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저도 일주일 전에 출발할 때 쯤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나와서
너무 걱정됬었거든요
그래서 마스크 4개와 물없이 손씻는 데톨같은 거
가방에 챙겨갔어요.
마스크는 공항갈 때 마다, 또 비행기 타거나
사람 많은 버스같은 거 탈때 꼭꼭 써줬구요
타고나서 내릴때나 외출도중에도 수시로 데톨로 손닦았습니다.
음식먹기 전에는 말할 것도 없구요.
물론, 막상 공항 가보면 아시겠지만
마스크 쓴 사람 진짜 없거든요.
인천공항만해도 한분도 못봤습니다.
그나마 비행기 탈 때 쯤 한두분 쓰시더라구요
태국 공항에도 별로 없습니다.
마스크 쓰신 분들....
한 두명 있을까?
저도 처음에는 민망하기도 하고
너무 유난떠는 것 같아서 망설였지만,
솔직히 걸려서 후회하는 것 보다는
좀 쑥쓰럽더라도 내 건강을 위해 쓰는게 낫겠다 싶어서
철판깔고 그냥 썼습니다.
근데 문제는 기내식 먹을 때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ㅠㅠ
뒤에있는 아저씨가 계속 기침을 해서 얼마나 신경쓰였는지..
아주 초스피드로 잽싸게 먹고 다시 마스크를 쓰고...
그렇게 비행기에서 묵묵히 침묵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같은 때에는 그렇게 기침 나오시는 분들은
마스크 써주시거나 입 가리고 기침하시는게 예의인데..
휴... 그냥 막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ㅠㅠ
아, 그리고 제가 평소에 감기를 잘걸리는 편이라
혹시나 플루도 잘 걸릴까봐서
여행가기 며칠 전부터 면역력에 좋다는 양파즙과(ㅠㅠ) 비타민을
꼬박꼬박 챙겨먹었구요.
신종플루...
솔직히 재수없으면 걸리는 거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은
전염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주기 때문에
여행할 때 마음이 더 놓여서 좋은 것 같아요.
혹시 태국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예방수칙 잘 지켜서 안심여행 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