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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_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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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ewan 2 2921
휴~ 먼저 너무 멍하다고 해야할까 어이가 없어서 한숨이 나옵니다.
 이상규씨에게 아니 그래도 이상규 형님에게 왜그럴수밖에 없었냐고 묻고싶습니다.
 태국에 온지 5일쯤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홍익인간에서 묵으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문밖을 나서기 바로직전에 칸차나부리로 섣불리(?) 정했습니다. 항상가진 여행의 기대감으로 똘똘뭉친 이 겁없는 사나이는 무작정 걸었습니다. 항상 그랬던것처럼..
 가장값이싼 기차로 이동하고자(25밧) 역으로 향하던중 가이드북을 잠깐 들섰습니다. 책왈 "두번밖에 떠나는 기차가 없다."  역시 계획없는 곳엔 항상 어려움이 따른다고 했던가. 시간은 2번을 다 놓치고도 더 지나간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할수없이 5밧주고 버스타서 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마침 칸차나부리로 떠나는 버스가 있어서 39밧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타고 칸차나부리에 도착했습니다. 제여행1번 신조 " 튼튼한 두다리를 가진 그대여 걸어라 길이 그대를 인도할것이다."
 론니 플래닛에 나온 지도와 정보를 참고해서 vn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갔습니다. 첫날을 짐풀고 고생한 두다리에게 휴식을 주고자 자리에 누웠습니다. 금새 꿈나라로 간건 말할것도 없겠죠!
 다음날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가격을 지불하려는데 체크인 하는 책자-여행객들이 자신의 정보를 적어놓는것-에서 kor이라는 3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 라오스를 거쳐오면서 한국사람 만나고 싶어했고, 홍익인간에서 만난 같이 술먹고 놀았던 형님들 기억이 가시기도 전에 한국사람 또만나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마음 속에서 부풀어 올랐습니다. 주인장에게 이사람 한국인 맞냐고 묻고 또물으니 태국말 굉장이 잘한다면서 한국인 맞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식사도중 행색이 한국인같은 느낌을 주는 분이 저 맞은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로서로 몇번정도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다 제가 식사가 끝날쯤에 한국인이세요 하고 선질문을 했습니다. 그렇다면서...태국에 7년정도 살았고 태국말도 그렇게해서 공부하게 되었다는 짧은 서로의 소개를 끝내고 제가 제 여행 계획과 태국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이러저런  이야기를 듣다가 점심 저녁을 같이 먹게되었습니다. 물론 그사람이 이것저것 먹어보라면서 추천해주고 먹어보지못했던것 알지 못했던것 많이 가르켜 주었습니다.
거기다 대분분 지출되는 돈을 자신이 다 지불했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게 그사람 수법인것 같습니다)
 한가지 기억하셔야할것: 이상규 형님 왈" 난 먼저 절대 한국인에게 아는척안한다. 괜히 한국인끼리 경계하니까.."
이말하면 경계하세요.
 한달이상 같이 있으면서 있었던 이야긴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돈이 없어서
 
 
2 Comments
카루소 2004.06.23 00:47  
  사진 공개 하세여~~
현정 2004.06.23 01:24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은 더 답답하실것 같은데,, 2000불이라면,, 휴,,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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