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피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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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피피 체험

김서방 3 7895
안녕하세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피피에 머물렀습니다.

우기라 그런지 비가 종종 오고 날씨가 변덕스러운 편이었습니다만,
피피를 즐기기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파도가 센 편이기는 합니다.
전 딱히 멀미를 안해서 괜찮았는데,
선셋투어나 기타 배타고 나갈 때 배가 많이 흔들립니다.


첫 태국 여행이어서 삽질을 좀 했는데요,
방콕에서 피피로 들어갈 때 에어아시아를 이용해 끄라비로 가서 배타고 피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피피를 오가는 배시간과 비행기 시간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까딱하면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피피에서 하루 놀다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6일 오전에 비행기 타고 끄라비 도착- 오후 2시 배 타고 피피로 이동
8일 오후 2시 배 타고 끄라비로 이동 저녁 6시 50분 비행기 타고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끄라비에서 피피까지는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 그리고 표 사실 때,
끄라비 현지 여행사에서 표를 구하는데, 350밧이었습니다.
몇군데 더 물어보고 다녔는데 다 똑같이 부르더군요.
저희가 표 산 여행사에서는 피피에 들어가면 나올 때 배값이 더 비싸니 왕복으로 끊으라고 했는데요,
(저희가 잘 안 믿으니까 아줌마가 나중에 화를 내더라는... ㅡ.ㅡ;; )
갈등하다가 그냥 편도로 끊고 들어갔는데
피피에서도 똑같이 350이었습니다.
저흰 깎아서 나올 땐 320주고 표 샀습니다.

방콕에서 가다 보니 첫 날은 피피 들어가니 오후 5시가 다 돼서 특별히 뭘 못했구요,
그냥 숙소에 짐 풀고 밥 먹고 쉬었습니다.
피피호텔에서 묵었는데, 히포 통해서 1400밧 씨뷰로 끊었습니다.
호텔이 좀 낡은 편이긴 했지만 전망이 좋더군요.
(둘쨋날엔 바퀴벌레가 나와서 시껍했더라는 ㅡ.ㅡ;; )

저녁엔 스시 부페 먹고(음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그 날 피곤해서 그런지 많이 먹히진 않더라구요),
음식은 그냥 그랬습니다.

아파치인가? 헬로우 태국에도 나와있던 바가 있는데요,
밤 10시 반쯤에 불쇼를 합니다.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담날 선셋투어를 했는데 가격은 450밧이었습니다.
여러 여행사 다 들러봤는데 가격 다 같았구요 흥정이 안 되더군요 ^^;

섬 돌고, 스노클링하고, 마야 비치 가고, 밥이랑 과일 먹고 등등..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후 4시 출발 8시쯤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많이 불어 마야비치 해변쪽으로는 배가 못가고
반대편 바다쪽에 배 세워놓고 암벽 사이에 난 구멍을 통해서 갔습니다.
작은 오솔길 지나니 바로 마야 비치가 나오더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ㅜ.ㅜ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데요 모래까지 섞여서 날라와 따갑습니다 ^^;

배에서 주는 과일이랑 밥도 너무 맛있습니다.

동양인은 저랑 같이 간 일행 밖에 없더군요.
스노클링 첨 해봤는데, 첨엔 눈치만 보면서 안 하고 있었더니 현지 스탭이 직접 데리고 다니면서 갈쳐줬습니다.
첨에 물 몇번 먹으니까 대충 되더라구요.
바다 속 맑고 물고기도 잘 보입니다.
꼭 해보시길.. ^^

다음 날은 오후에 배를 타야해서 일정이 빠듯했는데,
갈등을 하다가 체험 다이빙에 도전했습니다.

아침 일찍 해변쪽에서 기본적인 것들 연습하고 바로 배를 탔습니다.
태사랑 게시판에서 보니 히포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듯 한데요,
저흰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굉장히 바쁘신 와중에도 사장님께서 많이 챙겨주시고 잘 해주셨습니다.

바다에 2회 들어갔었구요,
첨이라 힘들고 어렵긴 했지만 할 말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물을 무서워하시거나 호흡하는게 어렵거나 체력이 딸리는 분들은...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구요, 가볍게 즐길거면 스노클링 정도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주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피피 물가는 푸켓이나 끄라비에 비해서 많이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한정된 공간에 있어서 그런지 해변에서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많이 못 봤습니다.

햇빛 정말 따갑구요, 썬크림 꼭 바르셔야 합니다.
스쿠버다이빙할 때는 썬크림을 바르면 안돼서(환경오염때문에 지양한다고 하네요) 못 바르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볕을 쬤는데 다리에 띠가 생겼습니다 ㅡ.ㅡ;;
민감한 분들 화상입을 정도가 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실길요
(외국 사람들은 그 볕에도 일광욕 잘 하더이다-)

짧은 일정이어서 아쉬웠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3 Comments
그물에걸리지않는바람 2006.07.12 19:59  
  썬셋 투어 가이드 아직 그 일본인 남자인가요?
Rhang 2006.07.13 15:45  
  위에 글쓴 사람입니다. 일본인 아니었습니다. 스탭이 여러명 있었는데, 현지 사람들처럼 보였습니다. 대부분 친절하더군요.
계란 2006.07.18 21:50  
  끄라비에서 허리우드 여행사에서 배표 28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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