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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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관련 정보

큐레이터윤 11 4552
저와 마찬가지로, 다들 신종 인플루엔자 걱정 많이들 하고 계실줄 압니다.

이미 태국 현지에서는 감염자가 5천명 까지 증가했구요.

방콕에선 전체 학교의 휴교령까지 내려진 상태이니,

여행객 입장에선 걱정 안할수가 없겠죠.

믿는건 단지 자신의 체력과 면역력 밖에 없습니다.

허나, 매일 수천, 수만명과 스치게 되는 우리들의 운명과 늙고 병들어 단지 걸을 힘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우리의 체력은 더더욱 신종플루를 걱정케 하죠.


타미플루.

다들 이 약을 처방 받아가야 할 지, 그냥 가야 할 지 고민들이 많으실 줄 알고 있어요.

저도 한달 가까이를 고민 하다가 결국 어제 처방받았습니다.

이 약에 대해 의견들도 분분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네요.


결론을 내려 드리겠습니다.

예방효과?  있습니다.

아예 약 박스안에 설명서에 쓰여 있답니다.

* 예방적 차원에서의 복용은 금지하나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는 상태의 환자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예방 차원에서 복용해도 된다... 라구요.

이 부분을 의사선생님과 상의해 보았습니다.
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형식적으로 '예방차원에서의 복용 금지'를 넣은것 뿐이고 복용할 경우엔 복용 안했을때와 상대적으로 90%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약을 예방차원에서 복용 금지하는 또다른 이유는 상당히 많고 광범위한 부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기침, 혈뇨, 무기력, 졸음, 두드러기, 구토 등등... 물론 건강한 성인이 복용 했을 경우 이러한 증상은 1% 안쪽으로 나타나지만, 나라고 부작용이 없으리라 장담은 못하니까요.

물론, 가장 좋은건 감염 48시간 내 부터 먹는것이 좋겠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습니까? 언제 감염됬는지 알수도 없고, 단순 증상을 가지고 신종플루인지 알수도 없고....

10알이 한 박스이고, 한 박스 이상은 처방해 주지 않습니다.
여행 출발 일주일, 혹은 열흘전 부터 하루에 2알씩 5일간 복용하면 됩니다.

내과나 이비인후과 가서 말씀하시고, (예방 차원에서는 처방 안해준다던 분들도 계시는데, 멀쩡히 잘 해줍디다.) 처방전 받아가면 됩니다. 다만, 이 경우의 처방전은 보험 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국.

시내 대부분의 약국들은 이 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큰 병원, 대학 병원 근처로 가세요. (대학 병원 내의 외래약국에서는 외부 병원 처방전을 가지고 약을 받을 수는 없답니다. 병원 밖, 근처에 있는 약국으로 가셔야 해요.)

제 경우는 강남 성모 병원 후문 길 건너편 (메리어트 호텔 근처) 의 솔 약국으로 갔습니다.
있더군요.

원래 가격은 38000원 (한 박스, 열캅셈) 입니다만, 처방전을 내려준 병원이 개인적 친분이 있다면, 의사선생님이 보험처리를 해주시더군요.
보험 적용시는 11000원 입니다.

오늘 (금요일) 제가 술을 쎄게 먹어야 할 일이 있어서, 오늘 말고 내일 부터 복용해 보려고 합니다. 복용하고 부작용(!) 혹은 신체 변화에 대해 괄목할 만한 사항이 드러나면 다시 글 올려 드리겠습니다.

