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박스 조금 실망....
<운영자 주: 기존의 레터박스는 2007년 말에 문을 닫았으며 2008년 6월에 새로운 운영자로 레터박스가 오픈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글 내용은 현재의 레터박스와는 무관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태국으로 자유여행을 떠납니다.
처음 가는 태국인데,
제가 좀 급하게 예약이 필요해서
일부 예약을 태사랑 배너에 있는 레터박스를 이용했는데,
미흡한 점이 좀 많더군요.
촉박하게 준비한 저도 문제가 있지만,
레터박스의 대응도 조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태국 처음 떠나시는 여행자 분들은 참고하시면
기분 좋은 여행 되실듯 합니다.^^
호텔 예약.
레터박스에서는 호텔을 예약할 때 3개를 입력하는데,
만석이면 또 3개를 더 입력하고 기다려야합니다.
로컬 여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해야해서,
굉장히 예약잡기 힘듭니다.
방콕과 파타야 호텔 예약을 시도 했는데,
방콕은 레터박스 이용을 포기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호??스 를 이용했는데,
이곳은 만석이면 그 근처 동급 호텔 여러개를 알아보고 전화를 해주고,
제가 확인 후, 고를 수 있게 해주더군요.
비용은 1박당 1-2천원 비싸지만,
예약 진행 상황별 문자메시지 4통과 전화 3통을 해주고
바우처까지 메일로 보내주더군요.
레터박스에는 문자메시지라도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 소통은 게시판 밖에 안되더군요.
게시판 죽돌이도 아니고 계속 새로 고침하고 있는 수 밖에 없어서
답답하더군요.
일일 투어 예약.
방콕 일일 투어 예약을 픽업 장소만 빼놓고 신청했습니다.
위와 같은 사정 때문에 방콕 호텔이 조금 늦게 잡혔거든요.
그래서 픽업 장소는 조금 늦게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이런 답변을 받았죠.
안녕하세요. 저희가 인터넷이 불안정하여 신속한 처리를 해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일일투어 말씀하신 호텔로 조회하여 인보이스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텔로 조회하고 인보이스 보내 준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는데,
19시 넘어서 온 결과는 아래와 같더군요.
안녕하세요.
12월 26일 대만 강진으로 인한 해저 광케이블 손상으로,
12월27일~29일 사이 태국내 인터넷 접속이 거의 불가능하여
신청하신 예약사항에 대한 처리가 지연되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12월 30일 ~2007년 1월 2일 (4일간)까지 휴무하는 관계로
금일 중 처리진행이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예약진행이 되지 못한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약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예약에 도움이 안된건 둘째치고 덕분에 일정이 다 틀어졌군요.
오늘 서울 사무소 있는 현지 여행사 K???에 전화해봤더니
어제 업무 시간까지만 예약 가능했다고 하는데 답답해지더군요.
대금 입금.
이 역시 게시판 죽돌이도 아닌데, 보면 인보이스 발송 후 거의 수 시간 이내 입니다.
인보이스 보내고 연락이라도 주면 모를텐데,
연락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또, 무조건 현금 지불이라는 점도 조금 불편하더군요.
결론.
레터 박스가 나쁜 여행사는 아닙니다.
분명 많은 도움을 받으신 분들도 계실테니 말이죠.
하지만, 예약 진행 상황을 자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나
쌍방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확실한 예약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조금 다른 선택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국내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 아주 조금 비쌉니다.(호텔 10% 내외, 일일 투어는 거의 동가격)
하지만 전화를 통한 쌍방 간의 커뮤니케이션 창이 열려 있습니다.
대금 지불에 대해서도 신용 카드 등 여러 수단을 지원하고요.
지금까지 레터박스를 통해 즐겁게 여행하신 분들의
반박이 있으실지 모르지만, 이런 소홀한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초보 여행자분들께서 알았으면 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내일 떠납니다~~
다시 여행 준비하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