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앙보란 가는 길...
오늘 므앙보란으로 가길 마음먹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511번 버스타고 빡남 하니까
24밧 받더군요..
근데 갑자기 이상한 곳에서 종점이라고 내리라 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알고보니 2번 종점과 같은 곳이더군요.
오늘이 중국사람들 무슨 축제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것때문에 길이 막혀서 2시간 걸려 도착했는데도
이상한 곳이라서
물어 물어 택시타고 무앙보란 갔습니다.(택시비 100밧)
무앙보란은 휴일이라 그런지 현지인 무지 많았습니다.
그래도 카트타고 룰루랄라 재밌게 놀았죠
(카트 의외로 빌리는 사람 많아서
30분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아마도 휴일에 가실 분은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카트 2인용은 1시간에 200밧이고
설사 시간 조금 오바해도 추가 요금 받지 않았습니다.
저흰 10분 오바했는데 그냥 타임 오케이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1인용, 2인용, 3인용 자전거는 무료로 빌려주는듯 했습니다.)
돌아올때는 먼저 입구까지 걸어가서
좌측에 있는 육교넘어가니까
36번 썽태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6번 썽태우 아주 많으니까 걱정마세요)
그거 타고 신나게 직선도로를 쭉 달리다가
빅씨-암웨이 지나 삼거리 나올 때
벨 누르고 내렸습니다.(8밧)
그리고 바로 길건너 511번 탔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511번 중에 일부는
여기 안오고 2번버스 종점에서 돌아가기도 한다는군요.
즉, 므앙보란 가실 분은 반드시 511번
안내양(군)에게 므앙보란 이라고 외치세요.
제가 2번 종점 근처에서 헤매느라
사람들에게 므앙보란 이라고 말하니
다들 한번에 알아듣고 태국말로 뭐라뭐라 그러더라구요.
(경찰도 오직 태국말.... 다행이 나이드신 할머니가
'아주 멀어. 노 썽태우, 택시 오케이.. 100밧
이렇게 영어로 짧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대중교통으로도
므앙보란 쉽게 갈 수 있다는 것과
가면 아주 좋다는거......
특히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는 딱이라는거....
골프카트 빌려서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