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이나 사원들의 외국인에게만 받는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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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이나 사원들의 외국인에게만 받는 입장료

kennjin 21 5505

남들 방콕가면 한번씩은 꼭 들려본다는 왕궁

그리고 10밧짜리에 그려져 있어서 가보고 싶은 왓아룬이나 왕궁 바로 앞에 있어서 둘러 보게 되는 왓포등에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곳에 입장료가 외국인들에게만 받고 현지 로컬인들에게는 안받는다는 사실이 좀 불공평 하게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왕궁 입장료 350밧은 좀 과하게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격 차별 정책이 태국이 후진국이라 혹은 여행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정책이라고만 꼭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하와이 같은 주는 타주에 사람들과 하와이 거주하는 사람들과 가격을 달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 세금부터 다르게 책정 됩니다.)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디즈니랜드도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겐 일부 기간동안 저렴한 값으로 티켓을 팝니다. (두곳다 거주 주소가 적힌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어찌 보면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운다는 생각보다 반대로 생각하면 거주민들에게 혜택을 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같은 경우 지방 자치제의 영향으로 주 마다 세금도 각기 다르고 세금의 일부는 연방 정부도 들어 가지만 주 재정에도 영향을 끼치니까 하와이 같은 곳은 하와이 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외부인들과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게 되지요.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태국에서 사귀게 된 여친때문에 (특히 여친보다 더 씨꺼먼 저의 피부때문일지도... ㅡㅡ;;;) 왕궁과, 왓 포, 왓 아룬 등을 다니는데 입장료를 내라는 소리 조차 안하더군요. 어디가 돈내는 곳인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다 보니 그냥 구경하고 오게 됬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그나라에 세금을 내는 사람들이고 그 세금으로 왕궁이나 유적지등이 유지된다는 사실은 무시 못할 사실입니다.

또한 태국인들의 궁왕에 대한 신적인 존경감때문인지 몰라도 태국인 여친은 왕궁에 들어 갈때 연꽃과 향, 초, 그리고 금박이 싸여진 종이를 두개 사서 저한테 주면서 들어가서 왕에 대한 예우를 하더군요.

다른 국민의 왕에 대한 예우이기도 하기에 저도 거부감 없이 따라 했습니다.

중간 중간 불상등에는 예외 없이 유물을 관리 하기 위한 기부금 모집 상자가 있고 안에 보면 작지 않은 금액들이 들어가 있는것이 보입니다.

태국 여친이 중간 중간 기부금도 넣고.. (물론 그들은 그런 행동으로서 복 받는다는 믿음이 있겠지만)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제가 혼자 혹은 다른 한국분들과 왔으면 이러한 기부나 왕에 대한 예우품등을 구입했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물론 350밧이라는 입장료는 좀 과하다 싶긴 하나. 어떤 태국인들은 그보다도 더 많은 돈을 시주하고 갈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들은 그나라에 세금을 내고 사는 태국 국민들입니다.


외국인들에게만 받는 입장료를 무조건 아까워 하기 보다 우리가 제대로 내는 것이고 그들이 혜택을 받는것이라고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21 Comments
가자가자가자 2009.05.16 20:30  

그래도 350밧은 현재 물가에 반해 넘 비싸다고 생각합니다...단순 입장료인데.. 저의 갠적인 생각입니다..

상쾌한아침 2009.05.16 21:43  

좀 과한게 사실입니다. 왕궁은 예술성이 높으니 그렇다하고 넘어간다하더라도 작은 사원이나 국립공원의 경우는 가격대비 관광성이 빈약한게 사실입니다. 국립공원의 경우 현지인의 경우도 시주하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현재 현지인 입장료에 비해 10배 이상을 받는 입장료는 시정되어야 합니다.
너무 비싸서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공원도 현재는 안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그 정도의 돈값을 못하므로...)

LINN 2009.05.17 10:02  

태국에 거주하며 소득에 따른 일정세금을 내는 외국인은 현지인과 똑같은 입장료 및 무료입장의 혜택을 받습니다.

현지 물가 감안한다면 비싼게 사실이긴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큰 무리없을 금액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던 간에 세금내고 할인 혹은 무료혜택 받는것보다는 무조건 저렴하지 않을까요?

서울이장 2009.05.23 20:25  
태국에 안산다고 무조건 더 받는건 문제가 있음.  글고 작은 기념품이라도 주면 덜 서운하지만...  
LINN 2009.05.24 04:39  

자국 정부에 세금내며 살고있는 현지인이

그들의 세금이 일정부분 사용되어지는 시설에서

자국 정부에 세금도 내고 있지 않는(현지인이 행하여야 할 어떤 의무도 이행할 의무가 없는) 

잠시 그곳을 스쳐지나가는 외지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

이것 역시 어딘가 불공평한 일이지 않을까요?

서울이장 2009.06.09 22:27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넌 외국인이고 세금을 안내니까 더 내야 한다면 과연 어는 누가 좋아할까요?  더 내는 대신에 그 반값에 해당하는 작은 기념품이라도 준다면 덜 서운하지만...  결국은 오히려 반감만 갖고 다시는 안찾을 확률도 많습니다.  비록 적은 돈이라도 왠지 강탈당했거나 동냥했다는 생각이 들죠.  차별받는다는 오해도 생기고...  현지인이 볼때는 잠시 스쳐 지나간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깊은 감명과 고마움을 느끼고 간다면 다시 찾아옵니다. 

