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남자의 찝쩍임...
여자 여행자라면, 외국을 여행하다가 서양남자들의 찝쩍임을 당해본사람이 많을것입니다.
여자가 이쁘고 안이쁨을 떠나서, 서양인이 바라보는 동양여자의 시각은 저희가 생각하는것과 상당히 다른것 같습니다. 신비롭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고.
왜냐하면... 저도 많이 당해봤거든요. ㅡㅡ;;
스스럼없이 대화를 트는 서양인의 특성때문에 아무생각없이 대화를 시작했다가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관계가 진행되면 당황스럽기 그지없어 집니다. 스킨쉽을 시도하기도 하구요.
상황이 그렇게 되면, 상대방이 서양사람이니까.. 그들은 개방적이니까, 이런 행동이 자연스러운거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휘말리게 되버립니다.
(하지만, 그 어느나라사람이라도 처음만났는데 손을잡거나 하지 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휘말릴수가 있냐.. 여자가 헤프게 굴어서 그런거 아니냐..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경우는 '왕궁앞 보석사기'와 같은 상황이 됩니다. 뻔히 알지만 넘어갑니다.
더군다나, 남자는 투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접근중이니까요.
제 나름대로의 대처방안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그러나 남자분이 여기서 물러서지 안겠지요. 투철한 목적의식이 있을테니...
그리고나서 곰곰히 판단을 해봅니다.
상대방 남자가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인지..
그렇다면 남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하면 대부분 물러나게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기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상대방 남자가 비이성적이거나, 술에취했다면..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를 하세요. I have a girl friend!!
농담 같지만... 효과가 있습니다 ㅡㅡ;;;
개방적인 서양이라도 동성애에대한 편견은 있습니다.
한 예로.. 펍에서 제가 여자랑 팔짱을 끼고 앉아 있었는데,(요 여자가 취했었거든요) 옆 테이블 남자가 혐오스러운듯이 위아래로 쳐다보더이다...
카오산에서 끈적끈적한 스페인남자를 만난적이 있어서... 나름대로 필요한 정보라 생각되서 올려봤습니다.
(마사지 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자기 마사지를 아주 잘한다고 공짜로 해주겠데나 뭐래나.. ㅡㅡ; 그대이름 아직도 기억합니다. 안토니오... '안토니오 반만되써'도 봐줬겠는데)
나는 안이쁘니까 이런일이 없겠지.. 생각하겠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동양인의 미적기준은... 저희로서는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게다가, Asian girl 만을 절대 선호하는 서양남자들도 간혹있습니다.
여러분...
사람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