올라오는 태국 뉴스들 보시면서 걱정만 하고, 한숨만 쉬시기 보다는,
가시기 전까지 운동도 좀 하시고, 홍삼 엑기스도 마셔주고,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타미플루 처방 받아서 드시고 가세요.
일년의 단 한번, 황금같은 여름휴가를 이딴 독감 따위 때문에 망칠 순 없잖습니까!!! ^^

기타 타미플루나 처방 과정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답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11 Comments
후니러브 2009.07.17 09:52  
두명께 필요한데 제가 두군데 병원을 가서 처방전 두개 받아서 살수 있나요?
그리고 여행가서 5일치 먹는 방법은? 다른분글보니깐 그분은 그렇게 했던데..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큐레이터윤 2009.07.17 10:09  
- 일단 전산 상으로 후니러브님이 두 군에 병원에서 처방받았다는 것이 남지 않는다 하더라도, 약국에서는 결국 후니러브님의 동일한 이름이 2개 적혀 있는 처방전으로 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태클을 걸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 경우엔 병원에는 3명이 모두 함께 가서 각각 처방 받았고, 약을 탈때는 제가 3명꺼를 한꺼번에 가져가서 받았습니다.

-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후에 먹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게 불가능 할 시엔 여행 출발 열흘전, 일주일 전에 복용해 두시는게 좋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아무래도 약을 복용하고 몸안에 내성이 퍼지는 시간을 염두에 두신듯 하네요. 제 경우 다음주 금요일 출국이라고 하니까,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 하시면서 약 타자마자 바로 복용 시작하라고 하시더군요.
Youman 2009.07.17 10:10  

병원근무하는 의사입니다. 저도 어제 처방내서 처방전 받았는데요.
(아직 약은 사지 않았습니다.)

병원 전산상의 약품정보상으로는 예방 목적일 경우는 1일 1회 7일간 복용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의보수가 3197 원, 일반수가 4100 원 (1캡슐당) 입니다. 참고하세요.

요즘 원내에서는 플루의심자와 접촉한 직원을 위해 구비해뒀을 뿐, 처방용으로는
없다고 해서, 저도 원외 처방전을 끊었습니다.

임현숙 2009.07.17 10:21  

전 마포 망원동에 사는데요...이곳은 처방을 안해주네요.
34개월 아가가 있어서 많이 걱정이 되는데
혹시 서울에서 처방 받으셨다면 어디서 처방 받았나요?
좀 멀더라도 가서 그곳에서 처방받고 사와야 할것 같네요..
저도 금욜날 출발인데 지금 마음이 급하네요..

큐레이터윤 2009.07.17 10:27  
강남 삼성동에서 받았습니다. 공항 터미널 맞은편 내과에서 처방을 해주는군요.
아무래도 전 이 병원에서 위 내시경 등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선생님과 안면이 있는 상태이긴 했습니다. (전혀 아무것도 물어 보시지 않고 처방 해주시더라구요)

다만, 걱정인 것은,
아기한테 타미플루를 함부로 먹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지드렸다 시피 상당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신종플루보다 더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을 의사 선생님과 면밀히 상담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따 퇴근 후 다시 한번 약 설명서를 읽어보고 혹시 영,유아와 관련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추가로 댓글 올려드리겠습니다.
물고기날다 2009.07.17 11:33  

20세 미만의 청소년은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고열 치료제 중에 청소년이 복용했을 시, 고열과 환각 현상이 일어나는 약이 있는데 타미플루에서도 그 성분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6공병 2009.07.17 11:38  
말씀듣고 병원 갔다왔는데요. 비타민 섭취량을 늘리는게 더 낫다고 합니다. 어느편이 나을지는 개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 같습니다.
people 2009.07.17 13:39  

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의하여 댓글을 적습니다.



타미플루 예방제로 사용에 대하여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예방제로 사용하려면 7일에서 6주간 1일 700mg 1알을 복용 하면 

감염될 위험성을 70~90% 감소 시킬수 있다는 것 하지만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하여

내성체가 발견 되었기 때문에 기존 인플루엔자 A형 B형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부작용 역시 1%로가 아닌 그보다 높은 수치 입니다.

