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피피섬 여행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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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피피섬 여행 후기 올립니다~*

혜수 4 6722

태사랑 덕택에 저의 3번째 태국여행(푸켓&피피)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답변과 말씀 감사했구요...

특히 푸켓 알라뷰님이 답변을 매번 달아 주셨었는데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조금이나마 여러분께 도움이 되드릴 수 있을까 해서 간단히 여행 후기를 올리려 합니다.

그런데 지금 태국이 시끄러워 여행 준비하신 분들 마음이 다 않좋으시겠어요...

후기를 올리는 타이밍이 좀 안좋게 된것 같기는 한데,,,

나중에 태국이 안정을 찾은 후에 여행하시는분들께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이왕 적은 글 올립니다.

이번에 전 총8박9일간 여행을 했는데요.

5박 6일간은 푸켓+피피, 그리고 돌아오는 길 3박4일은 홍콩에서 스탑오버를 했었답니다~

2005년도에는 방콕+파타야

2007년도에는 방콕+코싸무이+코팡안

글구 올해는 푸켓+피피를 다녀왔습니다.

저의 일정은 8/16~8/21

까타타니 2박->피피섬 안다만리조트 2박->빠통비치 살라타이리조트1박 이었습니다.

6일내내 정말 날씨 끝내주게 좋았답니다. 가기전에 그렇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죠.

첫날 9시 25분 뱅기(타이항공)를 타고 인천출발,방콕에서 1시간후연결되는 푸켓행으로

갈아타고 푸켓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3시반,,,짐찾고 나오는데 금방이더라구요~

방콕에서 입국수속을 미리 해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카타타니 리조트로 이동을 했습니다.

미리 여행사에 픽업신청을 해 두었더니 정말 제 이름 크게 써놓고 기다리고 서있더라구요.

50분만에 카타타니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픽업비는 600밧이었는데요. 아마 9울부터는 올라서 700밧일꺼예요.>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너무 좋았어요.숙소도 깨끗하고 리조트 자체도 워낙 넓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영하고 사진찍고 하면 2일정도는 충분히 지루하지 않게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아침식사도 제법 맛있었답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비치를 원하신다면 까타타니리조트 추천드립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을까 했는데 슈퍼정도는 있더라구요.^^;;

그리고 '몸트리 키친'도 걸어서 충분히 갈만 하구요.그래서 첫날은 몸트리 키친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구 해질녘에 왔으면 경치가 끝내줬을것 같던데...

바다에서 내내 수영하고 노느라 늦게와서 경치 감상은 잘 못했습니다.

음식도 맛있었어요. 가격은 좀 비쌉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그정도 분위기에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더라구요.

음식2개와 맥주 한병씩 둘이 마셨는데 1400밧 나왔습니다.

이날 이후론 저렴하게 먹었어요.^^;;

까타타니 리조트는 까타노이 비치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까타노이비치 정말 예쁘고 너무 좋은데요.

파도가 무지 셉니다.

빠통비치보다 훨씬 더 센거 같아요.

푸켓의 비치는 코싸무이나 코팡안 비치처럼 고요하지가 않더라구요.

계절탓이겠죠? 전 둘다 여름에 다녀온건데...

코싸무이나 특히 코팡안은 바닷물로된 수영장같았어요. 너무 고요해서요.

그리고 무릎정도만 걸어가도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구요.

숙소앞에서 스놀클링을 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답니다.

그런거에 비하면 여름에 푸켓은 투어를 나가지 않는이상

물고기는 보기 어렵지만 대신 부드러운 모래와 파도타기를 하며 놀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전 넙적한 튜브를 사갔는데 너무 너무 재밌게 파도를 타고 놀았답니다.

특히 빠통에서는 파도가 적당한 편이라 더 좋았구요.

까타노이에선 파도에 덥쳐서 물 좀 먹었죠^^;;;

아 글구 파도에 밀릴때 모래바닥에 다리를 끄슬려서 상처도 좀 났어요...

혹시 주의 하세요~*

암튼 그래도 잼었습니다.

둘째 날은 낮에 바다와 수영장을 드나들며 맘껏 놀다가 저녁에

까타타니리조트에서 해주는 셔틀버스로 빠통비치 방라로드등을 다녀왔어요.

셔틀버스는 저녁 8:30에 빠통으로 출발해서 11시에 다시 빠통에서 까타타니로 오는 거구요.

1인당 왕복150밧을 받더라구요.

