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27일 칸차나부리 간단 정보
1.남똑 행 죽음의 열차
전 이기차를 콰이강의 다리 역에서 탔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떠난 여행이라 현지에서 모든걸 알아봤는데..
역에 있는 가게에서 음료수 하나 사면서 아주머니께 물었죠...
'쓰 뚜어 티 나이 캅'(기차표 어서 사요??)
'짜 빠이 남똑 러? 콘 타이 마이 떵 씨야 카 롤'(남똑 가니? 태국사람 돈
안내도 되)
순간, 뜨끔.. 난 태국사람이 아닌데 ㅋㅋㅋ
그러나 태국사람도 100받씩 내면 특실에 앉아 갈수 있다는 말을듣고
우선 표파는 곳을 알아 두었습니다.(오전 11시쯤 출발 기차 였는데..10시30분
쯤 매표소 오픈)
그리고 다리와 역 사이에 있는 관광경찰 초소로 향했죠..
친절하게 생긴 경찰 사진이 초소 건물에 그려져 있었는데
초소 안에는 완전 안친절하게 생긴 경찰 한분뿐...
하지만 제가 먼저 친절하게 '아저씨 나 태국 사람은 아니고... 태국에 사는
한국사람인데... 여기서 공부하는 학생인데... 기차값 내야되요??'
바로 답이온다 '응'//// '네'
아... 여기서 물어보는게 아니었는데....
매표소로 이동....
한 말끔히 생긴 아저씨(20대 후반 정도)..
'저 태국사는 한국사람ㄴ니ㅏ러재ㅑㄷ러???주절주럴 돈내야되???'
하고 물으니 바로 묻더군요..
'뻰 싿싸나 푿 마이???' (너 불교신자야??)
'아니요-_-'
'그럼 돈 내야되...'
'뭥미.. '
'그 이후 아저씨 께서 친절히 태국어로 왜 그런지 설명을 해주셨지만..
11년차 태국생활이 무색하게 너무 어려운 말들이 많아 아쉽게도
내귀를 패스해주셔서 제대로 이해는 못했다....
어쨋든 대부분의 다른 관광 지역들은 (적어도 제가 가본..)
태국인 외국인 차등 지불 시스템이 있는곳에서
태국 소재 학생증이 있으면 태국 요금으로 또는 무료로 이용가능 했으나.
이곳은 무슨 이유에선지 불교 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특이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머 .. 100받내고 볼거리는 100받어치 이상의 좋은 경험을 했지만요 ㅋㅋ
2.남똑까지 갈것이냐!!
저희는 그 음료수 사먹을때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남똑 까지 안갔습니다.
저희는 그냥 죽음의 철도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남똑 전전 역인
끄라체 역에서 내려 간단히 밥먹고예전 대전 당시 대피소?아지트?..(이걸
머라 부르는지...) 로 사용되던 동굴 구경하고 죽음의 철도 구경하고...
그 아주머니 말로는 남똑 역에 아무것도 없답니다... 확인된 정보는
아니지만.. 땡볕에 있을까봐 그냥 아주머니를 믿었읍니다..
혹시 죽음의 철도가 목적이시라면 끄라체 에서 내리셔서
동굴 구경 하시고.. 철도 걸어서 구경하고..(죽음의 철도 위로 걸을수 있음니
다).. 하는게 나을듯 싶네요... 그러케 한시간 정도 놀면 아까 타고온
기차 다시 옴니다 ...ㅋ
그냥 허접..순서 뒤죽박죽 제 맘대로 정보였습니다..;;
### 죽음의 철도 위에서 찍은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