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 조심하세요(착한 사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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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_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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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조심하세요(착한 사기꾼들)

메톨 9 6232
지난 10월 중순 방타이했습니다
카오산에서 왕궁을 걸어서 가기로 했죠

왕궁을 다와 가는데 비들기 떼들이 나를 반기던군요
그리고 저 쪽에서 레옹안경을 쓰고 해병대바지를 한 아줌마가 걸어 옵니다
옥수수를 한 웅큼 비들기에게 던집니다
저는 마구 셔터를 눌렀지요
그리고 내게 옥수수 한웅큼을 쥐어 줍니다
사양을 했지만 다시 ....
얼떨결에 옥수수를 받았고 비들기에게 뿌리니 사진은 좋게 나옵니다

가려고 하니 돈 달라고 합니다
옥수수 한 웅큼에 200바트 랍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30바트 주고 왔습니다

카메라 가진 분들에게 어김없이 접근합니다
조심하세요

koplkjh_20051021010922_4654732_3.JPG

왕궁이 눈 앞에 있습니다
목이 말라서 쥬스를 한잔 합니다
15바트 이던가 20바트 이던가 했죠

옆에 착하게 생긴 남자애가 보이죠
광장 저 편에 있는 대학의 학생이랍니다
지도를 꺼내 보이며 관광 안내를 합니다
친절하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은 왕궁이 휴일이랍니다
그래서 가 봐야 헛일이니 툭툭타고 시내구경이나 하랍니다
30바트에 시내 사원 5군데를 2시간 동안 구경시켜 준데요
속을뻔 했죠
왕궁이 100미터 앞에 있는데 우선 갔다 와야겠다 생각했죠

아니 휴일이라더니 ㅠㅠ..
구경만 잘 했습니다.

koplkjh_20051021010922_4654732_4.JPG

그리고 아래 툭툭 기사는 카오산에서 만났는데요
시내 관광 두시간에 30바트 꼬시더군요
한군데 들러보고는 쥬얼리센터를 가잡니다

결론은 그 곳은 관광객들을 데려가면 툭툭기사에게 가솔린쿠폰을 하나 준데요
거절했고 달래려고 30바트를 미리 주었죠
다음 코스에서 저 관광하는 사이에 작은 보따리까지 가지고 도망갔습니다

koplkjh_20051021010922_4654732_1.JPG
9 Comments
필리핀 2005.10.31 09:02  
  저 비둘기 아줌마... 예전에는 20밧이었는데...
장사가 잘 안 되나? 너무 많이 올렸네여...[[저것이]]
띵이 2005.10.31 12:59  
  저 툭툭기사 한번 끌려가면 왕궁이고 사원이고 하루 다 날립니다,,,저두 그 짧은 일정중 하루 날리고,,,기분 정말 왕창왕창 상하고...이상하고 무서운 골목에 내려놔버립니다..택시도 안잡히고 잡은데도 없는...그런곳
곰돌이 2005.10.31 13:37  
  ㅎㅎㅎ 마일스님께서 저 툭툭한번 타보시는게 소원이시라는데.... 마일스님~ 한번 가서 주위를 서성거려 보세요[[으힛]]
babae 2005.10.31 14:47  
  아줌마.. 포악해 보이네요.(20밧이면 애교라지만..-_-;;)
대학생이라던 남자.. 잘 보셔요. 뭔가 대단히 불편해 보입니다(역시 변비 걸린 표정..-_-;;;;;)
담부턴 돈 절대 미리 주지 마셔요..ㅠ.ㅜ
사기꾼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네요. ^^;;;;;
MoOON 2005.11.02 12:40  
  비둘기... 저도 똑같이 당한 적이 있답니다... ㅠ.ㅜ
아부지 2005.11.02 22:31  
  비둘기..워낙 싫어해서 도망다니므로 그건 걸려본적없는데 뚝뚝기사한테는 똑같이 당한적있어여. 보석샵에 끌고가는 기사는 계속 쿠펑~쿠펑~ 그래서 뭔 소린지 몰랐는데 나중에 샵앞에 내려줘서야 알았다는..-ㅁ-; 슥~ 보고 나왔죠. 일주일에 16만원 들고갔는데 어케삽니까..ㅎㅎ 왕궁문 닫았다고 늦게연다고 20밧에 카오산주변 사원 구경시켜주고 후에 데려다주는 뚝뚝기사도 있었는데 덕분에 아주 구경잘했었어여. 사원안에서 친절한 현지인만나서 사원설명도 아주 잘듣고 그후론 한번도 못가보고 지나만 다니는 골드마운틴인가? 거기도 올라가보고..하여튼 두번 다 10년전 첫경험-_-*때 일이지염..흐흐..
워킹투어 2005.11.15 12:42  
  방콕 휄랑퐁기차역 앞에도,,?/ 멀쩡하게..생긴.태국사람이..친절하게..가르쳐 주는척하며,,,// 머,,티처 어쩌구 저쩌구..떠들다가... 방콕 투어 해 준다고,,,20밧에..//
기냥,,,, 한마디 했죠,,!!  이씹밧...오우,,,뺑앳...뺑빠이..(태국어로 ..비싸다는 뜻)...그친구..어이없는 표정으로..기냥,,웃기만..하더군요,,에이..못된.....사람...^^*
째미 2005.11.23 13:18  
  ^^ 오늘 에야 이글을 읽습니다... 무진장 반가운 얼굴이보여서 ㅎㅎ 전 태사랑글을 거의 다 읽고 가서인지 한번에 눈치채서 사기는 안당했지만, 거절하는데 애먹었던게 생각나는군요 ^^ 그래도 이렇게 보니 반갑구만유~~ ^^
bono 2005.11.26 22:32  
  님글을 읽으니 2년전 첫 태국여행때가 생각나네요~ 공항버스내려서 럭키맨션에 묶기위해 근처아자씨(택시운전기사아저씨였어요)께 럭키맨션 어디예요?라구 물으니 매우멀다고 택시타고가야한다고 하시는거예요..ㅎ저랑 제 친구가 불쌍한표정+도리도리포즈 로 택시 노오~노오~하고 외치니까 길건너 가리키면서 저기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ㅎㅎㅎ(정말 엎어지면 코가 닿을껏만 같은 거리였어요 ㅋ) 저같으면 거짓말한거 들킬까봐 챙피해서라도 안가르쳐줄텐데 택시 안탄다는말에 바로 알려주시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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