나쁘지 않은 가격이죠. 하지만 겨우 방라로드를 거닐며 빠통의 분위기를

살피는 정도예요.시간이 워낙 짧아서요. 근데 어차피 빠통에서도 하루를 잘 일정이라서

대충 돌아보는 정도에도 만족했습니다.

근데 정실론이 10시면 문을 닫더라구요.

제가본 여행책자에는 12시까지라고 적혔길래 좋아 했는데...ㅠㅠ*

혹시,,,잘못된 책자를 보고계신분이 또 계시다면 참고하셔요...

아 그리고 까타타니 리조트 안에서 수영장 옆 풀밭에서 마사지도 해줍니다.

오일맛사지 받았는데 50분에 300밧,,,

근데 정말 맛사지가 아니라 주물러 주는 수준 정도 입니다...

그냥 제 친구나 엄마가 주물러 주는 정도...ㅠㅠ;;

수영하던 중간에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아서 편하게 받긴했는데...

시~원한 맛사지를 원하신다면 비추 입니다.

작년에 코팡안에서 마사지는 끝내줬었는데...

여러분들이 여기 적어주셨다시피 마사지사를 잘만나는것도 어느정도 운인것 같습니다.

물론 비싸고 좋은데 가면 마사지사를 잘만날 확률도 그만큼 늘어날 테지만요...

그리고 담날 까타타니에서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출발하고 싶어서 오후배를 타고

피피섬을 들어갔습니다. 피피섬 오후배 시간은 1시반, 이미 여행사에 배표를 예약해둔상태라

12시반에 카타타니로 픽업차량이 오더라구요. 근데 이 픽업차량은 여행사 차량이 아니라

보트 회사 에서나오는 차량 이더라구요.그래서 저희 말고도 여러 호텔을 들러서 다른사람들을

싣고 선착장으로 가더라구요. 가격은 왕복 800밧 냈구요.피피섬에서 푸켓돌아온날 호텔까지 트랜스퍼도 포함이었어요.

말이 1시반 출발이지 좀 늦게 출발하더니 거의 4시 반인가? 다되어서 도착했습니다.

하루가 없어진 느낌...

피피섬은 생각했던것 보다 좁았습니다.물론 번화가 안에서의 거리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전 가기전에 통살라비치와 로달람 비치가 대빵 먼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 폭이 디게 좁아요. 통살라에서 히피바정도 까지는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 수 있구요.

뷰포인트도 다녀왔는데 충분히 걸어갈만 합니다.피피섬에서 주무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땀은 비오듯 흐르지만 갈만 합니다~*여기 여러분들이 적어주신데로 수건,손전등,생수를 챙겨가서 유용했습니다~

저는 히피바 앞에 있는 안다만 리조트에서 2박을 했는데요.

정말 정말 비추 입니다!!!!!

절대 가지 마세요!!!!

가격도 그 수준에 비해 너무 비싸구요.

전 가기전에 미리 인터넷 호텔사이트들어가서 예약을 한 상태여서

딴곳으로 옮기기로 그래서 걍 있었는데요.

슈페리어가 1300밧이고

디럭스가 1800밧이예요.

근데 슈페리어방 딱 들어갔는데 도저히 있기 싫어서

업그레이드 했거든요.디럭스로...지금 환율로 54000원 꼴 하는거죠...

근데 정말 별차이도 없는데 쪼~끔 나은 정도 예요.

화장실도 그렇고 샤워기 수압도 너무 약하고 교도소같은분위기,,,

모기도 엄청많고,,,여기서 자면서 전기모기향 2개나 피우고잤는데

팔다리어깨 10개도 더 물렸어요...ㅠㅠ*댕기열 걸릴까봐 어찌나 노심초사 였는지 몰라요...

방갈로 나와서 정원이랑 보이는 바다는 예뻐요...인터넷으로 그 사진 보구 예약한건데...

방은 정말 꽝이었답니다. 전기 주전자도 없어요...빌려달랬더니 없대요.

샴푸도 비누도 없어요. 있긴한데 상태가 너무 이상해서 쓸 수도 없어요.

암튼,,,혹시라도 머물지 않으시기를,,,

싸기라도 하면 가격대비 있을만하겠지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암튼^^;;;안다만 피피 리조트에 대한 불만은 이만 줄이고,,,

피피섬 1day투어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피피섬 도착한날 바로 그담날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정말 한 집 건너 하나꼴로 예약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어디서 하든 모이는 곳은 딱 정해져 있는듯 했어요.

저는 1day 빅보트 투어를 750밧에 했습니다.800밧 부르는거

둘이 1500에 해달라고 깎았죠.

여기 태사랑에서는 600밧정도 얘기 하셨었는데...

