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와 사기 아닌것..
저는 태국에 대해 그래도 마니 아는편에 사기얘기도 좀 아는터라 늘 조심하는 마음이었구요..정확하게 가격 흥정하려고 태국어 공부도 좀 하고 태국어로 흥정하고 그러고 다녔어요~
그런반면 저희 신랑은 아랑곳 하지않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상 특유의 길물어보기와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를 제지하기가 어려워서 저는 참 애가 탔어요.. 저까지 같이 이끌려 사기당할까봐..
자 이제부터 저의 작은 사건사고를 읽어보시고 사기를 당할뻔한건지 어떤건지 아시는분들 말씀좀 해주세요~ㅋ
첫번째 이야기!!
카오산에서 이틀을 머무르고 난뒤 파타야로 가는 에어컨버스를 타려고 에까마이에 갔습니다.
짐을 들고 터미널 입구에 들어서자 친절한 아줌마와 한 젊은청년이 짐을 들어줍니다.
전 우선 수상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버스표를 살려는데 저쪽에 가면 100밧짜리 파타야 갈수있는 버스가 있답니다.
이상합니다. 알고보니 완행 버스 매표소 앞에서 제가 알아놨던 금액의 완행버스가 아니어서 당황하고 있던 찰라 내가 잘 몰라하니 옆에서 신랑이 보챕니다.
신경질이 왕창입니다.
여튼 이쪽에서 직행 버스 티켓을 안파는 모양입니다.
다시 옮겨서 보니 다른쪽에 113밧짜리 직행 티켓매표소가 있습니다.
그순간 또 다른 어떤아저씨가 우리신랑한테 다가와서 꼬십니다.
시간없다고.. 저쪽에 파타야가는 버스 지금 출발하려고 한다고..ㅡ,.ㅡ
그버스가 직행버스 맞다고.....헉..
완전 황당합니다. 저희 신랑은 그걸또 믿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화냅니다 ..저기 맞다고 하는데 왜 안가냐고....
저는 소리 쳤습니다.
매표소 아가씨가 20분뒤에 직행버스 출발한다고 했다고...
버스표파는 직원 못믿으면 누굴믿냐고~~
결국 버스표를 산 모습을 보고는 포기를 하더군요.. 사기꾼들과의 대화를..
정말 화가나더군요... 그렇게 당부를 했는데... 사기꾼들 많다고...
그런데 그자리에서 두번이나 당할뻔한 일을 만든게 ...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일단 저렇게 데려가서 다른방법으로 태워서 갈지 모른다
바가지를 씌우든가...
아님 또 모른다.. 다른 이상한데 데려갈지도...
그리고 버스는 40분 마다 한대씩으로 분명 매표소에도 써있는데
지금 떠난다는 버스가 왜 직행버쓰냐~ 20분뒤에 곧 가는 버스표를 내가 샀는데.. 여튼 그아저씨 거짓말이다!!! 그렇게 설명을 하니 제말이 맞으니 미안한지 그냥 잘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마사지를 저희는 거의 매일매일을 받았습니다.
전통마사지, 발마사지...
파타야에서도 거의 그렇게 하고 방콕에 하루 또 머무르러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카오산쪽 말고 빠뚜남 쪽에 머물르게 되었습니다.
숙소는 빠뚜남 시장 근처 [퍼스트 하우스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역시..머.. 말이 호텔이지 시설은 ㅋㅋ 영~~ 입니다.
위치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조금(한 20분) 걸어서 씨얌의 센트럴 월드에 갔으니까요..
여튼 .. 센트럴 월드 구경하고 그 건물에서 지상 브릿지로 연결된데로 걸어서 씨암스퀘어를 갔습니다.
하드락 카페 구경한뒤 발마사지 받을려고 갔는데..
하드락은 들어갔다가 넘 가격대비 그냥 그래서 나와버렸어요 ㅋㅋ
태국 가이드책에 나와있는데로 마사지 샵 밀집 구역을 찾아갔지요
책에서 추천해준 [뻐 플란]이라는곳을 찾고 싶었으나.. 지도에 표시도 안되있었고.. 위치설명이 안되있어서 너무 난감했었어요...
거기 있는 몇개 샵들이 죄다 저희가 받아왔던 거에 너무 비쌌었거든요..
그래서 다른샵에 비해 싸다는 뻐 플란을 찾았던건데.. ㅜ.ㅜ
그래서 망설이고 있는데
그순간 또 우리신랑한테 누가 다가옵니다.
이쁘게 꾸미시고 영어잘하시는 태국 할머니...
자기가 잘하고 깨끗한 마사지집 소개해주겠다고...
의심이 발동된 저는 또 가지말자고 사정하지만
우리신랑은 일단 가보자고! 가서 아니면 말면 되지 않냐고..
그렇더라도 전 싫어서.. 극구 반대했지만 우리신랑은 화를 냅니다..
갔다가만 오자고..ㅡ,.ㅡ
그래서 갔습니다.
다행이 샵을 소개시켜주긴 하더군요...다른데랑 가격똑같은 가게..
이상한데 끌고갈까 노심초사 했는데..
안하겠다고 다음에 오겠다고 했더니 할머니 화내시더군요....ㅡ,.ㅡ
일단 뿌리치고 왔습니다. 휴.....
그리고 나서 사건이 났죠...
너무 돌아다니고 지치기도 했고...
마사지고 머고... 걍 포기하고 숙소 근처에 가서 있으면 하는거고 아님 말자라는 심정이었는데
거리에 툭툭 세워놓고 어떤다른 한 아저씨가 우리신랑한테 또 말겁니다.
또 말려듭니다.
전 그냥 딴거 타자고 했는데, 신랑이 마사지 하러 간다고 어쩌고 대화하게 되면서 뻐쁠란을 아냐고 했더니 안다고 하는겁니다.
거기 위치가 어디냐 어쩌고 했더니 빠뚜남 시장에서 멀지 않다 어쩌구 막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마사지도 받고 거기서 걸어서 숙소 가면 되겠다 싶어서 저도 힘든찰나에 타겠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숙소 갈때 툭툭탈려고 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20밧에 마사지샵 태워다 준다는 겁니다.
좀 의심스럽긴 하지요? 아무리 싸도 20밧은 넘 싼데...ㅡ,.ㅡ
일단 탔습니다. 한~~~참을 달립니다. 큰길가다가 골목길같은데도 가고..
벌써 우리 숙소 근처는 지났습니다... 이 거리는 미터택시로 100밧짜리 정도는 되보입니다...ㅜ.ㅜ
슬슬 무서워 집니다. ㅜ.ㅜ
신랑도 여차하면 튀자고 준비하잡니다... 나참 어이없어..
그러더니!! 다왔다고 내리라는 곳이 스파 샵이긴 한데 절대 뻐플란이 아님니다!!
낚였습니다. 고급 마사지&스파 였어요...
이름은 '랑남'- RANGNAM...
아휴...그냥 지치고 어이없고... 그냥 타이마사지 2시간에 700밧이라길래 마니 비싸지는 안타 치고 하기로 했습니다.
글구 맨날 싼 마사지 시설 별루인데서만 받았으니까 스파집에서 마무리를 해보자는 심정으로 발마사지1시간(500 밧)전통마사지1시간(600밧)으로 해서 받았습니다. 아니 근데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니까 가격이 좀 이상하긴...쩝..
아휴.. 그렇게 발버둥 쳤드만.. 결국은 낚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