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왓 팔라드~후웨이께오 폭포 먹거리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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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왓 팔라드~후웨이께오 폭포 먹거리 등산

쿠마다 6 2858
10시 08분, 치앙마이대학 후문에서 일행을 만나 왓 팔라드를 거쳐 후웨이께오 폭포를 넘어 치앙마이대학 정문으로의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동행은 한국인(50세 넘음, 요리전문 ㅎㅎ), 바레인(42세, 붙임성있고 예의있는 어린(?) 친구)로 모두 3명이었습니다.
 
치앙마이대학 후문과 처음 우회전하게 되는 지점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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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팔라드에 거의 도착할 무렵 등장하는 무너진 나무들, 재미를 더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다듬고 있는 듯해 보이지만 오래 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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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팔라드에서 바라 본 치앙마이 시내
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 중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쉬어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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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팔라드에서 오던 길로 그대로 넘어가면 왓 프라탓으로 가는 산길이 되지만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나가면 1004번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산길로 둘러 내려가면 정말 최상의 코스가 될텐데 그러한 코스가 없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또 모르지요. 있는데 모르는 것일지도...
 
1004번 도로를 따라 오르 내리는 길은 급커브 구간이 많고
또 이 구간에서 운전미숙인 차들도 종종 보여 위험하기도 하므로 산길보다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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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정도 내려오면 표지판이 보입니다. 따라가면 됩니다.
이어지는 길도 길을 잃기 어려울 정도로 쉬우므로 초행이라도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특히 저 지점부터는 연인들도 종종 놀러와 주변을 둘러보는(???) 곳인데다 산길도 인위적으로 만들어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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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음식을 해먹는 곳입니다.
적당한 세기의 물줄기, 미끄럼틀에 되는 바위들, 드러누우면 등을 적시는 정도의  물이 흐르는 바위들도 있어
낚시의자 하나 놓고 발담그고 앉아 책, 음악과 함께 오후를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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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오늘은 불고기를 해먹었습니다.ㅎㅎㅎ
국물, 양념 등 모두 최상이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곳의 소고기가 별로 맛이 없다는 것...
다음엔 다시 돼지고기나 매운탕을 먹을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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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뒤처리, 왔던 흔적을 남기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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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GPS는 가끔 먹통이 됩니다.
린키퍼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이 지점에만 오면 정신을 못차리곤 합니다.
버뮤다 삼각지대가 아닌 GBP 삼각지대 또는 먹거리 삼각지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ㅎㅎㅎ
 
순수 하이킹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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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목욕(???)을 하고(멋진 팬티를 입었어야 하는데, 아쉬움을 남기고...)
놀다가 다시 출발, 후웨이케오 폭포 방향으로 갑니다.
가는 중간 중간에도 너른 바위들이 있어 학교 땡땡이치고 노는 아이들부터, 연인, 바람피는 사람들(???) 등등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자리에는 별로 없다는...
 
고개를 넘어서면 어느새 치앙마이 시내가 보이는 또 다른 포인트에 도달합니다.
올 때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곤 합니다.
흐리면 흐린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좋습니다.
 
좌측은 절벽과 함께 후웨이케오 폭포 바로 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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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지점에는 또 다른 시크릿 포인트가 있습니다.
폭포 조금 위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아래 보이는 지점은 물이 많기도 하지만 비가 와 자치 쓸려내려가면 후웨이께오 폭포로 그대로 떨어지는 스릴만점(??)의 죽음의 구간이므로 무시하시고,
그 바로 위에 또 비슷한 공간이 있는데 목욕탕 냉탕 보다 약간 큰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놀기에 좋습니다.
특히 연인과 함께... 모두 훌러덩하고...ㅎㅎㅎ
하지만 오르 내릴 때는 주의가 필요하므로 가능하면 위쪽 계곡에서 노는 것이 더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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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 치는 초딩들도 종종 올라오므로 다니기는 수월하나
절벽임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모서리가 흙으로 되어있는 지점은 또 우기에는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하고요.
절벽에서 내려다 볼 때는 가능한 멀찍이서 조심 조심하시고
평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던 친구와는 같이 가시지 말기 바랍니다. ㅎㅎㅎ
또 모르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도 장난걸지 못하도록 서로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
 
다 내려오면 후웨이케오 폭포 들어서는 지점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숨을 돌리고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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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내려오면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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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오면 치앙마이대학 정문이고,
내려오던 방향으로 직진하면 센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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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영화장면 2013.09.30 19:06  
다음 방치앙마이 때는 곡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늘 쌩태우만 타고다녔는데 이런 이쁜 길도 있군요.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쿠마다 2013.10.01 00:36  
가끔씩 놀랄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구간도 있으니 산행하는 재미도 나쁘지 않습니다. ^^
deno 2013.10.02 09:29  
앗 쿠마다님~~~~ 이곳에서 뵈니 반갑네요~! 다른곳에 올리셨던 글들 즐겨 읽었었는데~
치앙마이에 대한 좋은 정보 많이 올려주시니 항상 감사해요!
쿠마다 2013.10.02 23:55  
저도 감사합니다. 다녔던 곳을 정리해서 올려볼까 하고 있습니다. ^^
한스아인 2013.10.02 22:36  
저도 한 두번 같이 가봤지만 이 코스는 한국산과 비슷하여 어렵지 않고, 계곡트래킹과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치앙마이 살며 자주 가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네요^^

그리고 위에 거리(KM)가 오류인지 잘못된 것 같네요~ㅎㅎ
쿠마다 2013.10.02 23:56  
GPS 삼각지대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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