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 맞추어 공항에 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무의식 중에도 시간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원칙에 지배받는 듯 합니다.

국제 공항은 그러나 다소 예외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시설이 잘 된 공항은 어느 곳 보다 지내기 쾌적한 복합시티입니다.
만일 시간에 촉박하게 도착을 하게 되면 매우 허둥지둥하게되며
적어도 서너시간은 일찍 가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 체크인을 해야합니다.
짐을 가지고 있기 번거롭다면 그냥 수화물로 맡겨도 되지만
작은 짐이라면 가지고 타는 것이 비행기 내린 후 여러모로 편합니다.

외국돈이 전혀 없이 도착했다면 미달러화를 사시구요
그 보다는 여유있게 미리 시내에서 우대환율 적용받아 환전하고
특히 인터넷으로 드는 보험은 저렴합니다.
공항의 보험회사 카운터는 동일보장에 요금은 비쌉니다.
이 모든 것은 공항의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여행자에게 바가지를 쒸울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

이제 출국장으로 가야합니다. 출국카드를 쓴 후 출국 게이트를 통과
짐의 콘트롤과 출국심사를 마치면 보딩 할 때 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각자의 다양한 취향을 살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요즘 특히 인기있는 통신회사 라운지는 미리 들르는 것이 좋습니다.
안마의자에 누워 안마를 받은 후 무료 음료를 마시고
소파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인터넷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은 즐거운 아이쇼핑의 세계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상시라면 둘러보기 부담스러웠던 명품 매장들이 국제공항에는 있죠.
공항이 특수지역이라는 것은 이런 곳을 부담없이 들러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상의 퀄리티와 아름다움을 지닌 명품들을 둘러보는 즐거움은
해외여행객이 누리는 각별한 즐거움입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이 고가의 물건들을 안 사는것이 좋겠죠.

공항의 서점은 규모는 작으나 여행에 관련된 책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행 안내서나 간단한 회화집 등을 구입할 수 있고
대형서점이 없는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나
책을 좋아하신다면 구경만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즉 공항은 웬만한 시티보다 더욱 풍부한 아이템들을
쾌적한 환경 속에 구비하고 있는 곳이므로 보고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이죠.
특히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자신의 비행기가 출발하는 게이트를 찾아 미리 이동해 있어야합니다.
큰 공항은 게이트를 찾아 이동하는데에만 10여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간혹 초보여행자분들은 공항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에 취한 나머지
자신의 비행기가 뜨는 줄도 모르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줄고 모르고
비행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다고 합니다 ㅠㅠ...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초보여행자분들이라면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