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와 니모를 찾아서(꼬 끄라단,꼬록)
인간이 자연과 함께 하면서 자연을 보호하기 보다는 자연을 파괴하는 일에 더 능숙해져 버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하이테크놀로지 와 편안한 생활을 얻는 대신에 인간은 스스로가 모르고 있는 사이에 너무나 소중한 그 주변의 아름다운 친구들을 하나씩 둘씩 잃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제는 자연의 친구들을 배신하고 있는 인간들을 바라 보면서 신은 그런 의리없는 인간 세상을 제대로 응징할 그 순간만 참으며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
이미 조금씩 조금씩 그 심판의 날(?)이 다가 오고 있는듯....
자연의 구성원들은 하나씩 멸종이 되어 가고 있고..북극의 빙하는 매일 같이 빠르게 녹아 내리고...겨울은 점점 더 없어져만 가고....
뭐 환경에 대한 야그를 하자면 모두들 밤을 세워도 끝이 없을것이다.
도대체 이 문제에 대한 잘못을 저지르는 죄인들은 도대체 누구인 것인가?
이 부분을 또 밝혀 보자고 친다면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은 그 죄인이 아니라고 당당히 큰 소리로 항변을 할것이 분명하다.
분명히 자기 자신은 절대로 아닌, 막연한 인간세상 전체..그 큰 세상 전체를 들먹이며 스스로는 자기의 결백을 증명하려 들것이다.
빠르게 기술 개발을 이루어 내는 대기업 회장님들이 스스로 죄인이라고 하겠는가?
아님, 국토를 두동강 내며 파 헤쳐서 대운하 건설을 약속한 대통령께서 그 죄인이라고 할것인가?
아니면 결국은 그를 절대적으로 지지해서 뽑아 놓은 우리 국민 모두가 그 죄인이라고 할것인가?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전체는 환경 파괴의 그 이야기에서 그 누구도 자신있게 결백 하다고 얘기를 하지는 못할것 같다.
우리 스스로는 마구 마구 개발되길 바라고 빌딩이 높이 올라가길 바라고 땅값이 올라서 우리끼리 잘먹고 잘사는 것만을 생각하면서 중국이 빠르게 개발되어 황사에 공해 물질이 섞여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것은 마구 마구 걱정을 해가며 고민을 해대는 심각한 자기모순을 우리 스스로는 안고서 살아가고 있다는것.
그렇다면 결론은... ??? 우리 스스로는 환경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정말로 닶이 없다는것....음...
앗 ! 또 야그가 원점을 벗어났나부다...낫티는 글을 쓰다 보면 항상 이게 문제이다..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설라무네 ..
그래도 우리나라 보다는 자연 환경이 그 나마 좋다고 치는 태국 역시도 이미 발전과 오염으로 많은 친구들을 잃어 버렸기는 마찬가지 일진데....
거기에 하나 더..
얼마전엔 쓰나미 까지...
결국 그 모든 재앙으로부터 잃어버리게 된 가장 가장 큰 두 녀석을 꼽으라면 바로 이 녀석들이 아닐런지....
태국인들은 쁘라파윤 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은 듀공으로 부른다.
위의 녀석은 태국에서..것도 뜨랑의 앞바다 에서만 출몰을 했던 놈으로써 전세계에서 이젠 얼마 남지 않은 멸종 직전에 있는 그런 귀한 녀석이란다.
태국에 쓰나미가 오기전만 해도 그나마 곧잘 출몰하곤 했는데 이제는 정말로 저 녀석을 진짜로 만나기 힘들어 졌다나 뭐래나?
하지만 짱왓 뜨랑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저 녀석을 잊지 못하며 언젠가는 저 녀석이 다시금 뜨랑의 앞바다로 다시 돌아 올꺼라고 믿으며 그 녀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데....
빡맹 비치앞의 듀공상은 한때 이곳이 저 녀석들의 놀이터 였음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뜨랑의 OTTP 수공예품 에도 1번 모델은 역시 듀공(쁘라파윤)
뜨랑 시내의 어느 식당을 가도 태국인들은 그 녀석을 기다리고 그리고 그리워 하고 있었음이다.
그리고 쓰나미 이후 잃어버린 또 한 녀석이 있었음이니.....
바로 최고의 무비스타인 바로 이 녀석!!!
니모... 흰동가리 라는 물고기...
태국의 앞바다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뜨랑이나 씨밀란,무코쑤린등지 에서는 사실 이 녀석을 만나는게 몇년전만 해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근데 쓰나미가 오고 난 후....부쩍 그 수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얘기들을 하는데....
근데..근데..낫티는 ..이번에 섬을 들어 가면서 두번째 녀석은 결국엔 감격적으로 만나고야 말았다는 것!!
아직 뜨랑의 앞바다에서는 저 녀석이 남아 있었다는 것....
지금 부터 낫티가 무비스타를 감격적으로 상봉했던 그 대단한(?) 장소로 한번 떠나 보기로 하자..
이럴줄 알았으면 저 녀석을 만났을때 싸인이라도 좀 받아둘걸 그랬나보다....ㅋㅋ
끄라비와 란타,뜨랑,피피,푸켓의 개요도이다.
위의 지도에 보면 오른쪽 아래에 빡맹 비치가 보이는데 그곳이 뜨랑인 것이고 그 앞바다의 꼬묵과 꼬 끄라단이 보이는데 이번 이야기속의 니모의 섬은 꼬 끄라단과 지도에는 안나와 있는 필자가 니모를 만났던 꼬록의 이야기가 될것이다.
꼬묵은 얼마전 글을 썼던 탐모랏꼿(해적들의 동굴)이 있는 바로 그 섬이다.
