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방콕은...
여행 다녀온지 반년이 지나서야 이런 글을 올리다니 쑥스럽기도 합니다.
어쨌든;; 설을 풀어보자면 ㅎㅎ
2월 말쯤 태국에 가서 9박 11일 일정으로 있었습니다. 방콕에서는 약 6일 정도 체류했구요... 사실 가기 전에 여자 혼자 간다고 태사랑을 아주 몇날 몇일 날밤을 새가며 독파해 갔습니다. 가이드 북도 두가지 종류(헬로태국, 방콕 가이드북) 를 매일매일 정독 하며 ㅎㅎㅎㅎ;;;
솔직히 가기 전에 태사랑에서 택시 사기라던가 그외의 사기들... 왕궁사기 보석사기 등등등 -_- 엄청많은 글을 읽고... 사실 조금은 두려움에 떨기도 하면서 밤 9시 10시 넘어서는 도대체 어떻게 다녀야 하나 등등 무서웠습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그 많은 고민들은 방콕에 도착해서 지내다보니 이틀만에 말끔히 없어져버렸어요....
일단 저는 공항에서 택시타고 시내로 들어갈때는 리무진 택시 탔습니다. 사실 그때 제가 너무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빨리 편하게 가고 싶었습니다. 리무진 택시 가격을 알고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미터 택시 타려고 했었는데 줄도 너무 길어서 ;; 저거 기다리다가는 내가 쓰러지겠다란 생각에 ㅎㅎㅎ 그냥 서울에서 택시 타는셈 치고 리무진 택시 탔습니다.(대략 하이웨이 요금까지 800밧정도 되는듯 해요-노보텔 싸얌까지갔음) 확실히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로 저는 내내 택시타고 다녔습니다. 호텔에서 출발할때는 직원들이 잡아주는 택시를 탔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탈 수 있었지만 그 외에 탔을때도 참 많았거든요. 아주 시내를 택시로 휘젓고 다니고 ㅎㅎㅎ;;; 그랬기 때문에 엄청 택시를 많이 탔는데 솔직히 택시 사기라는걸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막힌적은 있지요... 마분콩 쪽을 갈때는 엄청 막혀서 '아악~!!!!!' 괴로워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택시 탔을때 미터기 안켜고 간적 한번도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타서 있으면 알아서 미터기 켜시더라구요. 그리고 흥정하려고 했던 택시도 하나도 없었고...
제가 둔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돌아서 가는 느낌 받은 적도 없었고(제가 워낙 방향감각 없이 아무데서나 택시를 잡았기 때문에 직진으로 가다가 유턴지역에서 유턴해서 간 적은 상당히 많아요;;) 하이웨이로 가자는 제안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제가 약간 포스 있게(?) 생겨서 그럴수도 있고 여자 혼자니까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 사는 외국인으로 보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태국 택시 기사분들 그래도 꽤 좋은 분들이 많다는거죠.
재밌는 기사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말도 걸고 어디서 왔냐고 하고~ 드시던 과자(뻥튀기였어요;;넙적동그란 ㅋ) 먹을래? 권하시던 분도 있고...
그리고 처음 가는 곳도 (제가 막 인터넷으로 주소 뽑아서 들이밀고 막 그랬거든요) 나름 자세히 지도도 봐주시고 열심히 찾아가주시고... 그러시기도 하고...
나중에는; 살짝 술취해서 택시에 타는(타고 졸기까지한;;) 그런 위험한(이러면 절대 안되는;;;) 짓까지 하기도 했는데 ^^;; 결론적으로는 저는 참 괜찮았어요.
그렇게 몇십번을 택시 타고 다녔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 걸까요?
제가 아는 오빠 두 명은, 택시사기를 꽤나 많이 당하는거에요;;; -_-;;
왜 그런걸까요. ㅎㅎㅎ 사람 봐가면서 그러는걸까요? 두 명이 만만해 보여서?
어쨌든 전 정말 좋았어요. 별로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경계하시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조금 돌아가고 그러는거 서울에서도 빈번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예전에 갔을때보다 10밧 더 나왔다. 뭐 이런것때문에 화내시고 열받으시고 그러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서울에서도 한 목표지점을 가는데 여러가지 경로가 있고 경로에 따라서 요금이 다르잖아요. 저희 집에서(발산동) 신촌 가는 경로만 해도 서너가지나 되는걸요... 88대로, 성산대교, 가양대교, 양화대교...
