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이어 연속으로 글을 씁니다.

이번에 팟퐁에 가보았습니다. 악명높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건 없구요 ㅋ

워낙 붐비는 곳이라 오히려 치안은 안전한거 같습니다 다만 소매치기,
바가지만 조심하면 될듯..

팟퐁시장에서 주로 다루는 물품은 가짜시계,가짜벨트,가짜목걸이,기념품
약간,가짜운동화, 등등 입니다.

여기서 파는 브랜드 이름이 붙은 제품은 무조건 가짜라고 보면 되구요

시계 같은 경우는 왠만한 브랜드는 다 있스비다.

롤렉스,까르띠에,파텔필립,태그호이어,불가리,오메가 등등등...

한국 가짜시계 사이트에서 파는 브랜드는 다있습니다.모델은 가계마다
좀 다릅니다. 가면 카달로그가 있고 디스플레이 안된 제품도 말하면
어디선가 가져오기도 합니다.

가격은 보통 천바트~2천바트 사이입니다. 천바트보다 더 싸게 사실수도
있구요. 보통 절반 이상은 무조건 깎아야합니다.

물품에 관심을 보이면 적극적으로 달려듭니다. 얼마냐고 물어보면
계산기에 가격을 적어줍니다. 그냥 썩소 한번 날리고 돌아 서십시오.그럼
붙잡습니다. 그러면서 계산기 주면서 얼마 원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곧바로 가격을 말하지 마시고 '아냐 괜찮아..넘 비싸'라고
조금 빼보십시오. 그럼 계속 얼마 원하냐고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첨에 3천바트를 제시 받았다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생각은 1,500바트면 살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때 1.500바트라고 하면 절대 이가격에 안해줍니다.
그러니까 800바트~천바트로 부르십시오. 그러면 아마 2000바트로
깍아줍니다. 그럼 내가 다시 1,200부르고 상대가 1,800부르고..

그러다가 1,500바트 근처에서 딜이 됩니다.

가짜 시계 파는곳 널렸으니 절대 상인에게 리드 당하고, 조급할 필요없습니다

퀄리티는..사실 꽤나 조악합니다. 그러니까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미리 면세점이나 한국백화점에서 그 모델을 육안으로 보시고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정품과 똑같은 제품은 팟퐁시장에선 존재하지 않구요
그나마 어느정도 비슷한 제품을 잘 고르시기 바랍니다.

제가 시계를 하나 샀는데.. 겉에서 보면 그럭저럭 비슷한데 안쪽이
확실히 차이가 있고 줄도 뻑뻑하고, 유리도 질낮은 유리라 지문묻고..ㅋ

뭐 이정도입니다.

사실땐 꼼꼼히 잘 보셔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맘에 드는 모델을
한곳에서 본 후 가격이 안맞아서 다른 상점에서 같은 모델이 있길래
잘 안보고 샀는데 시계 밥주는곳(용두라고 하나...)이 손으로 빠지지가
않더군요 설마 이게 문제가 있을줄 모르고 신경도 안썼는데 말이죠 ㅋ

디스플레이된 제품만 살펴보다가 살때는 새제품을 사게 되니까
새제품을 받을때는 잘 안살펴보게 됩니다. 꼼꼼히 불량이 없나 살펴보시고..

제가 산 가게는 시계줄을 직접 줄여주더군요. 한국에서 줄 줄이면 또
돈내야하고 혹시라도 너무 커서 들고 들어오다 세관에 걸릴수 있으니
줄 줄일 필요 있으면 사시는 상점에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짜시계를 싼 가격에 사실분에게
추천드립니다. (결코 a급은 아닙니다)

그외에 벨트들은 조악해 보였고 목걸이등도 그냥 그랬습니다.

제 기억엔 새벽 1시가 채 안되서 슬슬 문을 닫는거 같으니
늦어도 자정 이전에 가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이런 가짜 상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재미삼아 산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