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11.30(방콕,앙코르,치앙마이) 여행자의 잡다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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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11.30(방콕,앙코르,치앙마이) 여행자의 잡다한 정보

westw 5 2444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부부 자유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50대입니다. 이곳에는 없는 듯한 (제가 못 본지도 모르지만) 제 경험을, 혹시 필요한 분 있을까해서 두서없이 올립니다.

* 교통
 - 앙코르 갈때 홍익인간에서 여행자버스(2층 버스, 쾌적, 1인300밧)를 이용
  아란까지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시간상 거의 도착되어야 할 즈음돼서 버스가 멈추고 사람들 내립니다.
  저는 잠들었다가 와이프가 다왔다고 깨워서 얼른 짐챙겨 뒤늦게 내렸습니
  다.  내리고 나니 한 식당으로 인도되고, 무슨종이를 나눠주는데 보니 캄보
  디아 비자신청서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주위를 보니  다른 이들 용지받아
  열심히 적기에 저도 신청서를 작성했고.. 좀 있으니 걷어 가는데 1300밧
  을 내라더군요. 태사랑에서 비자피가 20달러로 본 거같은데 올랐나? 하
  며 다른 이들(모두 서양인)도 다 내기에 따라 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친
  구가 제 가슴의 비표(차량탑승시 명단을 보고 확인하고 비표를 붙여줍니다)
  를 보더니 어디서 왔냐 하더군요, 그래 둘러보니 저희만 비표가 다른겁니다.
  그래서 얘기해보니...결론은 여행자버스에 저처럼 아란까지만 요금을 낸
  사람, 씨엠립까지 이동비를 낸사람 이렇게 두종류 여행자가 한버스에 탑승
  한거고 제가 내려있는곳은 후자의 사람들이 단체로 비자를 받기위해 중간정
  차한 곳인데, 전 멋모르고 따라 내린거였습니다. 아무튼 국경까진 가야 했으
  니 차비를 물어보니 아란까지(10분 거리)는 100밧, 씨엠립까지는 500밧을 요
  구하더군요. 점심식사하는동안 비자가 나오더군요, 그곳에서 비자를 받고
  이동비 100밧을 추가로 부담하고 가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 반면에 방콕으로 돌아올때는 국경통과후 바로 우측으로 꺽어져 약 30?여 미
  터 걸어가니 오른편에 주차장이 있더군요. 그곳에 방콕으로 가는 2층 직행버
  스가 요금이 100밧이었습니다. 그걸 이용해 카오산 근처까지 편히올수 있었
  습니다. (짐작으로..카오산에서 3블럭쯤 떨어진 street가 종점인듯)
  이게 무슨차인가 궁금해 나중에 홍익인간에 물어보니 가끔 방콕에서 손님 실
  고 간차가 빈차로 오느니 그런다고 하던데.. 제가보기엔 간혹이 아니라 상시
    인듯 싶습니다. 차량 앞 유리에 13:00출발이라고 안내판까지 붙여있고 그뒤
    로 줄줄이 같은 차종의 버스가  대기 하고 있는 걸로 보아 ..제차 떠날 즈
    음 뒷차가 13:30팻말을 붙이더군요

 - 뽀이뻿에서 씨엠립까지는 택시이동 했는데 표파는 곳에서 1800밧 부르는데
    흥정도 안되고 귀찮아서 그냥 탓는데 나중에 앙코르에서 만난 학생들중 길
    에서 운전기사와 직접 흥정해 1600밧에 이용한 경우도 있더군요.
    돌아올때는 1,400바트(35불)에 왔습니다.

 - 앙코르에서 첫날 관광은 뚝뚝을 이용했는데(하루 10불) 아침 저녁엔 뚝뚝타
  고 다니기가 추웠고, 먼지 매연에 좀 힘들었습니다. 택시랜트는 20불이었고
  먼곳은 10불정도 추가하는것은 태사랑 정보와 같았습니다.

 - 치앙마이는 야간 VIP버스로 이동(9시간30분소요)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그리 피곤한줄 몰랐습니다. (21시50분발, 중간에 밤12시경에 한번 15분정도
  쉬더군요)
  치앙마이 -> 방콕은 모험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전에도,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밤차로 떠나기전에도 (앙코르
  갔다온후 치앙마이가는거라 밤새 이동이 너무 힘들까봐) 항공편을 이용할까
  하고 인터넷으로 스케줄, 요금등을 조회했었는데 일정이 어떻게 될지모른다
  는 점 때문에 결단을 못하다가 경험삼아 버스로(기차예약을 홍익여행사에
  전날 부탁했는데도 좌석이 없었음) 간거였는데, 피곤하진 않았으나 시간절
  약이 되겠다 싶어 (누군가에게 들은 말이 있어서) 치앙마이 공항으로 무조
  건 갔습니다. 만약 좌석이 없으면 그날 하루더 관광하고 밤차로 갈 생각이었
  죠. 공항에서 여러 항공사를 다 들러 알아보니 에어아시아 빼고 3개 항
  공사에 표들이 다 남아 있고 요금도 인터넷 구매시보다 저렴했슴니다.
  (한국에서 1주일전쯤에는 텍스 등 모두포함 최저가가 1550바트였고, 보통 
  2000여밧 이상..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조회했을땐 2,200-2,400밧 이었는데
  당일 공항에서 오전 10시경에 오전11:40발 비행기표를 1600밧에 구매했슴니
  다. (항공사는 One-Two-Go 라는 로고를 쓰는 오리엔트 타이).

