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항공 티켓 끊어 아시아나 항공 타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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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티켓 끊어 아시아나 항공 타고 가기!

상쾌한아침 15 6222

타이항공 티켓 끊어 아시아나 항공 타고 가기!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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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모씨.
그는 지금 인천에서 방콕을 향해 가는 아시아나항공 안에서 혼자 히히덕 거리고 있었다.

G모씨: 오호홍! +ㅁ+;;; 타이항공 티켓을 끊었는데 내가 어떻게 지금 아시아나를 타고 있지? 아시아나 기내식 정말 맛나네. >ㅁ<;;;

비슷한 시각 M모씨.
그는 지금 방콕에서 인천을 향해 가는 타이항공 안에 분노로 가득찬 표정을 지은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M모씨: 끄아아악!!!! 이 쉐리들... 난 아시아나 티켓을 끊었단 말이다. 그런 내가 왜! 왜! 왜~~~! 타이항공을 타고 가야한다 말이다! 버럭!!! 당장 담당자 불러오지 못해!!!! TAT/


위의 일들은 현실에서 불가능할 듯 싶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랍니다.^^;
어떻게 타이항공 티켓을 가지고 아시아나를 타고, 아시아나 티켓을 가지고 타이항공을 타고 갈 수 있을까요?

A모씨: 혹 해당 항공사에 파업등의 문제가 생겨 해당연맹의 다른 여행사의 도움을 받는게 아닐까요? 저번에 아시아나 파업사태 때 그랬잖아요. ㅇㅅㅇ/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만, 지금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러한 특별사태가 아닌 평상시 때의 상황에서 저렇게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가능한 것은 코드쉐어(Code share)라는 항공사연맹의 정책 때문입니다.
코드쉐어(Code share)란 항공사끼리의 좌석공유를 말합니다.
쉽게 풀자면 하나의 항공기를 놓고 봤을 때 일부 좌석을 두 항공사 또는 그 이상의 항공사들끼리 서로의 좌석을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타이항공이 해당 시간편에 항공기를 운행하지 않지만 그 해당시간의 항공권을 파는데 이게 다 이 코드쉐어 항공권이랍니다.

한국: 인천 <-> 태국: 방콕 편의 경우 아시아나(OZ) <->타이항공(TG)가 서로의 코드쉐어 항공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코드쉐어항공권을 경우 해당 편명 앞에 "@"를 붙여 구분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이해가 쉽도로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제일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표가 있으니 참조해서 봐주십시요.
현재 앞에 "@"가 붙어 있는 편이 총 2개가 보이는군요. 2번의 @OZ 와 5번의 @TG가 보입니다. 여기서 2번과 5번의 경우 해당 항공사의 항공기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같은 시간대의 연맹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2번의 @OZ 경우 9:50 출발 비행기이며, 같은 시간대에 항공권을 판매하는 1번 TG와 같이 대응하게 됩니다. 2번 @OZ를 구입하시면 1번의 TG(타이항공)을 타고 방콕에 들어가게되죠.
쉽게 말해 살 때는 아시아나 항공을 사고 타이항공을 타고 방콕에 들어가게 되죠.
물론 항공은 타이항공을 들어가지만 요금은 아시아나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5번의 @TG 경우는 같은 17:40 출발시간대에 있는 OZ(아시아나)을 이용해 방콕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연히 타이항공인 줄 알고 타이항공 요금을 내고 방콕까지 아시아나 항공기 안에서 아시아나 기내식을 먹으며 갑니다. ^^


일반인들에게 항공권을 판매할 때는 쉐어코드의 항공권인지에 대한 명시를 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알 수 있을 때는 항공권을 받았을 때 타고가는 항공편 앞에 "@"가 있냐 없냐고 판단할 수 있죠.

따라서 쉐어코드 항공권을 확실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항공권 예약 DB에 접근할 수 있는 여행사 직원들에게 문의를 해봐야합니다.

단말기에서 해당 항공사 앞에 @가 있냐 없냐의 구분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해당 국가로 들어가는 항공사의 쉐어코드를 제휴하고 있는 항공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국가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여행사에 문의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는 동남아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가 유럽에 대해 잘모르고, 유럽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가 동남아에 대해 잘 모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쉐어코드 항공권은 매편마다 존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쉐어코드 항공권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의 경우는 그 해당 쉐어코드 항공권이 존재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이용하셔야합니다.
또한 쉐어코드 항공권을 판매할 때 그에 상응하는 할인항공권 옵션이 적용되는지도 체크해야합니다.[아래의 표에서는 클래스<<할인항공권 종류에 따라 구분 표시>>가 같은지도 확인하셔야합니다. 자신이 이용하고자 하는 저렴한 클래스가 해당 쉐어코드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쉐어코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또한 쉐어코드를 자신에게 맞추는게 아니라 자신이 쉐어코드에 맞춰야 이용가능합니다. 일정이 촉박하신 분은 때가 맞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쉐어코드를 일일히 체크하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쉐어코드 티켓을 여행사 직원분들에게 부탁할 때는 최소 박카스 한상자 정도는 챙겨 가세요.^^;(쉐어코드 하나 체크해서 챙겨줄 시간이면 여러사람의 항공 스케쥴 몇개나 뽑을 수 있습니다. ㅇㅅㅇ)


