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단체관광과 자유(배낭)여행을 바라 보는 시각을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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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단체관광과 자유(배낭)여행을 바라 보는 시각을 바라보면...

걸산(杰山) 6 2301
이 답글의 본디 글에서  이리듐 님이
너무나 좋은 글을 올렸기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조금이나마 덧붙이고 싶어 댓글을 달게 되네요.

저는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둘 다 모두를 좋아하며 즐기는 편에 속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둘은 서로 상충되는 거 같으면서도
하나 하나는 정말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잘 갖투고 있죠.

패키지단체여행의 장점이라면
무성보다도 편리함이라고 할 수 있죠.

자유(배낭)여행의 장점이라면
그야말로 내가 가고 싶므년 가고, 서고 싶으면 쉬는.

패키지여행을 알아 볼 때는
아예 처뭄부터 담당자에게 물어봅니다.

익히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가이드팁은 물론이고, 평균옵션은 어느 정도 드냐고.

옵션을 어느 정도나 평균으로 해 주어야 하느냐고 물으면
어느 때는 담당자가 뜻을 알 수 없는 웃음을 짓기도 하지만.

정말로 무리 없이 제대로 알고 서로 덤벼야
나중에 서로 딴 말 안 나오는 거 아니냐 하면.

대부분은 아주 솔직하게 전체 일정에서
모든 옵션 금액이 얼마인 데, 분위기상 절반정도만 하면 될 거라고.

현재의 우리나라 관광시스템하에서는
옵션관광은 정말로 필수로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

그 가격에 옵션 하나도 안 하고
자기 챙겨 먹을거만 우선이고, 상대방의 입장 생각 안 하면.

아무리 이미 공식겆인 여행계약이 있었다고는 해도
그런 자세는 말도 안 되는 것이 아닌하 해요.

어느 정도의 조그마한 정보만 가지고 있으면
그런 가격에서는 정상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거 다 알 텐 데.

마치 다단계에서 어떻게 하면 얼마나 벌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된다는 거 아무리 떨덜어 봐야.

나중에는 거의 빠짐없이 도루나무아비타불이라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게 없겠지요.

그 사람들은 정말 땅 파서 장사한덴닙까,
옵션 절반만 때려 줄 생각하면 맘 편하겠지요.

한국을 비롯해 태국을 거쳐 유럽 정도라면
배낭여행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도 있겠지만,

미국의 서부나 아프리카 정도라면
어찌 보면 배낭여행은 치러야할 댓가가 꽤 클 거라는.

패키지단체여행과 자유배낭여행은
결코 서로 충돌되거나 모순이 있는 게 아니라

단지 상황에 따른 선택과
기호에 따른 선호의 문제일뿐이 아닌가 하네요.

단체여행 하면 제발 옵션 절반만 할 생각 하고 떠납시다,
자유여행 하면 돈을 아끼는 게 능사가 아니라,

그런 정보 얻을 시간에 다른 일 해서 돈 벌 생각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이리듐 님의 좋은 글을 보고 나니
궁시렁궁시렁 조금 길어졌네요.
6 Comments
타이워렌 2006.08.19 10:12  
  틀린글은 아니지만 차라리 패키지상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결정하는것이라면 몰라도 저가로 유혹하고 나중에 붙여먹는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옵션 절반만 할 생각을 하라고 말하기 전에 미리 그런것들에 대한 사전 정보를 주고..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옵션을 안해도 되는 다른 일정의 패키지상품을 판대 해야죠 .. 물론 더 비싸게..
여행의 최우선이 돈인 사람도 아닌사람도 있으니..
중요한 건 신뢰겠지요..
짧은 시간에 많은 관광을 위해 시간을 절약하는 패키지를 선택하라? 그런데 막상현지에 가니 관광보다는 쇼핑을 위한 시간이 더 많이 든다면?
님글은 적어도 중용의 도를 지키는 글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이리듐 2006.08.19 11:25  
  타이워렌님.
우리나라의 수많은 여행사들이 말도 안되는 저가의 가격으로 판매하며 모객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방-파 패키지가 199,000원이 아닌, 99만원이라면 모객이 안되는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여행자들입니다. 조금더 싼 가격을 찾다보니 이렇게 된거죠..
패키지 여행의 부조리는 어제오늘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주장하고 싶은것은, "패키지는 무조건 나쁘다"가 아닙니다..
물론 젊은 분들이야 경험삼아 외국을 두루 다니는거 저도 찬성이고 더 젊었을때 그러지 못한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때가 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들 여행 보내 드릴때..
자녀들이 패키지로 보내드리며
"어머님, 깃발만 잘 보고 따라다니시고, 쇼핑센터에서는 절대 아무것도 사지 마세요.. 다 바가지 예요"하고 당부합니다.. 이게 지혜입니다.
부모님들을 위해 안전한 패키지 보내드리고, 랜드사에ㅐ서 제공하는 옵션(발 마사지, 디너 크루즈.코끼리 트레킹..) 다 포함해 봐야 자유여행에서 하는 가격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비록 일정에 쇼핑센터 방문해서 사든 안사든 설명은 들어야 하지만, 그 대신 내가 일일이 쫒아다니는 수고는 면하지 않습니까..?

