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타야(파타야), 꼬란 (산호섬) 약간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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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야(파타야), 꼬란 (산호섬) 약간의 팁

고구마 9 20002

전 개인적으로 팟타야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일단 사람들로 너무나 북적이기도 하고, 또 도시 전체가 핑크 비즈니스로 넘실대는 것도 제겐 좀 익숙치 않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주 짧은 여행기간동안 이것저것 해보며 재미있게 지내고 싶은 여행자라면, 역시 방콕-팟타야 (파타야) 일정이, 좋든 싫든 간에 최적의 구성이 아닐까 싶네요.
 
팟타야 해변의 남쪽 끝에 있는 발리하이 선착장에서 따웬 비치로 들어가는 배를 타고 약 50분 정도 둥실둥실 가면 드디어 산호섬(꼬란)의 따웬 비치가 나와요.
배삵은 이전과 동일하게 20밧이구요.
대부분의 여행자와 마찬가지로 산호섬의 해변에서 머무르는게 목적이므로, 나반 마을로 들어가는 배가 아니라 따웬 비치로 가는 배를 타게 됩니다. 오전 8시, 9시, 11시, 오후 1시 이렇게 있는데 우리는 오전 11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오후 4시 배로 나왔어요.
팟타야의 숙소에서 발리하이 선착장 까지 간 후, 배를 편도 50분씩 타고 들고 나는 것이 꽤나 피곤 할 수는 있지만, 단기간의 일정만으로 바다구경을 하려면 그래도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듯.....


꼬란으로 가는 20밧짜리 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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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팁 끄적끄적해보면...
따웬 해변은 단체 여행자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따웬비치 옆의 작은 해변 쌍완 해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상태가 좋은 선 베드 하나를 50밧에 빌려줍니다.
이곳에도 식당이랑 수영복 파는 가게가 있어서 미처 먹을거리와 수영복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사실 수는 있어요. 그런데 식당의 가격은 육지에 비해서 정말 상당하네요. 거의 2배 정도입니다. 야자는 한 개에 30밧, 새우 볶음밥 큰 사이즈는 200밧, 보통 사이즈는 150밧, 새우 튀김 보통 사이즈가 150밧 (접시에 한 열 서너개 정도 올라있네요.) 창 맥주 큰 것이 100밧입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먹지 않고 해변으로 가져다 달래서 먹으면 서비스 차지 (일종의 배달료?)가 40밧이에요. 식당이랑 선 베드가 멀지는 않구요, 한 20 미터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랍니다. -_-;;
식사가 부담 된다면 사모사나 찐 옥수수 등을 들고다니며 파는 아주머니가 있으니 그런 것을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식사를 시켜먹는 것도 기분 상 괜찮겠지만, 육지에서 미리 슈퍼 같은 데 가서 도시락이랑 간단한 과일을 싸가지고 와도 경비를 아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이 섬으로 올 때 수영할 마음은 없었고 그냥 해변의 전경이나 즐기려했는데, 맑은 바닷물을 보니 마음이 동하여 수영복을 한 벌 사게 되었답니다. 따웬 해변 쪽에 상점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우린 그냥 가까운 쌍완 해변의 수영복 가게에서 샀는데요, 아마 가격은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부분의 여성 수영복이 500밧(가게 안쪽에 걸려있어요), 좀 더 좋은 것이 600밧(이건 가게 전면에 걸려있어요.) 이었는데요, 500밧 짜리를 300밧에 샀습니다. 대부분 다 잘 준비해서 오실테지만 혹시라도 이곳에서 수영복을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부르는 가격에서 많이 깎아서 사셔도 좋을거에요.
샤워 시설은 쌍완에는 없고 따웬에 가야하는데 한번 이용하는데 30밧 정도구요. 화장실은 5밧입니다.
의외로 먹거리에 돈이 많이 들게 되는데, 섬이라는 특수성이라고 생각해야할 듯 하네요.

큰 섬이면 상관이 없지만, 작은 섬에 들어갈 때는 육지에서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서 가는 게 좋은데, 저도 말만 이렇게 하지 늘 갈때마다 꼭 까먹고 털레털레 빈손으로 가게 되요.

참~~ 그리고 해변에서 살아있는 오징어 발견!!! 여행자들이 줄줄 따라다니며 구경했는데 잡기는 식당 아저씨가 잡았답니다. 그리고 맑은 물인데도 불구하고, 성게들이 꽤나 많아서 잘못하면 발에 가시가 찔리니까 조심하세요. 꽤나 따끔하다네요.