  - 만약 방콕에 새벽(01시?)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한 2인이상 여행자라
    면 조금비싸지만(2인-300밧, 택시이용보다 100여밧정도 비싼수준) 만남의
    광장 픽업 이용이 편할 듯  합니다. 9인승쯤되는 새차고..친절한 기사가 만
    남의 광장에서 일하는 10대정도 여자와 함께 픽업을 나오더군요


* 숙박

 - 씨엠립에서 처음에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GH 10불짜리 방(트윈,에어컨)에
  묵으려고 들어갔다가 안되겠어서 도로 나왔습니다.
  주변의 앙코르 투데이라는곳으로 옮겼는데 친절하고 깨끗하고 온수 잘 되고
  에어컨 좋고, 냉장고, 트윈에, 모닝콜.. 11불이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건물
  도 새것...

 - 치앙마이에서는 좀골목으로 들어가 있는 "치앙마이 골드 스타 호텔"(전화
    0-5323-2492)을 찾아 묵었는데 조용, 깨끗, 약간은 고급스런 분위기(카펫
    등), 에어컨, 냉장고, 트윈, 온수잘되고, 룸메이드 서비스, 간단한 조식(토스
    트 한개, 커피한잔)포함 등등 하루 600밧.
    다만, 평일엔 영어하는 직원이 근무하나 토,일요일엔 영어하는 직원이 휴무
    라 안 나오더군요. 타페문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정도?

 - 방콕에선 다 아실만한 "오 방콕" 숙박.. 하루 600밧, 깨끗하고, 에어컨, 트윈
  방은 좀 좁습니다. 냉장고 없고...문제는 복도가 타일바닥인데 다니는 사람
  발소리, 떠드는 소리, 뚝뚝소리 등에 별로 예민하지 않은 사람도 잠 설칠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 쇼핑
 - 치앙마이 가시는 경우.. 치앙마이가 뭐든 저렴합니다(저희 쇼핑한거로만 본
  다면 방콕대비 50%이상 저렴. 어떤건 1/3값이고..)

 - 방콕에선 카오산에서 재미삼아 롤렉스하나 샀습니다.
  그런게 있다고 말은 들었지만 진짜 있길래 호기심에 물건을 살펴봤는데
  1,500밧에 사라더군요. 보고 돌아서려니 1300..1200 내려가더군요. 안산다니
  까 계산기를 저에게 주며 원하는 금액을 찍으라고...
  1500의 반인 700을 찍었더니 800을 불러..재미삼아 샀습니다
  숙소와서 다시보니.. 맘에들어 지금껏 차고 있습니다..마무리 깔끔하고..
  사무실에 차고 나오니 직원들이 금방 알아 보고 묻습니다. 그거 한 200만원
  주셨냐고....대답안했습니다.ㅎㅎ

 - 18일 출국때 서울은 별로 안추워서 짐걱정에 가벼운 차림으로 갔는데, 돌 
    아  갈 임박해 집에 전화하니 무지 춥다더군요. 그러던차에 카오산의 어느
    가게에  North Fae summit series  남자용이 걸려있더군요 가격은 5500밧?
    대략 16만원 인가를 부르고...메이커와..한국에선 비싸다는(50여만원?)
  생각은 했지만, 품질차이..50대가 그런거입기엔.. 그런 생각에 지나쳤는데
  밤 비행기로 떠나는 날 시내 백화점에 갔는데 그게 또 있더군요, 가격은 3500
  밧.. 계산해보니 9만여원? 살펴보니 메이드인 타이 라벨이 있고 문제가 있는
  거 같진 않았습니다. 가격흥정하니 원래 7000정도가는데 반값 세일이라 할인
  이 안된답니다. 그러다가 여자용도 있다고 보여주는데 와이프가 입어보더니
  좋다고 사자고 합니다. 입을 일은 별로 없지만 그냥 남녀용 두개 샀습니다.
  하나에 3300밧에 깍어서..(남자건 하드한 재질, 여자건 좀 소프트한 재질..)
  집에와 보니 대학3년 아이가 지 선물인줄 알곤 좋아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더
  니 남자용은 69만원, 여자용은 45만원인가 한다고 하고.. 품질 한국매장에 있
  는거와 같은듯하다고 합니다.  한국 판매 물건도 태국 메이드 라고 들은것두
  같다고도 하고..  그냥 참고하십시요