제가 많이 내고 한건가봐요...ㅠㅠ*

근데 제가 여기 글 읽고 가기에는 담합을 했는지 가격이 거의 같고

여기저기 비슷하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걍 했습니다...ㅠㅠ*

글구 빅보트 안하면 멀미나고 고생한다고들 말씀해 주셔서

빅보트 탔어요.

근데 그건 정말 잘한것 같아요.

롱테일 보트는 정말 멀미 날것 같더라구요...

투어~남들 다 하는거라 했는데...물론 좋았죠~*날씨도 좋았고,,,좋은데 다 데려가 주고~

근데 체력이,,,힘들더라구요~*한참 배타고 가다가 "자~여기서 내리셔서 1시간 스놀클링 이나 카야킹~"

그래서 막 물속에들어가고 노젓고 그러다가 다시 배타고 또 내리고,,,ㅠㅠ*

경치도 넘 좋구, 갔으면 꼭 하긴 해야 하지만 전 체질이 아닌가봐요.

넘 힘들었어요...

어쨌든,,,

푸켓알라뷰님이 젤 좋다고 하신 뱀부섬~

저도 단연 1등으로 꼽았습니다.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서있기도 힘들긴했지만

정말 물도 넘 깨끗하고 모래색도 완전 하얗고

물고기도 파도 끝 모래사장에 까지 있더라구요~

먹이주면 거기까지 올라와 몰려들고~사진도 찍고 좋았답니다.^^

이렇게 이렇게 피피섬투어를 마치고~

담날 아침 9시배로 피피섬을 나왔습니다.

푸켓도착하니 픽업기사가 또 맞이해주더라구요...

빠통비치에서는 '살라타이'에서 1박했습니다.

가격대비 하루 머물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1박에 4만원

방도 넓고 깨끗하고,,,

수영장도 있어요~

무엇보다 비치도 가깝고,방라로드,정실론도 가깝습니다.

다 걸어서 다녔어요~^^

지도로 봤을땐 멀어보이는 거리도 막상 다 걸을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담날 아침 사실 새벽이죠~5시에 미리 여행사에 예약해둔 공항가는 승용차가 왔습니다.

700밧에 예약했구요~*

시간도 칼같이 지키고,,,밖에 나가보니 택시같은것도 안보이던데 예약해두길 잘한것 같았어요.

첨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맘편하게 공항에 가고나니 좋더라구요.

새벽에도 빠통에서 공항까지 딱 40분 걸렸습니다. 5시 40분에 공항 도착했으니까요.

그리고 홍콩에서 3박4일 더 여행하고 돌아왔답니다.

너무 길었죠~?

첨엔 간단히 쓰기로 맘 먹고 시작했는데,,,^^;;;

굵은 글씨라도 정보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여행 되셔요~

감사합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8-09-04 12:48)
4 Comments
아잉!! 2008.09.04 14:24  
  이번주에 가는 푸켓 피피여행에 도움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ㅋ
고구마 2008.09.04 15:28  
  섬에서 하는 하루짜리 스노쿨링투어, 정말 생각보다 체력이 꽤 소비되는거 같아요.
그저 배에 실렸다가 물에 들어갔다가 하는것처럼 보여도, 배 타는 것도 좀 힘들고 물에 들어가서 발장구 치는것도 평상시 안하던거라서 그런지 전 힘이 좀 들더라구요.
투어 끝나고 돌아올때는 많이 지치는거같아요.
서양인들은 체력이 좋아서 그런지 별로 지친 티가 안나는데, 동양인 여자분들은 얼굴이 지쳐보이는 분들이 꽤 있어요.
빠통 보다 까론 까타 해변이 파도가 더 세다네요. 그래서 예기치 못한 사고도 좀 생기는 편이래요.
아무래도 우기때는 좀 더 주의가 필요한가봐요.
푸켓알라뷰 2008.09.07 15:54  
  혜수님 잘다녀오셨어요??열심히 준비하시더니 역시..제가 다 뿌듯하네요^^
Mr하루하루 2008.11.22 22:50  
까타타니의 셔틀버스 정보 감사합니다...
님 글 읽으니 웬지 뱀부섬과 꼬사무이가 가보고 싶네요.....
특히 물고기가 보인다는 대목에서.....^^
이번 여행에 꼬사무이를 일정에 넣을까 생각중이랍니다...
방갈로 형태의 숙소는 보통 모기가 많은듯해요..
저도 끄라비의 티파리조트의 방갈로와 딜럭스룸에 골고루 머물러 보았는데
방갈로에는 모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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