마음 편히 먹으시고, 위험에 대비해서 마음은 단단히 먹으시되, 너무 경계하신다거나 예민해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참고로 저는 먼 거리(예를 들면 마지막 날에 카오산에서 놀다가 호텔 찍고 공항갈때)는 흥정해서 갔어요. 흥정할때는 저는 먼저 대충 적절한 가격을 부르고 OK? 딱 그렇게 물어봤거든요. 거기서 더 달라고 하시는 분들은 없었어요. 싫다고 하면 다른거 탄다고 하면 되구요. 물론 그런일도 없었지만 ^^;;
어쨌든;; 설을 풀어보자면 ㅎㅎ
2월 말쯤 태국에 가서 9박 11일 일정으로 있었습니다. 방콕에서는 약 6일 정도 체류했구요... 사실 가기 전에 여자 혼자 간다고 태사랑을 아주 몇날 몇일 날밤을 새가며 독파해 갔습니다. 가이드 북도 두가지 종류(헬로태국, 방콕 가이드북) 를 매일매일 정독 하며 ㅎㅎㅎㅎ;;;
솔직히 가기 전에 태사랑에서 택시 사기라던가 그외의 사기들... 왕궁사기 보석사기 등등등 -_- 엄청많은 글을 읽고... 사실 조금은 두려움에 떨기도 하면서 밤 9시 10시 넘어서는 도대체 어떻게 다녀야 하나 등등 무서웠습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그 많은 고민들은 방콕에 도착해서 지내다보니 이틀만에 말끔히 없어져버렸어요....
일단 저는 공항에서 택시타고 시내로 들어갈때는 리무진 택시 탔습니다. 사실 그때 제가 너무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빨리 편하게 가고 싶었습니다. 리무진 택시 가격을 알고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미터 택시 타려고 했었는데 줄도 너무 길어서 ;; 저거 기다리다가는 내가 쓰러지겠다란 생각에 ㅎㅎㅎ 그냥 서울에서 택시 타는셈 치고 리무진 택시 탔습니다.(대략 하이웨이 요금까지 800밧정도 되는듯 해요-노보텔 싸얌까지갔음) 확실히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로 저는 내내 택시타고 다녔습니다. 호텔에서 출발할때는 직원들이 잡아주는 택시를 탔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탈 수 있었지만 그 외에 탔을때도 참 많았거든요. 아주 시내를 택시로 휘젓고 다니고 ㅎㅎㅎ;;; 그랬기 때문에 엄청 택시를 많이 탔는데 솔직히 택시 사기라는걸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막힌적은 있지요... 마분콩 쪽을 갈때는 엄청 막혀서 '아악~!!!!!' 괴로워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택시 탔을때 미터기 안켜고 간적 한번도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타서 있으면 알아서 미터기 켜시더라구요. 그리고 흥정하려고 했던 택시도 하나도 없었고...
제가 둔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돌아서 가는 느낌 받은 적도 없었고(제가 워낙 방향감각 없이 아무데서나 택시를 잡았기 때문에 직진으로 가다가 유턴지역에서 유턴해서 간 적은 상당히 많아요;;) 하이웨이로 가자는 제안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제가 약간 포스 있게(?) 생겨서 그럴수도 있고 여자 혼자니까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 사는 외국인으로 보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태국 택시 기사분들 그래도 꽤 좋은 분들이 많다는거죠.
재밌는 기사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말도 걸고 어디서 왔냐고 하고~ 드시던 과자(뻥튀기였어요;;넙적동그란 ㅋ) 먹을래? 권하시던 분도 있고...
그리고 처음 가는 곳도 (제가 막 인터넷으로 주소 뽑아서 들이밀고 막 그랬거든요) 나름 자세히 지도도 봐주시고 열심히 찾아가주시고... 그러시기도 하고...
나중에는; 살짝 술취해서 택시에 타는(타고 졸기까지한;;) 그런 위험한(이러면 절대 안되는;;;) 짓까지 하기도 했는데 ^^;; 결론적으로는 저는 참 괜찮았어요.
그렇게 몇십번을 택시 타고 다녔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 걸까요?
제가 아는 오빠 두 명은, 택시사기를 꽤나 많이 당하는거에요;;; -_-;;
왜 그런걸까요. ㅎㅎㅎ 사람 봐가면서 그러는걸까요? 두 명이 만만해 보여서?
어쨌든 전 정말 좋았어요. 별로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경계하시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조금 돌아가고 그러는거 서울에서도 빈번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예전에 갔을때보다 10밧 더 나왔다. 뭐 이런것때문에 화내시고 열받으시고 그러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서울에서도 한 목표지점을 가는데 여러가지 경로가 있고 경로에 따라서 요금이 다르잖아요. 저희 집에서(발산동) 신촌 가는 경로만 해도 서너가지나 되는걸요... 88대로, 성산대교, 가양대교, 양화대교...
마음 편히 먹으시고, 위험에 대비해서 마음은 단단히 먹으시되, 너무 경계하신다거나 예민해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참고로 저는 먼 거리(예를 들면 마지막 날에 카오산에서 놀다가 호텔 찍고 공항갈때)는 흥정해서 갔어요. 흥정할때는 저는 먼저 대충 적절한 가격을 부르고 OK? 딱 그렇게 물어봤거든요. 거기서 더 달라고 하시는 분들은 없었어요. 싫다고 하면 다른거 탄다고 하면 되구요. 물론 그런일도 없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