이곳이 꼬 끄라단이다...
위의 섬은 한국인들에겐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서양의 관광객들에겐 뜨랑에서 제법 인기가 있는 섬들중의 하나이다.
육지와 제법 떨어져 있는 까닭에 일단은 조용하고 그리고 깨끗하다.
섬 내에는 작은 리조트들 부터 방갈로들 까지..제법 다양하게 숙박 시설도 잘 마련이 되어 있다.
박당 500바트(만 오천원) 부터면 적당한 방갈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꼬 끄라단의 메인 비치....
이제는 이곳도 제법 알려진 까닭에 뭍으로 부터 많은 선편들이 왕래를 한다.
뜨랑의 빡맹 선착장을 이용하는게 제일로 쉽다.
너무나 깨끗한 바다에서 파라다이스 영화를 찍고 있는듯한 유러피언들....마냥 즐거워 보인다.
투명한 해변의 사이 사이로 방갈로들이 살짝 살짝 들어가 있다.
너무나 유명해진 꼬 끄라단의 촬영 포인트...
뜨랑을 대표하는 사진 촬영 포인트중의 하나이다.
역시 꼬 끄라단은 스노클링의 천국일지니.....
듀공까지는 안 바라더라도 과연 니모를 만날수는 있는 것일까?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모두들 스노클링 삼매경에 빠져 든다....
물고기가 정말 많기는 엄청나게 많다.
아직 이곳은 다른곳들에 비해서 오염이 덜한 까닭이다.
뭐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 빼고는 오염이 될 만한 무슨 꺼리가 전혀 없는 미개발 섬인 까닭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닭 백숙집에 영양탕(?) 집들이 쫘악 들어섰을 만한 곳인디...
아..조개구이집도 추가다..!!
근데..결국은 이곳에서도 니모를 만나지는 못했다.....
결국은 그 다음 코스인 꼬록(Koh Rok)을 기대 하면서 다시금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곳이 어디인가...?
방콕에서만도 1,000킬로미터요..끄라비에서만도 150킬로미터를 더 내려 온 곳이다.
기필코, 무조건 !!그 녀석을 만나야만 한다...^^
파도가 하나도 없는 호수같은 바다를 또 다시 달린다....
꼬 끄라단에서 약 30여분...이곳은 꼬록이라는 섬이다.
위의 사진에서도 보시겠지만 이 섬은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노클링은..니모가 있다는 그 포인트는.. 그 두섬의 사이가 된다고 한다.
섬 에는 제비집을 채취하는 태국인들의 집들이 많이 보인다.
바로 이곳...
섬 두개가 만나는 바로 그 포인트...
무비 스타가 살고 있다는 바로 그곳!
당연히 모두들 앞뒤도 돌아볼것 없이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물론 낫티도 뛰어 들었다.
근데 이곳은 말 그대로 물이 많이 깊다.
이곳은 결국은 산호를 보러 온것이 아니다.
니모를 포함한 물고기 친구들을 보기위한 포인트라고 이해하면 좋을듯하다.
모두들 바닥이 시커먼 깊은곳이지만..
오로지 니모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ㅋㅋㅋ
여긴 정말로 열대어들의 천국이었다.
기존의 알록 달록이를 포함하여 이곳은 정말로 다양한 어군들이 존재를 하는곳이다.
이름도 모를 벼라별 물고기들을 다 만나볼 수 있었다.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
꽁치 종류인듯한 이쁜 고기떼가 물 위에서 봐도 그대로 다 보인다.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낫티...
갑자기 진행 가이드들이 한곳으로 낫티를 안내를 한다.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가자면서 얘기를 하는데......
에라 모르겠다...꺼꾸로...홀랑~(참고로 낫티 처럼 라이프 자켓을 입지 않아야만 이 부분이 가능하다.꼭 참고 하시길..^^)
결국엔....무비스타를 만나고야 말았다..!!!
니모는 이곳에 살고 있었다....
한 두마리가 아니다..제법 단체로(?) 이곳에 살고 있었다.
너무나도 선명하게 눈에 확 띄는 그 녀석들의 몸짓...
카메라 하우징 장비를 안가져 간것이 못내 아쉬웠다.
결국은 사진을 찍지 못했으니..독자들 여러분의 상상에 맞길 뿐.....
너도 봤어? 너도 봤니? 어디 어디?? ㅋㅋ
낫티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참으로 유럽 사람들은..태국에서 구석 구석 안들어 오는데가 없다는것.
근데 저들은 왜 한국으로는 여행을 안 다니는 것이여? 음....
잠깐 들렀었던 란타 아래의 꼬 응아이(Koh Ngai)이다.
엥? 리조트 벨맨의 유니폼이 왜 저래? 너무나 신경을 쓰지않은듯한 패션이다...
여행객들로 부터 동정심 유발..? 도대체 리조트 오너가 누구인것이여?
불쌍한(?)컨셉의 의상을 입은 벨맨이 일을 하는 그 문제의 리조트이다.
하지만 꼬 응아이도 역시나 아름다운 섬인것만은 확실하다...
벨맨의 초라한 의상과는 관계없는 최고의 입지적인 조건을 가진 좋은 리조트임은 확실!!!
진정한 고수....^^ 라이프 자켓도 스노클도 없다.
그저 그는 깊은 바다를 느낄뿐이었다.
아무쪼록 니모를 만나고 나니 배 위에서 먹는 얼음에 담궈놨던 수박이 정말로 달게 느껴진다......
공해가 없는 뜨랑의 바다와 하늘은 너무나도 아름다웠 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