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사기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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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사기 바가지

김승택 4 5230
사기 바가지를 당한 사례는 아니구요 ^^;;

설연휴때 라오스-방콕 다녀왔습니다

태사랑에서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얻어가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왠지 감사의 마음으로 이런저런 정보같은걸 남기고 싶어서 글 몇개를 쓸까 합니다.

방콕에 4박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태사랑에서 이런 저런 글을 읽었는데
사기/바가지 게시판에서 읽으면서 왠지 가슴이 무거워지더군요
아 뭐 이리 사기가 많아, 믿을 사람 없겠구만, 긴장 잔뜩해야겠는데
이거 쉬러가는 여행 맞아? 등등 -_- 으로 왠지 우울한 기분마저 ㅠ

게다가 그런 글에는 답글을 다신 분들이 옥신각신 하시는 모습마저 보여서
누구 말을 믿어야하나 아 가지 말고 그냥 라오스에 푹 퍼지러버릴까 고민도 했답니다.

하지만 4박 5일동안
공항의 국제전화용 전화기 내지 PC에서 전화 한통 걸려다가 1분 통화화고 200바트 낸거 말고는 -_-
( 최소 결제 금액이 그만큼이더군요 젠장 동전도 있었는데 -_- )
바가지 내지는 사기와는 만날 수가 없더군요

심지어
방콕의 전설이 되어버린 싸남루앙 공원의 비둘기 아주머니를
성지순례삼아 뵈러 가려고 하였으나 공사중인듯 하더군요 -_-;

술에 꼴아서 택시를 타도 길 한번 돌지 않고 잘 찾아가주기까지 하구요
아마도 태사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조심을 해서 그런 거겠죠? ^^

(오히려 여행자의 의심이 지나쳐 현지인의 호의를 의심스럽게 봐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

물론 방콕에 사기나 바가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행을 가기 위해서 여권과 비행기표를 준비하고 가이드북을 정독하는 정성으로
조심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하고 간다면
충분히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태사랑의 사기/바가지 게시판을 1시간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


기본적으로
뭔가를 더 싸게 할 수 있다거나 뭔가 더 좋은 곳에 가자는 류의
호객행위나 삐끼질에만 당하지 않은다면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비둘기 아주머니나 사진찍고 돈받기 등에 당하는 경우는 기분이 무척 언짢을 수 있겠으나
그리 크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전체 여행을 생각해서 대범하게
수업료니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몇몇분들이 피해를 당하시고 태국이 관광으로 먹고 살면서 이래도 되는거냐
역시 후진국이라서 안된다 이러다 망해봐야지 등등의 말씀을 하시던데
그다지 맞는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유럽을 다니면 사기나 소매치기에 더 조심해야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관광객들 상대로 살벌한 택시비 바가지 씌우는 경우는 여전합니다
이런거 걱정된다면, 어느분 말씀대로 일본으로 가시는 것이 최고의 선택일겁니다.


아 이 글을 쓰면서도 방콕의 4일이 아른거리고 다시 가고 싶네요 >.<

혹시나 길고 쓸데 없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4 Comments
오탱 2011.02.12 15:02  
저도 처음갈때는 뭐 경계를 엄청많이했습니다만 사실뭐 한국에서도
여름에 어디 놀러가면 바가지씌우고 하는건 어딜가나 있지않습니까 또
티비에서 보니 모 야구선수의 와이프가
서울에 올라와서 가까운거리를 택시탔는데 몇만원씩이나 지불했다는 기사도봤는데
한국이나 태국이나 뭐 똑같은것 같습니다
태국에서 바가지써볼일 거의 없는것같고 바가지 씌우더라도 물가가 한국에비해
싼편이라 바가지스케일이 좀 작은듯 싶어요
제생각엔 오로지 하나 주의할것이라고는
택시호객정도만 조심하면 될것같아요
타sha 2011.02.12 22:14  
전 비둘기아줌마 봤어요 이것도 기분좋아야 하는일인가 ㅋㅋ
저 멀리서 비둘기 한부대가 있길래 가운데 아줌마 한분 서서 계시고..
암튼, 하지만 전 세상에서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비둘기인 여자라
혼자서 10미터 전방부터 소리지르고 난리펴서인지 아줌마가 접근도 못하셨었죠 ㅋㅋ
저역시 방콕가서 큰 바가지나 사기를 당한적은 없지만 어디를 가나 (물론 한국도)
그런건 다 존재하는거같아요^^; 너무 안심하기보다는 조심하는게 좋겠죠 ^^;
방콕사랑 2011.02.12 23:17  
그냥 아무거나로 보내야 할 내용 아니가요??
피글렛티 2011.07.14 03:10  
내 나라에서도 조심해야 하지만 언어도 생김새도 다른 곳에선 더 조심하게 되지요.
하지만 무탈하게 다녀오고 나면 그때 내게 말을 걸었던 그 이들에게 내가 너무 무심하게,
무시한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미안한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마음으로 여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별 일 없이 다녀오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다음 여행도 좋은 여행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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