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항공이 방콕 취항한지 한달이 넘어 가는데 이용정보가 거의 없어서 제가 이용한 후의 느낌을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12월 22일 18;05분 인천출발--- 22;50분 방콕도착(현지시간)
1월 6일 00;20분 방콕출발-------08;20분 인천도착.
가격 ; 495000원.(택스포함)

장점 ; 직항편으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것.
. 좌석간의 간격이 타항공 보다 조금 더 넓습니다.
. 보딩 시간이 짧습니다.

단점 ; 직항편 치고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 서비스 수준이 국내선 수준(+식사제공) 입니다.
. 비행기가 소형입니다.(130여석)
. 매일 있는게 아니라 일주일에 3편 있습니다.

좌석간 간격이 조금더 넓은점이 가장 좋았습니다.(타이항공 대비)
그래봐야 몇센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장거리 여행에선 훌륭한 장점이라 생각 됩니다. 보딩시간이 짧은것은 소형 항공기고 승객이 적어서 그런것 같구요. 갈때도 빈자리가 많았지만 올때는 거의 빈좌석이라 대부분의 승객들이 3열 자리에 누워서 오더군요. 좌석 배치는 중앙 통로에 양쪽 3열씩 입니다.
항공기는 러시아산 항공기로 구형 같진 않았습니다.
항공편이 블라디 출발 인천경유 방콕행이라 승객은 러시아인과 한국인 뿐인것 같았습니다.

승무원들이 친절한편 입니다만 영어가 능통 하지는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저는 영어를 거의 못하지만 집사람은 아주 잘하는데(-_-;) 의사 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구요. 식사는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았습니다.문제는 올때 새벽두시 넘어서 밥을 준다는거... 그시간에 다들 뻗어 있는데 밥이 먹히겠습니까 ㅎㅎㅎ
우리 가족들중에 저만 먹었습니다. 먹는사람 별로 없는것 같은 분위기더군요.음료 서비스에서도 알콜류는 없습니다.맥주도....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갈때 탔던 그승무원들 그대로 올때 같이 왔습니다.^^
소형이란점이 단점이 되는것은 뭐라고 해야하나....음.. 배로 치자면 롤링이라는 것을 가끔씩 느낄수 있습니다. 약간 불안하게 좌우로 쏠림현상 같은거 하지만 그렇게 많이 불안 하지는 않고 큰 항공기에 비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다시 한번더 이용하라면 저는 하겠습니다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다면 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