만 하지요...
핫야이와 버터워스를 오가는 택시도 있긴한대.. 버스랑 비교해서 그렇게 비싼건 아니었지만..그래도..젊음을 이용해서 버슬 즐기시는 것이 더 좋겠죠?
싱가폴에서 역으로 태국으로 거슬러 올라올때 한번 타봤었죠.. 짬롱 오빠가 말하는 것처럼 후진 택시는 아니였어요.. ^^

너무 두서가 없지만.. 핵심정리..
하여간.. 핫야이에는 점심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버스를 고르도록 한다. 일단 도착하면 버스터미널에서 버터워스 가는 직행 버스표를 구한다. 없다고 끝까지 발뺌하면 그때 건너편에 늘어선 사설 여행사들의 가격표와 버스 사진을 잘 보고 직행인지 아닌지 꼭 꼭 확인해서 산다.
쿠알라룸푸르까지는 한사람당 800바트 들었지요..

잠깐..여기서 왜 굳이..버터워스로 가라고 하면요..
페낭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2가지에요..
버터워스에서 페리(배 아시죠? ^^)를 타고 페낭으로 들어가기와 그냥.. 버스를 타고 페낭 대교를 건너기..
근데.. 낭만적으로 페리를 타고 강을 건너는 것이 시간상으로도 훨씬 절약이 된답니다..대교를 건너는건.. 페리로 건너는 것보다..최소 1시간에서 2시간까지 시간차가 나거든요.
페리는 한사람당 4링깃인가..그 정도 밖에 안했고요..그 가격이 왕복가격이랍니다... ^^

헉헉.. 이정도면.. 혹시 도움이 조금 되었을까요..
페낭은.. 흠.. 시간을 가지고.. 미로 찾듯 고적지를 하나하나 찾아내는 맛으로 갔었고요..
오후 5시면 박물관은 문을 닫으니까.. 박물관과 같이 입장 시간이 따로 있는 것부터 들리는 루트로 정하시는 것이 운영의 묘겠죠.. ^^

빅토리아 시계탑, 화포.. 그리고.. 생각만큼 하얗지도 이쁘지도 않던 시청.. ^^(기대 절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볼수 없는 깨끗한 잔디밭과 어울어진 해변가...

사진이 이쁘게 나오니까.. 잘 찍으시고요...
그럼 즐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