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OX 300 (오리엔트 타이) 의 문제
저는 4월 5일 OX 300 편으로 태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여행의 즐거웠던 순간들을 떠 올리고 부푼 마음으로 귀국행 비행기로 향했으나
이 날은 나의 오랜 여행 기간 중 최악의 플라잉 스케쥴로 기억될 것입니다.
원래 플라잉 스케쥴은 01:00 로 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내방송이 30분이 지나도 안 나오자 우리는 어떤 일인지 항공사 OX 직원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여 항공사 직원이 “ 현재 기상 악화로 인하여 이륙이 불가능 합니다. 저희 항공사 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도 마찬가지로 이륙을 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 한분이 대한 항공은 정상적으로 이륙했는데요.. 하고 반문하자 여 승무원은 대한항공은 위험을 무릎 쓰고 이륙을 한 것입니다. 하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그 들의 말을 믿으며 요기래도 때울 겸 매점으로 향하였습니다.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다른 항공사도 이륙을 안하고 있냐 하고 공항 직원에게 문의를 해보니…
어처구니 없게 항공사 직원이 말했던 것과는 틀리게 OX 만 빼 놓고 다 정상적으로 이륙했다고 말을 하는겁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승무원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 다른 항공사는 정상적으로 이륙했다고 하는데 왜 OX 편만 이륙을 안하느냐 하고 고객들은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태국 지점장이라는 분이 비행기에 5개의 비상등에 결함이 있어서 이륙을 못한 거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 고객들은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그럼 언제까지 완료가 될 것인지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지 따졌습니다.
지점장이라는 분은 2:30 분 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약속을 안 지킨다면 응징을 하겠다고 장담을 했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은 일단 대기하기로 했고, 꿋꿋이 참고 기다렸지만 역시나 2:30분이 지나도 스탠바이가 안 하자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단순히 전구가 고장나서 스탠바이를 안하는 것이 아니다. 좀 더 시간을 요하는 뭔가가 크게 고장이 났을거다.. 하고 사람들은 불안에 떨게 되었고, 항공사가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고 판단되자.. 지점장님에게 본격적으로 어떤 문제인지 사실대로 말해 달라고 단체로 항의했고 항의가 거세지자 지점장님은 본인은 한국 사람이 아니다. 홍콩 사람이니까 한국에 가서 일 처리를 해라 하고 책임을 회피 했습니다. (사실 이분이 정말 홍콩 사람인지 아님 한국 사람인지 저희는 모릅니다. 나중에 떠도는 이야기는 한국사람인데 책임을 회피하려고 거짓말은 하신거 라고 하더군요. 한국말을 엄청 잘했거던요.)
우리는 계속되는 책임회피에 더 이상 항공사의 발언을 신뢰 할 수 없게 되고, OX 오피스에 가서 직접 따지자 하고 150여명 되는 단체로 OX 오피스로 향했습니다. 단체로 입국장을 빠져 나오려 하자 태국 경찰은 저희를 저지 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이면서 태국경찰이 “패스포드를 보여줘라” 당신들 내 말 안 들으면 연행하겠다. 나는 경찰이다.. 하고 협박을 받는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태국 경찰들 10여명이 저희를 저지하려고 출동하게 되었고 저희는 입국장 게이트 너머에서 단체로 앉아서 농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태국 경찰과의 심각하게 충돌이 되자 그 후 자리를 감췄던 지점장이 그 자리로 오더군요. 그래서 태국 경찰과 한참 담화를 나누더니.. 결국 대책없이 그냥 데리고 가라는 말이었습니다. 여기서 태국경찰의 책임자라는 어떤 여자분 그 분도 황당했던게, 우리가 항공편에 문제가 있음을 정확히 지적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새 비행기로 바꿔서 준비했으니까 돌아가 가서 발권을 해라 하였지만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런 사실도 없고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 누가 항공사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중에는 급하게 스탠바이를 시작을 하자 사람들은 신뢰를 할 수 없다. 어떻게 목숨을 걸고 타냐!! 우리는 발권 안하겠다… 하고 많은 사람들이 저항을 했습니다.
저는 왜 처음부터 진실데로 말을 안했느냐 그러니깐 승객들이 더 신뢰를 못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된 사항에 대해 사과래도 제대로 해봤냐 하고 항의를 했습니다만 돌아오는 피드백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그 태국 책임자란 분이 글쎄 컴퓨터앞 자판을 머리로 사정없이 쿵쿵 박으며, 화를 내며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하고 오히려 화를 내며, 조폭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광경을 연출하는 겁니다.
나도 너무 열이 받아서 왜 오히려 당신들이 화를 내냐며 ,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상황에서 사람들은 다시 몰려서 웅성대면서, 정말 어처구니 없다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 분 행동으로 보나 아님 항공사들 직원들 태도로 보나 역시나 여기선 어떻게 처리할 가망이 없겠다고 판단이 되어서 이제는 위험하게 느껴 지지만 어쩔 수 없으니깐 그냥 한국에 가서 따지자고 하면서 발권을 하시는 분들과 역시나 안전에 위험을 느껴 발권을 안하고 본인 짐을 돌려달라고 요청을 하는 사람으로 나뉘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다만 짐만 돌려다오 하고 요청을 했습니다만 역시 그 요청 조차 거부 되었고, 몇 여성분들은 이렇게 위협을 느끼면서 갈 수 없다고 그냥 새로 항공티켓 끊어서 간다고 제발 짐만 돌려 달하고 울부 짖었습니다.
지점장은 그 부분은 책임 질 수 없다며 꺼내줄 수 없다며 발권을 하고 들어갔고 한참 후에야 남은 짐 때문에 다른 분들도 들어 오더군요…
우리는 오는 동안 별탈이 없을까 하고 불안에 떨어야 했고.. 계속 시계를 보며 빨리 도착하기를 빌었습니다.
다행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지만 OX의 손님을 대하는 태도나 그리고 책임자의 대응 방식은 최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아줌마들이 오랜 기다림 속에 에어컨 때문에 춥다고 말하자 태국인 승무원이 “RUN” 이 한마디 조크를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 이게 바로 OX를 대표하는 마인드 아닐까 싶습니다. 춥다는데 고객보고 뛰라니요.. 그럼 더워진다 이겁니다… 불안에 떠는 사람에게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는건가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저가 항공권의 메리트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저의 생각은 첫째가 고객을 안전을 위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고객을 또한 왕까지는 바라지 않겠으나 적어도 고객대우는 해줘야 생각합니다. 고객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키득 키득 웃고 무슨 볼거리라도 생긴양 웃었던 그 직원들 정말 여자가 아니라면 한대 쥐어 패고 싶었습니다.
다녀온 지금 저는 무슨 악몽을 꾼 듯한 느낌이고, 그런 광경은 내 인생에서 두번 다시 목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OX는 저번에도 많이 문제가 있었던 항공사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 때마다 이런 식으로 돌아와선 아무런 대책 없이 무마가 된다면 차후에 다른 승객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그건 여러분들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저는 다만 고객은 고객의 대우를 받아야 하고 그 기본룰을 무시하는 항공사에게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차후에 타실 고객들에게 묵과 하는거 보다 이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있는 사실을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두서 없는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제가 하늘을 두손으로 가려봤는데 역시나 안 가려 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