 - 홍익여행사 바로 옆에 양복점이 있는데 거기서 맞춘 양복 만족스러웠습니
  다. 홍익여행사에 전날 치앙마이행 밤 기차표 예약한거 찾으러 그 다음날 10
  시쯤 갔더니 14:30에 문을 연다고 매모만 붙어있더군요. 다시 14시 30분
  경 갔더니 아직 안 열었더군요. 기다리고 있으니 옆집양복점 주인(태국인 주
  인과  인도인 종업원이 있고 영어잘함)이 시원하니 들어와 기다리라더군요.
  들어가서 앉아 기다리다보니 양복 1벌, 셔츠1,  넥타이1에 4000밧.(10만원 
  정도)이라고 권하더군요. 만들어져 있는 양복 보니 괜찬더군요. 옷감을 그집
  에서 제일 좋은 캐시미르 울로 up하고 셔츠 2개 추가해서 총 5,000밧에 맞추
  었습니 다. 치앙마이 갔다와서 가봉하는데 잘되었더군요. 그래서 바지하나
  1000밧에 더 추가해서 했습니다. 가봉후 그날 저녁에 완성되더군요 집에와
  다시  입어봐도 잘맞고 옷감도 질이 괜찮고... 목이 가는편이라 한국에서도
  셔츠를 보통 5만원내외에 늘 맞춰 입는데 태국에서 셔츠 3벌값도 안되는 가
  격에 양복 까지 할정도로 저렴...(태국 유행이 그런지 옷을 잴때 자꾸 타이트
  하게 재더군요 좀 넉넉하게하도록 요구했습니다.)

 - 그 밖에 민속공예품들, 여자용 물건들 더러 구입했는데 별건 없어 생략 하지
  만  (앞에 썻듯이 치앙마이가 많이 저렴..) 맛사지하는 기구는 추천합니다. 
  (치앙마이에서 하나에 40밧씩 두개 구입, 카오산에선 80-120밧..) 아주 좋더
  군요 길이 10cm 정도의 십자형인데 써보니 힘안들고 편하고 좋았습니다.
    많이 사다 선물할걸 하는생각 들더군요
  십자형 중 좀 가늘고 긴쪽으론 발바닥, 가늘고 짧은데로는 손바닥,
  좀 굵고 짧은쪽으론 몸을, 굵고 긴쪽으론 몸 뒤쪽을 한다고 설명해주더군요

*환전
 - 여러번 환전중 (모두 집에있던 달러로 갖고가서 바트로 환전) 카오산 옆
  람부뜨리거리에 있는 (큰길에서 동대문, 홍익인간 들어가는 골목으로 10여
  미터 들어가서 있는) 환전소가 환율이 제일 좋았습니다. 날짜마다 다르긴했
  지만 매번 1불당 40.83-40.90바트 이었음. 첫날 공항에서 환전은 1불=40.4바
  트, 치앙마이 환전은 1불-40.83바트 이렇게 했었습니다

 - 그런데... 태국갈땐 한국에서 바트화 환전해가는 것보다는 달러로 갖고가서
  태국에서 다시 바트로 환전하는게 훨씬 유리 하다는게 제 계산입니다.
  여행중 어느날 할일 없이 계산해 봤는데 
  11월17일 외환은행 고시환율은 1불-1054.13원, 1바트-26.7원입니다.
  100불이면 105,413원, 105,413원으로 바트를 구입하면 3,948바트 되고 
    그런데 18일 카오산에선 100불에 4086바트 환전해줍니다.
    달러로 환전해가는게 100불당 138바트 더 받는 셈이 되고,
    2000불정도 쓴 제경우엔 2,760바트 유리했었다는게 제 계산인데 맞는건지
    어떤지.. 누가 검산 해봐주세요
   
  ### 이곳의 도움아니면 자유여행이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 받은 도움에 감사
      하는 마음으로 혹시 도움이 될 사람도 있겠다는 생각에  제 경험을
      그냥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올렸습니다. 다른 분들 글은 잘정리되고 요약
      해서 올리던데 그렇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해바랍니다.
5 Comments
무사시 2005.12.03 02:45  
  캄보디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있지만 전 카지노버스가 제일 싼거 같아요;(버스타고 터미널가고,버스타고 아란가서 다시 쏭떼우타는거랑 비슷하겠지만 편한걸로 따져서) 룸피니 공원에서 깔끔한 2층버스 타고 100밧에 가는거니,카오산에서 버스티켓사서 가는거 보다 저렴하고,(혼자가도 룸피니까지의 택시비,버스비해도 약간 저렴하고, 두명이면 많이 차이나기 시작)
포이펫에서 들어가는건 택시비가 많이 올랐네요~ ㅠㅠ
아부지 2005.12.03 07:00  
  정보 감사합니다. ^^
얼그레이 2005.12.03 09:24  
  잘 다녀오셨군요. 글 올려놓으신 거 보니 반갑네요
저도 담달에 출발한답니다 ^^  정보 감사합니다
하영채 2005.12.03 23:24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w0ni 2006.01.01 19:30  
  너무 정리를 잘해주셔셔 유용항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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