단체 여행객들이 거의 떠난 오후 1시가 넘어서서도 해변에는 개인적으로 온 여행자들로 꽤 분주한 편이네요. 그래도 오전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한가해지므로 유유자적 수영을 즐기기에는 거의 무리가 없는 무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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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완 해변 한쪽(남쪽)에는 성게밭이므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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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초초초 2009.02.07 20:44  
근데 .. 꼬란은 솔직히 비추입니다.. 비치도 별로고.. 마땅히 할것도없구 그냥 쉬자니 사람도많구.. 또 가라면 안가고싶은곳이네요 파타야를 또간다면..오토바이 렌트해서 파타야 타워갔다오고 일방이라 하루정도 오토바이타고 슬슬 댕기기는 좋은곳 같네요
농총각 2009.02.08 13:54  
꼬란섬을 오토바이로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고들 하시던데. 아닌가요? 전 해볼라고 한느데. 생각보다 비치도 많고. 폭포도 6개나 있다고 해서리. ^^
큐트켓 2009.02.08 11:06  
성게밭 사진을 보니..갑자기 지뢰찾기 게임이 생각나네요 ㅎㅎ
현기증 2009.02.08 14:50  
저도 요번  1월27일경에 꼬란의 Hat Samea비치에 머물렀었는데 좋던데요.
맥주 창 -50밧, 비치체어 50밧, 발톱손질 -2인 400밧 ,,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친구의 짧은 일정상 파타야 동행했었는데 의외로 좋았구요. 20밧 보트 저렴했구요(A선착장이었던듯) 뚝뚝?(트럭버스) 왕복 1인 60밧?(나완-핫사메이-따웬)-선착장 삐끼 무시하고 편의점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공터에 대기중임. 친구와 헤어지고서 혼자 쑤린 다녀왔지만,, 은근히 파타야 꼬란섬도 기억에 남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상쾌한아침 2009.02.08 15:02  
개인적으로 저 역시 파타야는 전혀 적응이 안됩니다.
정육점 안에 사람이 걸려 있는거 보면... =ㅅ=;;;
winhymn 2009.02.08 22:44  
파타야는 휴식을 하러가는 것이라고 보면 좋을 듯 싶네요. 덤으로 다른 것을 얻는 다고 보시면 되고... 전 파타야 넘 좋습니다. 특히 20밧짜리 정기선 들어가서 오토바이로 해변 돌아다니고 관광객들이 빠진 해변에서 (낮과는 다른 해변의 쫙~~ 펼쳐진 모래? 산호?? ㅋ ) 뛰어다니기도 하고 산호파고 들어가서 누워있어보기도 하고.. 
(정육점이 아니라 빵집에 사람이 걸려있는 것 아닌가요??? 빵으로 만든 사람모양 및 장기모양..)
작은 만큼 교통편이 좋아서 어디든 내가 가고 싶은 데로 가고...
즉! 자유여행객들이 (일반 여행객들은 더더구나) 하루는 넘 짧습니다.  3일 정도 맛사지 및 휴양을 목적으로 쉬다가면 딱 좋은 곳입니다. 투어로만 봐도 썬셋을 비롯하여 얼마나 많은데요....  덤으로 이곳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시장들이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카트도 타보고....
참! 꼬란선착장에서 공터까지 안가도 쏭태우? 탈수 있습니다. 배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으니 타시면 되구요. 오토바이도 20-30밧 주면 한 해변까지는 갈수 있습니다. 단 개인의 협상에 따라 오토바이 가격은 달라지지만요...
Miles 2009.02.12 01:58  
저는 꼬란의 해변가를 거의다 가 보았는데...

건기에는 한누언(일명 멍키비치)가 산호가 많아 좋았구요!
핫사멧은 작은마을(?)같이 되어 있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알뜰공주 2009.02.12 02:02  
꼬란섬에 들어가는 배안에는 수영복을 입고 비치까운이나 모게 끈으로 매는 원피스등만 입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남자들은 웃통은 다벗고 반바지만 입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본 꼬란섬의 물은 환상이었던 것 같아요. 1m30cm정도의 바닥의 성게까지 보이더라구요. 그걸 발로 툭 건드렸다가 성게 가시가 2개박혀서 따가워서 혼났으나 그냥 내버려둔 지금까지도별로 아프지도 않네요. 누르면 다끔거릴 정도입니다. 저절로 빠지나 보려구 손대지 않고 있습니다. 모래사장도 너무 곱고 단단한게 바다로 그냔 유인하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해변이었습니다.
똘아이몽 2012.10.26 03:45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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