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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님께:
원래 글을 올리신 분이나 저나 마찬가집니다. 고처진, 혹은 새로 만들어진 바지주머니속구조를 촬영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수선집에서는 제 도면을 보고 그대로 만들지 못하더군요. 간신히 샘플집에서는 만들수있습니다.

앨리즈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고안한 주머니를 단 바지를 보여주고, 캐주얼매장 판매원 몇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분들은 한결같이 그런주머니를 단 바지가 있으면 판매하기가 훨씬 쉬울 거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착용자가 안심하고 입을수있는 바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몇군데 편지를 보내봤습니다. 교복제조회사 한군데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이런 바지가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샘플을 보여주고 열심히 설명드렸읍니다만, 개발 담당하시는 분 말씀이 자기는 바지뒷주머니를 주로 사용한다, 그렇게 만들면 편리한 기능이 추가될지 모르겠지만, 공정이 까다로워지고, 비용이 먹히기때문에 자기네 같은 큰 회사에는 적합치 않다고 했습니다. 제가 바란 것은 그렇게 큰회사니까, 시제품 몇벌만들어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착용시켜 보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 보는것이었습니다. 그런 기회는 결코 없더군요. 공정을 종전대로 고수하고, 작은 비용도 드리지 않으면, 제품에도 변화가 없는것은 당연한것 아닐까요?

"당신의 주머니는 안전합니까?"
"주머니 얕은 바지 추방 결의안"
"내 돈 4천원...저주받은 내 바지"
"바지를 (사)입고 간 첫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바지주머니에 넣어뒀던 열쇠를 빠뜨리고 오는 불상사를 당했습니다."
위 글들은 모두 바지주머니에서 귀중품들을 도난(?)분실당한 분들의 분통터지는 사연들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소지품이 빠저나갈 걱정없이 입고 다닐수 있는 바지가 매장에 걸려 판매된다면, 적어도 10 에서 20퍼센트정도는 판매가 늘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장, 캐주얼, 골프를 비릇한 스포츠바지, 트레이닝바지, 여름 반바지, 교복(여학생 스커트포함), 군복, 작업복에 적용하면 안심하고 기분가볍게 외출할수 있을것으로 알았는데, 최근 배낭여행기들을 읽다보니, 외국여행때 소매치기들에게 당한 분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바지앞주머니가 가장 안전하다는데, 거기서도 털린다면 정말 분통터질 노릇이지요. 제가 고안한 주머니를 단 바지를 이런 배낭여행하시는 분들에게 꼭 입혀드리고 싶습니다.

혹 의류제조나 영업에 관련되는 일에 종사하시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시면꼭 상의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이방면에 아는 분도 별로 없고, 염치도 부족하여 찾아 나서기 힘드네요. email: 2mouthpocke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