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과 합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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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과 합의 봤어요...

체리쥬빌래 21 8700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동안 매일 티웨이항공에 전화해서 항의를 했어요.
3일째되니깐 책임자란분이랑 통화가되긴하네요.
그동안 제가 통화한 4명의 직원들 모두 고객응대가 바닥이였습니다.
다들 보상에대한 말이틀렸었고, 자기들 잘못아니니 인천공항공사에 전화해서 수화물 보상처리를 따지라는 직원도 있었구요.
그말듣곤 정말 어의가없어서 난 티웨이항공에 짐맡긴거니 우선 티웨이측에서 보상해주고 인천공항공사가 잘못한건지 태국공항공사가 잘못한건지는 니들이 밝혀서 청구라고까지도 말했었구요...
이런일이 빈번하다고 스스로 말하는 항공사인데 뭔말을 하겠습니까...
이제 티웨이항공이라면 쳐다보고싶지도 않네요.
그동안 매일 직원들과 통화하면서 속도 많이탔고 열받아서 울음도 삼켰습니다.
티웨이항공 태도에 분개해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도 접수하고 방송사 고발프로에 사진과함께 제보글도 남겼구요.
(제가 상담원한테 이렇게 형편없이 보상하고 전화응대하면 제보할꺼라고하니깐 아무렇지도않게 제보하라고 하더라구요...)

설날... 비싼돈 주고 가는거라 더 즐거웠길 바랬던 여행이 어의없게 찌그러진가방과 함께 기분도 망쳐버리고 여행내내 연락없는 항공사태도에 분개하면서 한국에와서 오기로도 보상을 받겠다며 3일내내 매달리게 됐네요.

어쨌든 책임자분이랑 통화해서 모두가 2만원이거나 가방을 대체가방을 주는건 아니라는 소리를들었고 경우에따라 다를수도 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거짓정보 및 형편없는 서비스로 응대한 직원을은 징계를 내린다고 말하셨구요.

우선 가방은 사용할수없게됐으니 사용기간따져서 재구매할수있게 보상해달라고 말했고 1년반정도 사용한가방이니 구매가격에서 20% 를 제하고 나머지금액을 받기로 합의를 봤어요.
 
그대신 제 샘소나이트 가방은 가져가겠다고 하고 대체가방준것은 저보고 가지라고 하군요.
 
티웨이가 국제선 운항이 3개월밖에 안되서 미숙한점이 많다며 이해해달라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3일내내 제 업무도 미뤄두며 매달렸던일이 이렇게라도 합의가 도출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어요 
하지만 아쉬운건 왜 처음부터 이렇게 해주지 못하고 집요하게 전화하고 항의해야 해결될수도 있는지 모르겟네요
어쨌든 전 이번여행을 통해서
여행자보험은 꼭 들어야하고 티웨이항공은 이용하지말것이며, 되도록 짐은 기내에 가지고 타야하고 비싼캐리어는 사봤자 나만손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다들 저와같은일로 여행을 망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참고로 티웨이측에서 합의했으니깐 사진 내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이랑 글은 내렸어요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21 Comments
LINN 2012.01.25 16:40  
아 정말 악소리 나오는 상황이네요...

저도 지난주 에어프랑스 이용했는데요 수화물중 와인이 깨져버렸답니다.

다행히 같이 패킹한 수화물중엔 젖을만한 것이 없어서 다른 2차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와인은 보상이 아예 안되는 품목중 하나라 하여  좀 황당하기도 하고 짜증이 나더군요.
상운 2012.01.25 16:46  
샘소나이트 엄청비싼건데.... 저가항공사의 어쩔수없는 행패아닌 행패인가요?? 좀 큰 항공사같으면 그냥 보상해줄법도한데...
클래식s 2012.01.25 17:25  
제가 저가항공사 타면서 비행기 탑승할때 간혹 트럭 같은데다가 승객들의 짐을 나르는걸 보게됩니다. 가방을 6단까지 층층이 올려서 운반하더군요. 그럼 맨 아래 가방은 100KG 이상의 무게에 짓눌리는 샘이죠.  기본도 되지 않은 직원들이 얼마나 가방을 던져대길래 저 튼튼한 가방을 저지경으로 만들었는지 한심스럽네요. 저게 그냥 던진다고 저렇게 될까요? 2층 높이에서 자유낙하 시켜야 저정도가 될듯.  안에 깨질만한게 들었으면 어지간한 가방들 내용물은 남아나질 않겠네요.
필리핀 2012.01.25 17:44  
참으로 안타깝네요...
그런데...
저가항공 뿐만이 아니라,
모든 항공사의 수화물 규정이
탑승객에게 상당히 불리합니다...
때문에 수화물에는 고가품을 넣지 말고
가방도 배낭이나 저렴한 걸 사용하고
귀중품은 기내에 가지고 타야 하는 겁니다...
로이드웨버 2012.01.25 20:19  
정말 대단한 항공사군요.  샘소나이트가방을 저리 박살낼수있는 항공사 흔하지 않지요.
제주도에서 바퀴빠질때부터... 뭔가 대단한 항공사임을 직감했지만....
페이스 2012.01.25 21:04  
악소리나시겠네요........돈두 돈이지만 기분이 더러워서 더 짜증 나시겠습니다
유통기한 2012.01.25 23:41  
저거 2만원 줄태니까 저렇게 만들라고 해도 쉽지 않을꺼 같은데요 =_=; 속상하시겠습니다 ㅠㅠ
쪼꼬양 2012.01.26 00:43  
티웨이 본사에 항의하시고, 소보원에 고발하세요. 기본적으로 감가상각해서 보상해주던지, 아니면 고쳐줄겁니다.
티웨이는 아니지만 대한항공의 경우 여행용 캐리어의 감가상각 규칙은 1년에 10%씩 감해지는 거더라구요.
물론 대한항공 레벨의 항공사가 아니니까 그만큼까지 해주진 않겠지만요.
티웨이 저가 항공사라면서 가격대는 저가도 아닌것이... 그러면 보상도 그만큼 해줘야죠..
jimmy2 2012.01.26 01:07  
똥미 2012.01.26 01:11  
으악..저도 티웨이로 방콕가는데..완전 걱정이네요...
보상이 2만원밖에 안나오는게 더 큰충격이네요..이럴수가...
무조건 배낭이여야 안전한건가요....
고구마 2012.01.26 11:17  
아...샘소나이트 가방이 저렇게 되버렸으니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싸구려 배낭 커버가 찢어져도 기분이 살짝 안좋은데, 좋은 트렁크가 저렇게 되어버렸으니....
컴플레인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마음 안정되시면 알려주세요.
kairtech 2012.01.26 11:47  
그런데는  그냥 말로해서는  움직이지않습니다
소비자보호원  그런데도  금뜨고 힘이없지요
일단  티웨이 항공 대표자앞으로  내용증명을 보내세요
약관운운하는데  그건  일방적인 약관이고
최종 민사소송까지 생각한다는점을 분명히 밝힌 내용으로
아마  소송전에  해결될듯합니다
내용증명 보내는방법은  포탈 어디던지  주르륵 나옵니다
그냥 말로는  안움직입니다 
이게  귀찮으시다면  그냥  잊으세요
로켓맨 2012.01.26 14:33  
우리나라에서 저가항공사라고 내세우는 항공사들은 수하물뿐만아니라 다른 것도 엉망예요.
전 왜 이런 항공사를 이용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라..
가격이 저가항공사다우면 모를까. 저가같지도 않고....
세븐 2012.01.26 15:30  
저도 이번여행에 타이항공을 이용하였는데
가방 잠금장치가 파손되고 가방안 내용물도 분실 되었지만..

