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7월말 꼬창정보1 (교통)
1. 방콕->꼬창 관련 교통입니다. (정부 버스 이용)
블라디xxx 항공의 비행기로 현지 시간 오후 10시 조금 넘어서 착륙 후(비행기가 예정시간보다 무지 빠르게 날아갔어요) 태사랑의 정보에 힙입어 public transportation center(교통센터, 영어 철자가 맞는지는 모르겠어요)로 가서 오후 11시 30분 에까마이(동부터미널)에서 출발해 쑤완나품 공항을 지나가는 1등 에어컨 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통센터의 동부로 가는 버스파트는 이미 영업 끝난 지 한참이었습니다. 영어 잘하는 태국 여성분의 도움으로 여기저기 물어봤지만 늦은 밤에는 교통센터를 거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통센터를 거치는 동부행 버스시간표는 교통정보에 올리겠습니다. 꼬창 쪽만 간단히 알려드리면 랩응옵행은 아침 7:10분부터 10:25분까지 총 3대, 뜨랏행은 6:40분부터 18:10까지 총 6대 지나갑니다)
[틈새 정보 : 교통센터에 조금이라도 영어를 하는 직원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밤이라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태국어 못하시면 매우 답답하실 듯해요^^, 그래도 동부행 버스표 파는 사람은 영어를 조금은 할 듯싶네요ㅋ)
결국 공항에서 시간을 죽이다가 에까마이 새벽 4시 출발 버스를 타기 위해 에까마이로 갔습니다. 4시 출발 뜨랏행 버스표를 사려고 하니 판매원이 7시간 걸리는 완행이라 합니다.(태사랑 정보에도 A2, 즉 에어컨 완행버스이지요) 그리고 6시 출발 뜨랏행 1등 에어컨 버스는 5시간 걸린다 합니다. 엄마.. 그러다가 판매원이 권하는 것이 6시 30분 출발 랩응옵행 1등 에어컨 버스였습니다.
에까마이 -> 랩응옵행 1등 버스 요금 286B (2008. 07. 28)
에까마이 -> 뜨랏행 A2 버스 요금 100B 이하 (3명 총 금액이 270~280정도 였어요)
에까마이 -> 뜨랏행 여행사 판매 버스 요금 275B, AM 6:00시 첫차 출발(이것은 에까마이 매표소 옆 여행사 판매소에서 파는 것을 말합니다. 이 버스표의 정체는 확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약 3개 정도의 창구에서 뜨랏행 표를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랩응옵행도 있었습니다.)
[틈새 정보 : 에까마이를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24시간 영업인 듯 보이는 노점 식당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 담벼락에 붙어있는 노점식당의 카우 까 무(돼지 족발덮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음식도 맛있습니다. 주인 형? 친구?도 친절하고 인상이 좋고, 메뉴가 영어로도 되어 있고, 가격도 착합니다)
결국 6시 30분 출발 랩응옵행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센터포인트 선착장이 아닌 탐마찻 선착장. ‘오잉?? 왠 정부 버스가 탐마찻 선착장?? 분명 센터포인트로 간다고 그랬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탐마찻임을 확인 또 확인 했습니다.(사진+질문 등등) 그리고 버스를 보나 안내양 누나를 보나 옷 입은 기사 아저씨를 보나 정부버스 맞습니다.
[틈새 정보 : 탐마찻 선착장 휴게소 내 샌드위치 판매소, 햄&치즈 샌드위치 50B에 팔 길래 먹었는데 사진 혹은 생각과 많이! 다릅니다. 맛은 있습니다]
하여간 우기인지라 혹시 배가 끊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에 편도 배표 100B짜리를 구입하고 꼬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방콕으로 돌아올 때 역시 편도 배표를 100B으로 사려고 하니 편도를 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니 분명 올 때 편도로 100B짜리 팔았다. 근데 왜 지금은 안 되냐? 내가 꼬창 주민도 아닌데 왜 섬에서 나가는데 무조건 왕복을 120B 주고 사야하냐?’ 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미리 전날까지 매표소에 이야기를 해야 편도 표를 구입할 수 있다’ 뭐 이런 부류의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영어가 딸려서 솔직히 다 이해 못 했어요;;) 결국 120B짜리 왕복표를 샀습니다. 일정이 확실하신 분들은 그냥 왕복 배표를 사세요. 배가 커서 어지간한 파도가 치기 이전에는 배가 뜰 겁니다;;
[틈새 정보 : 배 위에 먹을 것 꽤나 다양하게 팝니다. 배 위에서 먹는다고 과자 같은 것 이것저것 사서 타면 후회 하실지도 모릅니다^^]
2. 꼬창->방콕 교통정보입니다.
탐마찻 선착장에서 에까마이로 가는 에어컨 1등 버스가 오후 2:00, 4:00 이렇게 두 번 출발합니다. 요왕님이 찍어 올리신 쌉파롯 선착장 사진에는 오후 7:30분도 있는데 이건 확인 못했습니다. (단, 매표소 유리창에는 7:30분이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요금은 동일하게 286B. 휴게소도 갈 때와 동일한 휴게소. 그리고 공항 들렀다 갑니다.
(제가 알던 정보는 센터포인터 선착장에서 2:00, 4:00 출발해 2:20, 4:20에 탐마찻을 들러 에까마이로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탐마찻 선착장 2:00, 4:00 출발로 바뀐 듯합니다. 분명 정시 출발 버스는 아무도 타지 않은 빈 버스 상태에서 주차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틈새 정보 : 에까마이-랩응옵 버스는 단 한번 휴게소를 들르는데 5시간의 주행거리에 맞지 않게 방콕에서 약 1시간 40분 떨어진 휴게소에 쉽니다. 고로 꼬창-휴게소 사이는 거의 3시간 이상의 거리입니다]
3. 꼬창 내부 교통, 7월 말 우기의 상황
쌉파롯 선착장에 내려 핫 싸이 까오의 숙소로 가기위해 썽태우를 탔습니다. 50~60정도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우기라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썽태우에는 8명만 탄 상황에 100B이면 출발한다고 부추깁니다. 아니면 1시간 기다려 다음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던지 알아서 하랍니다. 결국 100B에 핫 싸이 까오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방콕으로 돌아가기 위해 숙소 앞에서 썽태우를 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우기. 선착장으로 가는 썽태우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20분 동안 허탕만 치다가 결국 숙소 승용차를 이용해 300B에 쌉파롯까지 이동했습니다(일행이 3명이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우기에는 선착장과 숙소사이 이동 시 숙소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명 정도만 되도 썽태우랑 요금이 거의 비슷합니다.
일정이 빠듯해 해변 간 이동은 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돌아다니는 썽태우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썽태우 이용이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타려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관계로 인해 일반적인 50B정도의 가격보다는 좀 더 생각하셔야 할 듯싶습니다.
우기에는 오토바이 렌탈이 더욱 위험할 듯합니다. 안 그래도 커브나 언덕이 장난이 아닌 도로에 비가 자주와 살짝 젖어 있는데다가 차량의 이동이 적어 썽태우나 렌트카들 커브와 언덕을 엄청나게 달립니다. 겁 많은 저는 썽태우 뒤에서도 엄청 무서웠으니 무작정 오토바이를 빌리시려는 분들께서는 썽태우로 길을 한 번 다 달려본 다음에 오토바이를 대여할지 말지를 결정하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차량 렌트해서 들어가시는 분들도 운전에 자신 없으시면 그냥 썽태우 타시는 편이 더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