어쭈리 2009.05.16 22:34  

한국도 마찮가지입니다.
제주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제주도민과, 타지 관광객의 입장료가 틀립니다.

가자~! 2009.05.17 01:29  
어느나라나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입장료가 다른건 일반적입니다.
바람여행2 2009.05.17 10:45  
외지인에게  더받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하지만  그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게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는  맞지  않는다고 여겨집니다..2~3배도  아니고  완전   봉
잡자는 수준이니......
상쾌한아침 2009.05.17 12:44  

야깐 비싼 정도야 관광지니깐 하고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만... 400b은 솔직히 너무합니다.
일반 외국인들이 본전 생각하면서 찾아갔을 때 현재 카오야이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400b이나 투자하면서 갈만한 곳이 얼마나 될까요?

예전에 깐자나부리의 에라완폭포를 무척 좋아해서 태국 갈 때마다 찾아갔으나... 현재는 너무 비싸서 본전 생각 때문에 찾아가기가 어렵습니다. 당시에는 200b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400b...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비싼 가격 때문에 불만이 많아 태국 정부에서 가격 내리겠다고 언론에 발표한 적 있는데... 변한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ㅅ=;;;

나는선달님 2009.05.17 12:56  

현지인과 금액차이는 인정하지만 그차이가 2배이면 과하다고 생각이 됩니다.그렇다고 외국인에 대하여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아니구요......어찌 단지 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참새하루 2009.05.17 15:30  
미국의 경우 지방자치제가 발달하여 그 지역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이나 수영장 같은 공공시설물의 경우 타지 외부 거주인들이 이용할때는 당연히
차등 요금제가 시행됩니다
넓게보면 국가도
예를 들어 태국의 경우
태국인들의 세금으로 유지 보수되는 문화재나 공공시설물의
차등요금제는 당연하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칠 만큼 차이가 난다면 이용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인 차등요금제는
그 나라의 국가 정책인만큼 왈가 불가할것은 없다고 봅니다
태국인들의 생각대로 오기 싫으면 말고... 라는
관광대국의 자신감이 지나쳐   오만함으로 보이는것이
아닐까... 정도로 봐주면 될것같습니다
폴스 2009.05.17 19:13  

다른 나라의 정책(수수료,입장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네요.
몇배를 받든지 그건 그들의 자유이지..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없지요.

남의 집 주인이 환영하지도 않고
들어오고 싶으면 얼마를 내야 된다고 한다면
거기에 맞추어야지요.

서울이장 2009.05.23 20:22  
맞아요.  안가면 그만이지.  요새 여행사에서도 태국은 잘 안하던데...  방콕공항사태이후 모두들 이라크나 아프간으로 생각하고 안가는거 같소.
바람여행2 2009.05.17 19:22  

어이가  없네요.....................  우리(태국)가 1000밧을받던 10000밧을 받던  몬 상관??

너가  배짱 안맞으면  안오면  그만이지  몬시비야??.....이런  야그를  태국  관리가  했다 하

더라도  경우가  아닌데,,,,그소리를  우리나라  사람한테  들어야 한다니.......

서울이장 2009.05.23 20:20  

돈이 문제가 아니라오.  차별받는 느낌과 더 받은 만치 작은 기념품이라도 하나 주면 덜 서운한데 무조건 외국인이라고 더 받는다는건...  좋소, 당신말대로 싫으면 안가면 되지.  바가지 요금에 불친절에 서비스정신 부족등등 ...  차라리 이라크가는게 스릴있고 괜찮을거요.  다만 여행금지국가라 못가지만...

우리쑹이 2009.05.18 12:29  

돈이 아까워서 안가면 못보는 것이고...
갠적으로 루브르 박물관 돈아까워서 안갔던 기억이나는군요
어차피 여행은 자기가 보고싶은거 보는건데 비싸면 안가면 그만이고
누가 가라고 강요하느것도 아니고 뭐 이런거로 왈가 왈부 하는지...
참 그러네요....
근데 제주도에서 요금 차등받는건 좀 기분 뭐하더군요...

뽀리입니다 2009.05.21 23:57  

아..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들어갔더니...왕궁이더라구요..
돈 안내고 들어갈 수 있는 입구도 있나 봅니다.

그냥 들어갔더니, 제 바지 짧다고 한소리 하는 아저씨 한분만 만나고.. 그냥
계속 왕궁이랑 이어지던데요..;;

leese 2009.05.24 00:47  

끙 관광지에서 일반 거주민과 관광객의 입장료를 다르게 받는건 제 생각엔 당연한 일 같은데..왕궁 입장료가 물가에 비해 비싼건 불만이지만 입장료 차등적용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밥튕 2009.05.30 22:26  

솔직히 좀 비싸긴 비싸죠.그래서 난 왕궁 안봤음...후회 전혀없고 아쉬움 없음..ㅋㅋ
우리나라가 촹인듯 ㅋㅋ

Cathy 2009.07.10 02:58  

차등적용과 폭리는 다릅니다...
이건 폭리죠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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