보상이 어럽다고 여행자 보험 들어냐고 물어 보더군요..
공항에서 직원 나와 확인하는데도 어그적 어그적..정말 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ㅠㅠ
김민기 2012.01.26 19:03  
근데 저가방
차로 부딪혀도 다시 펴진다던 그 제품 아닌가요?
0324shan 2012.01.26 20:15  
타이항공 타고 유럽다녀오면서 입출국 모두 캐리어가 망가졌습니다.
출국할 때는 자물쇠가 뜯어졌고, 입국 때는 새로 산 캐리어 (물로 아주 싼 거였지만.) 상표??가 떨어졌습니다.
출국 해서는 유럽 현지에서 국제통화까지 하며 따져서 결국 보상 받기로 햇고
한국 올 때는 바로 공항 사무실에서 보여줬으나 그건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이므로 보상 불가라고 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상 10만원 받았습니다.
가방가격은 현지에서 그나마 쓸수 있을 수준으로 새로 샀을 때 보통 가격을 준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5만원 준다고 햇는데 유럽에서 그걸 갖고 어떻게 사냐고 따져서 결국 입국 후에 10만원 받았습니다.
암튼 타이항공은 비싼데도 이 정돈데 저가???항공에서는 그 보상이 더 적은건 어쩔수가 없겠네요 ㅠㅠ
역시 여행갈 때는 비싼 가방은 필요 없나봅니다 .....
얼른 마음 추스리세요~~~
Zhenghao 2012.01.26 21:15  
예전에 가방깨지는 것보다 더 심한 경우는 안에있는 내용물까지 분실했는데도 자기들은 모르겠다고 하는 국적기도 있습니다. 철저하게 대응하시는 것이 향후 이용을 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구하나 나서기는 힘들지만 한분의 힘으로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여기 회원분들의 힘이라고 생각을합니다.
클래식s 2012.01.26 22:31  
항공사가 제일 두려워 하는게 뭘까요.  메어저 신문사에 기사화 되고 불매운동 벌이는게 아닐지.
나도몰라요 2012.01.29 19:53  
아시아나 타고 필리핀 다녀오면서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니 캐리어 우레탄 바퀴 한쪽이 망가졌습니다.
마닐라 공항 측에 항의하니 그정도는 보상 안해준다고 하더군요.
정황으로 보아 아시아나측은 아니고 마닐라 공항쪽에서 파손된것 같았는데 일 때문에 너무 바쁘다 보니 그냥 넘어 갔드랬죠.
올때는 열받아서 가방 버리고 천 쪼가리 가방에 담아서 왔는데 공항에서 양복 입은 놈이 천조가리 들고 다니니 엄청 이상한 눈초리로 ......,
12월 태국 갈때는 기내용 꼬맹이 하나 들고 갔네요. 또 열 받을까봐서  (- -)

나는 바쁘다는 핑게로 당하고 살았는데  우리의 권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좋은 선례를 남겨 태사랑을 찾는 모든 분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뿌뚜 2012.01.29 22:34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오래전 카오산 비엔타이호텔에 묵었다 벼룩에 물려 여행도 못하고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너무 분해서 호텔 지배인하고 4시간 싸워서 호텔비, 병원비 받아습니다,
안되겠지 하며 포기 하지 마시고 싸워서 이겨야
다음 여행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페이스 2012.01.30 14:01  
아이고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담당자 직함과 이름은 알고 계신거죠?

고객센터나 보상 협의부서와 무언가 따질때 직함과 이름 물어보면 처리 속도도 다르고

결과물도 다르더라구요.

전 두명까지 얘기하다가 같은 말을 반복하면 메뉴얼상 대답하기 힘들면 유선상으로

얼굴 붉히기 전에 책임지고 답할 수 있는 분을 연결해달라고 하면

한참 후에 연결되더라구요.

수고 하셨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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