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숙소와 식당
[숙소]
빠이에는 많은 숙소가 있습니다. 가격도 100밧 정도부터 수 천 밧짜리까지 다양합니다. 마을 안에 있는 숙소 중에서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숙소로는 팜 하우스Palm House, 빠위(프라비라고 발음하지 않음) 하우스Pravee's House, 브리즈 오브 빠이Breeze of Pai 등이 있습니다. 200~300밧 선에 선풍기와 온수 샤워 되는 욕실 딸린 깔끔한 방이며 주변에 비슷한 수준의 다른 숙소들도 있습니다. 더 저렴한 숙소 중에서는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두앙 게스트하우스Duang Guesthouse가 인기 있는 편입니다. 목조 건물에 욕실 공동 사용입니다. 마을 한쪽 숙소들은 여행사나 식당, 편의점 등이 가까워 생활하기 편합니다.
마을 안에서 좀 더 나은 시설을 원한다면 학교 앞 길의 유니콘 게스트하우스Unicorn's G.H.나 빠이푸라 게스트하우스Pai Pura G.H.가 괜찮은 선택입니다. 특히 유니콘은 에어컨, 냉장고, DVD 플레이어 등을 갖추고 있고 정원에는 수영장도 있습니다. 800밧
대나무 다리 건너편 강변과 매옌 마을 가는 쪽 큰 다리 건너편에는 주로 대나무나 목조 방갈로 형태의 숙소가 많은데 상태에 따라서 100~400밧 선입니다. 이쪽 숙소들은 우선 분위기가 훨씬 더 전원적이고 고즈넉합니다. 다만 편의 시설을 이용하려면 꽤 걸어 나가야 하거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나무 다리 건너편의 패밀리 헛Family Hut이나 매옌 가는 다리 건너편 쪽의 빠이 짠Pai Chan, 빠이라다이스Pairadise 등이 유명합니다.
한국 여행자들이 즐겨 묵는 팜 하우스
마을 주변에는 이렇게 논 한가운데 있는 숙소 들도 많다. 컨트리 사이드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도 꽤 괜찮은 숙소들이 드문드문 있다
푸라위다 리조트
[식당]
빠이의 식당들은 수도 많지 않고 그렇게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노점이 많이 서고 시장이나 편의점도 같이 이용하면 그렇게 지루하지 않게 식생활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 국수집
빠이에는 이렇다 할 맛있는 국수집이 없더군요. 아직 못 찾은 건지.... 우체국 앞쪽에 있는 국수집이 좀 낫긴한데 걸어가기엔 거리가 좀 되어서....
그나마 좀 나은 곳이 푸 빠이 아트바 옆에 있는 국수집입니다. 바미 끼여우(생라면+완탕) 전문점인데 쌀국수도 합니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하는 데 정확히 닫는 시각은 모르겠군요. 8시 넘어까지 하는 것 같아요. 바미 끼여우 남 무댕(돼지고기를 얹은 완탕 생라면)이 주메뉴. 보통 20밧, 특(피쎗)은 25밧입니다.
* 창고집
세븐일레븐에서 경찰서 방향으로 가다가 사거리 전에 왼쪽으로 창고 같은 곳에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간판은 없고요, 약간 덩치 있으신, 그러나 여성스러운(!) 형님이 하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빠이에서 가장 맛있는 곳이지 않나 합니다. 볶음밥과 각종 볶음요리 덮밥이 맛있고(30밧) 쌀국수도 제대로 우린 국물에 말아 줍니다. 물과 얼음은 셀프입니다.(입구 들어가면서 오른쪽에 있음)
* 피자집
매옌 가는 다리 건너자마자 오른쪽, 그러니까 뱀부바 바로 앞에 아미도스 피자Amido's Pizza가 있습니다. 보기엔 좀 허술하고 사람도 별로 없는데 피자(120밧부터)는 먹을 만합니다. (약간 짠 듯) 다리 건너기 전에도 오른쪽에 하나 있는데 피자(99밧부터)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파스타 등 다른 건 별로입니다.
* 경찰서 앞 밥집
느즈막하게 열어서 밤늦게까지 하는 곳입니다. 두 개의 노점이 있는데 왼쪽은 볶음 요리나 탕 등 여러 가지 요리를 하는 곳이고 오른쪽은 국수집입니다. 단품 식사가 20밧 선으로 저렴한데 양은 좀 작은 편입니다. 요리는 40~60밧 선입니다. 가볍게 볶음밥이나 덮밥 먹기에 좋습니다. 국수집은 맛은 보통인데 비밥에서 나와서 출출 할 때 한 그릇 먹기는 괜찮습니다.
* 채식식당
중국 사람이 하는 채식 음식 전문점입니다. 야채볶음, 두부요리, 버섯요리 등이 50~60밧 선입니다. 두부+김국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깽쯧 쌀라이와는 또 약간 다른 맛. 점심때는 국수와 반찬 덮밥이고 저녁때 요리가 됩니다. 밥은 붉은쌀로 만든 것이 나오더군요.
* 쏨땀, 까이양 집 - 쏨땀 나 암퍼
규모있는 쏨땀 까이양 전문점입니다. 쏨땀, 까이양 둘 다 좀 짠듯하지만 맛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종이에 직접 써서 주문하는 것이 원칙인데 태국어 메뉴뿐이므로 종업원 불러 주문하세요.
쏨땀 타이 20밧, 쏨땀 탈레(해물 들어간 쏨땀) 50밧, 까이양 35밧, 카우 니여우(찹쌀밥) 10밧
* 병원 가는 쪽 사거리의 식당 - 농 비야
여기 음식은 좀 비싸지만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우리나라 모범식당에 해당되는 간판도 붙어 있어요. 그만큼 청결하게 조리 되는 듯. 특이한 것이 볶음밥에 약간 커리 가루를 섞어 볶는 다는 것. 단품 식사가 40~60밧 선입니다.
* 왓 빠캄 앞 식당 - 팁 레스토랑
다른 곳보다 밥이 좀 진 편이고 양이 많아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단품식사 30밧선
* 아침 시장의 죽집과 두유집
세븐일레븐과 오이 베이커리 앞 길에 이른 아침에만 반짝하고 노점들이 들어섭니다. 몇몇 가지 반찬들도 스님에게 공양을 하기 위한 음식들도 파는데 그중에 죽집과 두유집도 있습니다.
죽은 아침 식사로 아주 좋고요 해장하기도 좋지요. 저는 이렇게 먹었어요. 흰죽에 돼지고기 다져서 볶은 것과 버섯이 들어가는데 나중에 생강 채썬것과 팍치를 얹어 줍니다. 돼지고기를 넣어야 간이 맞더군요.
저는 돼지고기+버섯+계란 넣고 생강과 팍치는 빼고 먹습니다.
(싸이 카이,무쌉,헷, 래 마이싸이 킹,팍치)
국수 튀긴 것(미껍)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 맛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가격은 계란 넣은 것 25밧, 안 넣은 것 20밧
7시쯤부터 열어서 죽 한통 갖고 온 거 떨어지면 땡입니다. 보통 9시 좀 넘어까지 합니다.
두유집은 죽집과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남따오후(두유)와 빠텅꼬(도넛)를 주로 팔고 커피, 차, 오왈띤 등 그밖에 다른 음료들도 팝니다. 매우 인기 있는 집이라 8시만 되어도 두유는 다 떨어집니다.
이 두 집은 오이 베이커리 바로 앞에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