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은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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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은 태국

yellow 9 3481


1월 23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태국에서 따뜻하게 있다가 인천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니 엄청스레 춥더군요.
눈도 쌓여있구요..눈이 많이 왔었나봐요.
물론 세탁소에서 찾은 코트는 입었지만요^^

15일 밤 9시 인천공항발 타이항공으로 출발해서
태국시각 새벽 2시쯤에 도착했을거예요.
우선 예약해논 D&D인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카오산
거리로 갔죠.(요금은 300바트) 택시기사 아저씨가 무지 친절했어요.
짐도 직접 트렁크에 실어주고, 영어로 말도 걸어줘요.
새벽에도 카오산 거리는 무지 붐비더라구요.
D&D인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니 직원들이 아는 척을 하드라구요.
친구는 작년에도 왔었거든요.
방에는 침대있고, 욕실 있고 뜨거운물 나오게 하는 시설되있고, 베란다있고,
tv있고(채널을 몇개 안되더라구요), 화장대가 있었어요.

카오산에서는 뉴조(new joe)라는 게스트하우스안에 딸린
까페에 자주갔어요. 야외에 마련된 좌석들과 나무들이 있어서
무척이나 시원하고, 운치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음식이 깔끔해서 거기서 주로 아침을 먹었어요.

똠양꿍식당에 가서 똠양꿍이라는 메뉴와 씨푸드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실망을 많이 했어요. 역시 그 팍치라는 것 때문이었나봐요.
다른 사람들은 거창하게 생긴 음식들을 잘도 시켜서 먹는데 말이예요.
음식도 뭘 알고 가야 먹겠드라구요.

글고 젤로 괜찮았던 것은 카오산거리에서 받았던 오일맛사지예요.
허벌맛사지(우리나라말로 돼있음)라고 써있는 가게에서 받았는데,
처음엔 발을 씻겨줘요. 허브향이 나는 오일로 전신을 맛사지해주는데,
정말 피로도 풀리고 왠지 지방도 분해되는 느낌이..ㅋ
정말 그 직원이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팁이 안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사지 가격은 200바트.

짜뚜짝주말시장에도 갔어요. 제가 원래 시장같은곳을 좋아해서
그곳은 정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예상대로 무지 넓고
다양한 상품이 있는 곳이었죠. 가격도 저렴한 것들이 많고,
정말 신기한것들이 많은 곳이었죠.
짜뚜짝도 한번 가볼만한 곳인거 같아요.

방콕 동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갔어요.
잘몰라서 직행을 안타고 중간중간 서는 차를 타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중간 차가 서면서,
사람들이 타고내리는 것만 보고 있어도 무척 잼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학생들 교복입은 모습, 태국여자들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처럼
생긴여자도 있던데요.)

파타야에서 잘못내려서 길을 좀 헤매긴했어요.
오토바이타고 지나가는 여자한테 지도를 들이대고 길을 물었는데,
그여자도 잘몰랐는지 또다시 경찰들을 부르더군요.
그 사람들의 친절함 덕에 길을 제대로 찾기도 했죠.
(그땐 썽테우를 잡아타고 목적지를 말하는게 상책인거 같아요.
우리가 길을 물은 곳은 정말 많이 떨어진 곳이었거든요.ㅋ)

우리는 파타야 중간지점쯤 되는 다이아나인에 숙소를 정하기로 했는데,
마침 방이 없다고 해서, 그 옆옆에 있는 아이스인에서 묵기로 했어요.
아이스인도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카오산에 있었던 D&D인보다 넓고 시설이
나았거든요. 조용하기도 하고. 1층에는 인터넷까페도 있어요.
꽤아담하고 예쁜..

정말 파타야해변에서 해수욕을 하는 사람은 별루 없더군요.
선탠을 즐기는 사람은 많았지만, 노년을 즐기고 있는 노인들도 많고,
밤되니깐 정말 딴 세상이 돼요. 그야말로 환락의 도시가 되는거죠.

빅씨가서 쇼핑도 하고, 오이시에서 라면도 먹고,
야마토라는 일본인식당에서 요리도 먹고,
해변에서 적당히 선탠도 하고,
조용히 있다가 오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예요.
새로 짓고 있는 건물도 많더라구요.
노년을 그곳에서 보내려는 사람이 많나봐요.
다시가면 쫌띠안해변쪽으로 가볼려구요.
그쪽이 더 조용해보여서^^
해변에서 조용히 책읽고 휴식하기에는 딱인거 같아요.

다시한번 또 가고 싶은 곳이예요. 태국은..
왠지 어딜가도 좋은 느낌일것 같아요.
언제 다시 가게될지 그때까지 많이 그리워 할것 같군요^^



 
9 Comments
이원진 2004.02.02 07:34  
  오~ 사진 예술입니다~ 9일 출발인데.으흐흐~
★바다☆ 2004.02.02 12:12  
  아래사진 파타야군요^^저기 서서 사진 찍었던 추억이 아른거린다~~~~^^*사진만 봐두 따뜻함이 물씬.....
아부지 2004.02.02 17:32  
  아..뉴조게스트하우스의 샌드위치랑 카오팟 맛있죠..샌드위치 먹고싶네여..으흑..ㅠ.ㅜ
조용수 2004.02.02 18:46  
  카오산 허벌맛사지가 어디쯤있어요. <br>
저희숙소가 버디롯진데 위치좀 자세히좀 부탁드려요....
yellow 2004.02.02 19:08  
  카오산 D&D인 정문을 등뒤로 했을때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어요. 똠양꿍식당 들어가는 길 입구에 작게 허벌맛사지라고 빨간바탕에 흰글씨로 작게 써있어요-
조용수 2004.02.02 21:07  
  감사합니다.........
노이 2004.02.03 10:39  
  시설은 괜찮은가요? 팁은 얼마나 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2004.02.03 15:35  
  사진기 뭐 쓰세요? <br>
yellow 2004.02.03 23:59  
  그 맛사지샵 시설은 다른데랑 비슷비슷해요.홀있고,맛사지실있고,팁은 비밀이예요..ㅋ <br>
사진기는 캐논에서 나온 ixus400예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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