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 가보니까...
생각보다 별로더군요.방콕에서 있다가 갔는데..
물론 휴양지니까 물가가 비싼건 이해가되도..
미터택시도 없고 뚝뚝이나 흥정택시를 이용해야하는데
넘 비싸더군요.(카론비치 초입에서 파통시내까지 10분도 안되는거리
를 300밧 받더군요.에누리 일절없이 모든 녀석들이 300밧으로 담합을
해놨더군요)
솔직히 방콕에서도 얼마안하는 택시비 아끼려고 버스타고 bts타고
그랬는데 푸켓에서 한번 움질일때마다 300밧씩 내려니까 정이
떨어지더군요.
왜 푸켓엔 미터 택시가 없는거죠? 공항에서만 볼 수 있더군요.
시내에선 눈씻고 봐도 없음 그리고 왜 공항에서 미터택시 탈땐
100밧을 따로 내야하는지..
공항에도 버스가 없더군요..
파통시내의 식당들도 넘 비싸고..사람들도 친절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호텔 프런트 제외)
진짜 짜증났던 기억이 두번 있는데.
한번은 카론에서 파통으로 호텔 옮기려고 택시 타려고 길거리의
뚝뚝 정류장에 가서 말을 하니까, 어떤 자고 있던 녀석을 깨워서
출발하라고 그러더군요.
자고 있어서 가기 싫었는지 대뜸
짐 있으면 50밧 더 받는다는 어이없던 녀석.내가 그럴순 없다고
하니까 해변에 있다와서 수영복 입고있었는데 수영복 젖었다고
안간다고 하더이다.(타는 듯한 태양으로 거진 마른상황이었음)
그래서 수건깔고 앉겠다고 하니까 그래도
싫다던 녀석..방콕이면 상상도 못할..
또 한번은 역시나 택시였는데 공항으로 돌아갈때가 밤 9시정도였는데
공항까지가는 택시를 연결해주는 길거리 여행정보사가 있는데
늦은밤이라 택시가 없다고해서..
길거리 갱스터 드라이버들과 흥정을 하니 600밧을 달라고 하더이다.
500밧 밖에 없어서 여러군대 흥정을 하니 어떤녀석이 550밧 달라고
해서 호텔에서 달러환전해서 줄 생각으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타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드라이버와 얘길 하더니 600밧 아니면
안가겠다고..헐 사람갖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푸켓망신은 뚝뚝과 흥정택시가 다 하는것 같더군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실망거리가 있었는데..
바다도 제가 생각했던 피피섬같은 백사장에 투명한 바다도
아니었고,밤문화가 발달되어있긴 했지만(파통거리) 양키위주의
문화라 동양인이 끼기엔 무리가..그리고 가족이나 연인단위로
갔다면 그것마저도 의미없는 것이겠죠.
좋았던 것은 저렴한 가격(한국대비,방콕보단 비쌈)에 좋은 호텔에서
묵을수 있다는것정도..카론비치에 라마다 리조트 추천하고 싶네요.
수영장이 넘 이뻐요.프론트도 친절하고 방도 좋고,아이들 놀이시설도
잘되어있고...
방콕은 충분히 갈말한 가치가 있지만 푸켓은 다시 가고 싶지않네요
푸켓에 대한 안좋은 기억은 저뿐만 아니라 같이갔던 동행인,먼저 가봤던
친지들도 같은 생각이더군요.
물론 푸켓에서 좋은 기억 많이 만든분 계시겠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태클은 사양입니다.(제가 말한것중 틀린게 있다면
고쳐주세요)
그냥 휴양지가 다 그렇지..라고 위안하려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