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가는 길에 "뜨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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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가는 길에 "뜨랏"

개현정 4 4356




어쩌다 방콕에서 7박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혼자 방콕에만 일주일은 너무 지겹고, 가까운 조용한 곳에 가고싶어서 뜨랏에 다녀왔습니다.

당시에 가이드북도 없었고 아무 정보도 없이, 동부터미널에서 버스가 있다는 것만 알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100배책에 보니, '뜨랏에만 가기위해 방문하는 여행자는 없다. 꼬창을 가기위해 들르게 되는 곳..'이라고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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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터미널에서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뜨랏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27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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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랏까지는 다섯시간 정도, 버스타면 과자와 콜라를 나누어 줍니다.

버스는 뜨랏 터미널에서 저를 내려주었고, 내리면 '꼬창 꼬창' 하는 성태우아저씨들이 말걸어 옵니다.

저는 가이드북도 없고 지도도 없었고, 아저씨에게 게스트하우스 갈거라고 해서

썽태우 합승해서 20밧내고 마을로 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있는 쪽 골목으로 가서, 오키드게스트하우스에 방을 잡았습니다. (공동욕실, 팬, 1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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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청소를 한참 하지 않았는지, 발에 뭐가 계속 밟히고 침대를 털었더니 부스러기 같은 먼지가 탈탈 털릴정도.

그래도 이곳이 좋았던 이유는 정원이 있고, 정원에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있기 좋았기 때문.

게스트하우스에는 저말고 한 커플이 묵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테이블에 앉아 공부하고 책읽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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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집에 중학생 여자아이가 있는데, 한국 가수들을 엄청 좋아해요.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등 매일 한국노래 들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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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중심쪽에 있는 백화점건물과 KFC, 지하에는 마트도 있습니다.




처음에 뜨랏에 도착했을때는,

'여기 왜이래. 레스토랑도 없고 카페도 없고 여길왜온걸까.
방값은 또 왜 한꺼번에 내버렸나.' 싶었는데

동네 산책 한바퀴 하고 나서는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쁜 카페도 레스토랑도 골목골목마다 숨어있고, 여행사도 마사지샾도 빨래방도 모두 곳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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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제일 좋아했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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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 & MORE (헤이즐럿라떼 35밧, 아이스쵸코 45밧)

음료 시킬때마다 저렇게 물한잔과 쿠키도 함께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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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맞은편에 있었던, MORGAN CAFE. (아이스커피, 25밧)

COFFEE & BOOK이라고 써져있어서 들어가서는, 책한권 다읽고 나왔어요.

저처럼 시간많고 갈데없고 책읽고 공부하는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을듯해요.


+ 뜨랏에서 방콕으로 가는 버스도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있어요.

캄보디아 국경과도 가까워서 여행사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버스표도 팔고있음.



+ 먹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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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gogo방콕 2008.08.03 20:36  
  유용한 정보네여...
포맨 2008.08.04 14:51  
  타이소도시 어디나 그렇듯 조용한곳이죠...

버스정거장에 고현정씨가 삐끼하던데....
에까마이라고 철썩같이 해놓고 도착해보니 머칫마이였던 정동진 고현정씨...-_-

근데 아이디가 .....^^
현기증 2008.08.04 17:20  
  저도 꼬꿋 들어가면서 들렀었습니다.
경찰서옆 시장에서 1kg20밧 망쿳 +20밧 두리안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역마살도사 2008.08.15 21:58  
  코창은 2007년 태풍으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더구나 화이트샌드 비치에는 모래톱이 3/1이상 없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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