아참! 파업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쉐어코드는 언제든지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P.S: 작년에 힘들게 박카스 신공과 싸바싸바 신공으로 리턴 티켓을 쉐어코드로 꾸려 갔건만... 아시아나 파업으로 타이항공 타고 돌아온 나는 뭐냐... OTL

아시아나 미워! TAT

15 Comments
자유사랑 2006.11.04 19:12  
  저는 그냥 플라이트 넘버가 4자리숫자면 '다른 회사 뱅기 타는구나' 이렇게 생각해 뻐립니다~~~
상쾌한아침 2006.11.04 19:14  
  흑. 너무 쉬운 확인 방법이네요. 털썩!
지금까지 이런걸 장황하게 설명한 난 뭐지. OTL

한줄 요약: 플라이트 넘버 4자리의 TG항공을 이용하라!
액자 2006.11.04 21:36  
  [[으힛]]
재석아빠 2006.11.04 21:44  
  ㅋㅋㅋ

악플이 더 무서버~~[[저것이]]    [[그렁그렁]]
wlstjs 2006.11.05 01:29  
  M모씨는 가능해도 G모씨는 싼티켓쌋으면 힘들꺼예ㅛ.싼티켓은 코드쉐어 되는경우가 많지는 않아요
Freetime 2006.11.05 23:40  
  근데..아시아나 vs 타이에어 는 기내식 말고 또 머가 있습니까? ㅋ
상쾌한아침 2006.11.06 09:30  
  아시아나가 좀 더 시설이 좋아 쾌적하고(좌석도 좀 더 넓다고 함. 실제 쉐어코드로 끊어갔는데 돌발상황이 터지는 바람에 실제로는 못 타봤음. OTL), 전원 한국어가 가능하다는거죠. +_+
가라다가라 2006.11.06 10:28  
  불괘한 아침이군.
비행시간 5시간 가는데 웬 잔머리를 그다지도 ㅎㅎㅎ
비행기 안에서 뭐 할게 있다고?
아시아나면 어떻고 타이면 어떤지?
방콕행이 목적이지 비행기에서 밥 먹는것이 목적인지?
잠자다 보면 방콕...신경쓸것 없음.[__report__]3
상쾌한아침 2006.11.06 11:32  
  예를 이해하기 쉽도록 태국으로 잡은 것일 뿐입니다.
쉐어코드는 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항공편에 전부 적용됩니다. 미국이나 유럽같이 먼 곳도 적용이 된다는 것이죠.

제목을 "타이항공 티켓 끊어 아시아나 항공 타고 가기!"로 한 이유는 그냥 "쉐어코드 이용하기"라고 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듯 싶어 저렇게 적은 것이구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군요.
경태 2006.11.06 19:43  
  인천-방콕 구간 같은 경우엔
코드세어 이용 가능한 티켓하고
그냥 일반 티켓하고는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편명공유가 그닥 유용하지 못해요. - -;
(클래스 상관없이 TG OP ONLY라고 떡하니...)
옛날 부산-방콕은 막 돌려타게끔 해줬는데...

아시아나가 더 좋은점은
자리 쬐끔 더 편하고
쿠폰달린 기내식 메뉴를 돌리는 거랑.
종종 개인모니터 달린 항공기를 접하는 거랑
또 머가 있을까요...
화장실에 칫솔말고 일회용 면도기 있다는거 정도?

술은 확실히 타이항공이 더 풍요롭죠.
먹고 얼른 자~~스타일..ㅋㅋㅋ
wlstjs 2006.11.06 22:22  
  아시아나가 좋긴하죠.대한항공보다
앨리즈맘 2006.11.14 05:27  
  에고 혼자 일때나 가능하겟내여 가족일행은 불가능.ㅜㅜㅜ
껄떡쇠 2006.11.14 21:49  
  저는 여행사 직원인데요 할인항공권 끊어 가는
배낭 여행객이 코드쉐어 플라이트에 탑승할수 있을까요?
노말요금 발권이라면 모를까.....
금융인 2006.11.15 10:46  
  티켓에 써있네요.."코드쉐어불가"^^
아무래도 2006.11.17 01:46  
  대만경유해서 방콕가는 차이나에어도 대만-인천 구간에서 일부시간대에는 코드쉐어로 대한항공이 운행합니다.

요즈음은 대한항공도 많이 좋아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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