요즘은 여권에 도장 좀 찍힌 분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하자 패키지 투어 신청하고, 공항에 도착 하자 마자 잠적해서 귀국할때야 나타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여행계약서에 행사일정 불참시 (이탈, 개인행동) 한 사람당 1일 100불 이라는 위약금까지 걸겠습니까?..

저도 자유여행 다니면서 만나는 패키지팀 불쌍한 눈으로 바라본적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방법으로 여행하는 사람입니다.

현지인들 속에서 녹아서 여행하고 싶으면 자유여행 떠나면 되고.. 바쁜 일정 가운데
이국의 정취 느끼고 싶은분들.. 낮에는 일정 뛰고, 밤에는 독립군되면 됩니다.(많이 그럽니다..)

저는 이번 방타이때 방콕-파타야 이동을 현지 여행사의 픽업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버스탈줄 몰라서가 아니고, 돈이 남아돌아서도 아닙니다. 버스타고 가면서 얻는 이득 보다는 빨리 승용차로 이동하는것이 "이번에는 더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한마디만 더 하자면..
남자들 외국나가서, 푸잉들에게 유흥업소에서 팁은 팍팍 뿌리고 다니면서, 정작 줘야할 돈은 아까워서 벌벌 떠는것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노땅 2006.08.22 04:07  
  죄송합니다만, 이리듐님과 걸산님께 질문 드립니다. 두 분 국내 여행업이나 아니면 태국 한인업체와 상관 없는 분인지요?/ 제 질문이 불쾌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만, 두 분의 글을 읽으니 솔직히 이런 의문이 생겨서 그럽니다/두분의 글이 틀린 내용이나 억지는 아닙니다만, 혹시 그쪽에 관련되신 분들이면 그 내용을 밝혀주시는 게 오히려 두 분이 글에 담은 주장을 보고 판단을 내리기 편할 것 같습니다/다시 한번 제 질문이 두 분을 헐뜯거나 글의 내용을 비방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다만 내용상 괜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게 날 것 같다는 저의 짧은 생각에서 올린 질문입니다
이리듐 2006.08.24 10:54  
  헐... 그렇게 보였나요? 재미있네요..
짱아5 2006.09.07 21:32  
  여행방법의 차인지라 내가즐거우면 패키지던 자유여행이던 상관없지 않나요
물론 전 자유여행만 합니다만 ...
아리잠 2006.09.08 16:38  
  저도 여행없과 아무상관없는 IT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만. 이리듐님의 의견이 어느한쪽의 잇속을 드러내는 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배낭/자유/패키지 7:2:1정도로 다니는편인데요.
말씀들처럼 그때끄때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다만 패키지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현재 그릇되게
형성된 패키지의 관행이 문제인건 사실이지요.
다단계든 여행이든 아무리 그런 내막이 있다고 해도
모르고 하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합법한도내에서
소비자는 보호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아는사람은 다 안다고 해도,
처음 나가시는 연로하신 노부모님이 그런걸 모르실수도 있죠. 그럼 그 잘못된것을 모르는 사람이 죄일까요?

그리고 많은 여행업계에서 주장하는 그렇게 하면 안팔린다. 도 따지고 보면 어불성설입니다. 현재도 상품에 따라 가격차이는 나고 가장 싼상품만 팔리는것도 아닙니다. 극히 일부이지만 소신것 적정금액에 진정한 노옵션을 취급하는 여행사도 있습니다. 현상황을 만들어온것은...여행사입니다.

다만, 패키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또는 가이드분들조차도 물건을 살때 가격을 고려하지 안겠습니까? 당연히 가격을 고려합니다. 그럼 항상 제일 싼것만 삽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팔리는것은 그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있기때문입니다. 그 경쟁력은 차별에서 나옵니다. 현재 특출나게 뛰어난 메이저 여행사가 우리나라에 있습니까? 소비자들은 이 여행사 상품이나 저 여행사 상품이나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장사하고 있는것은 여행사입니다.

그럼 싸게 팔았으니 제조사나 음식점, 판매처는 죄가 없을까요? 과당경쟁으로 LCD모니터에 사은품까지 끼워팔았다고 스펙에 있는 기능이 없거나, 제공할 사은품이 도착하지 않으면 제조사는 싸게 팔았기때문에 책임이 없습니까? 싼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탓입니까?

이렇게 말하니 완전 소비자 옹호론자가 된것 같은데...
저역시도 주변인들에게 패키지의 수익구조와 [인.정.상]가이드의 생계를 위한 옵션을 어느정도 하시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아무리 20불이면 할수있는 다이빙 100불에 불러서 피눈물 나도 내가 편하게 다니고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생각해서 적정선에서 해줍니다.

다만, 다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점은, 이해당사자가 싸게팔았으니 다른데서 붙어먹을수도 있지, 소비자가 싼걸 원하니까, 라고 스스로 정당화 하는것은 안된다고 생각할뿐입니다.

소비자가 이해해주면서 그렇게 옵션이라도 해주는거하고, 이해당사자가 이미 그런식으로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함정에 빠지는거 하고는 근본적으로 틀린 문제라는거죠. 스스로 합리화하면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조차 없어지는 겁니다. 저는그것을 가장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여튼 이리듐님 생각에 동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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