중요한건 복용을 중단하면 약효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예방백신과

치료 백신의 큰 차이 점입니다.

http://www.influenzareport.com/ir/drugs/oselta.htm

http://www.rocheusa.com/products/tamiflu/pi.pdf

people 2009.07.17 13:48  

1. 관련근거 :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관리과-4961호(2009. 5. 14)

 

2. 위호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치료제인 ‘타미플루 캅셀’의 원활한 수급을 위하여 해외여행객 등의 무분별한 처방요구에 따른 예방목적의 처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09.5.4)하였으나, 최근 동 치료제의 처방 및 조제실태에 대한 각 시․도의 특별약사감시 결과,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해외여행객 등에게 예방목적으로 처방 및 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온바,

 

3. 이에 “타미플루 캅셀”의 원활한 수급을 위하여 예방목적의 처방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기 전파(‘09.5.6)한 ‘항바이러스 투여지침’에 따라 처방될 수 있도록 귀회 소속 회원들에게 홍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수 신 처 : 각시도의사회장, 각과개원의협의회장, 26개 학회장

 

임현숙 2009.07.17 19:55  

아...정말 머리 아프네요..

오늘 여기 저기 물어서 처방받고 약도 구했는데..

아기 먹일려고 일부러 산건데 부작용 말씀을 하시니..

그런데 처방전 받을때 의사한테 물어보니 부작용 거의 없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안심하고 받아왔는데 이곳에서는 부작용 있다고 하고

정말 머리 아프네요.

오늘 약 받아서 벌서 아들한테 캡슐안에 있는 약 반 먹였거든요.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지 정말 감이 안 잡히네요^^;;

people 2009.07.17 20:08  

* 소아에서의 이상반응

9) 인플루엔자 치료에 대한 III상 임상에 참여한 1-12세의 1032명(1-12명의 건강한 소아 698명과 6-12세의 소아천식환자 334명)의 소아환자 중 총 515명의 환자가 이 약 현탁액을 투여 받았다. 이 약을 투여 받은 소아에서 1% 이상 발생한 이상반응이 아래 표3과 같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 되는 이상반응은 구토이며 이 약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좀더 빈번하게 보고 되는 다른 이상반응은 복통, 코피, 귀의 통증 및 결막염을 포함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한번 발생하며, 지속적인 투여에도 불구하고 치유되며, 치료중단을 일으키지 않는다.
[&C3]
a 자연적으로  발생된 인플루엔자  치료에 대한 3상  임상시험 전체 자료
b  치료(5일간 1일 2 회)와 예방(10 일간 1일 1회)을 비교한  조절되지 않은 시험
c 일정한 용량 = 연령에  따른 용량
포함된 이상반응은 치료요법으로 이 약 75mg을 1일 2회 투여한 군에서 1% 이상의 빈도로 발생된 것이다.  

10) 소아에서의 인플루엔자 예방
1~12세의 소아 환자가 지표증례(n=134) 및 접촉례(n=222)로서 집안에서 노출 후 예방 연구(post-exposure study)에 참여하였다. 위장관계반응 특히 구토가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다. 기존에 관찰된 이상반응과 동일하였다.


* 치료요법에 대한 이상반응

1) 인플루엔자 치료에 대한 Ⅲ상 임상에 참여한 2107명의 성인 환자 중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구역과 구토였다. 이 증상은 경증에서 중등도였으며 일반적으로 투여 이틀째에 발생하였다. 구역과 구토로 임상시험을 중단한 환자는 1%미만이었다. 
2) 성인에서의 인플루엔자 치료에 대한 Ⅲ상 임상 시험에서, 몇몇 이상반응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 건강한 젊은 성인과 고위험군 환자(인플루엔자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 즉, 고령자 및 만성 심장질환 또는 기도 질환이 있는 환자) 모두에서 1% 이상 발생한 이상반응은 아래 표1과 같다.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서 더 많이 보고된 이상반응은 구역, 구토, 복통, 두통이었다.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총 이상반응 양상은 건강하고 젊은 성인과 질적인 면에서 유사하였다. 
3) 이 약을 복용한 환자에서 발생한 1%미만의 이상반응에는 불안정형 협심증, 빈혈, 위막성 대장염, 폐렴, 편도주위농양, 상완골 골절, 발열이 있었다. 


타미플루의 의학적 정보를 얻을수 있는 곳입니다.
http://www.vitaminmd.org/rx/info.md?rxid=001Kj&drug_code=A11AGGGGA5141#sub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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