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리뻬에 들어가는 입장료(?) 200바트 -_-
빡바라 선착장에서 꼬 리뻬로 들어가는 스피드 보트를 타는 경우 어김없이 꼬 따루따오에 정차하게 되어있는데 여기에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가 있습니다. 좀 황당한게 여기에서 국립공원 소속 직원이 나와서 국립공원 입장료를 징수합니다. 내국인은 40바트, 외국인은 200바트.
이해가 안 가는게... 꼬 리뻬는 분명히 국립공원 소속이 아닌데 소위 통행세 명목으로 돈을 받는 것입니다. 지도까지 보여주면서 꼬 리뻬는 국립공원에 포함되니까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바에는 아예 선착장에서 징수를 할 것이지 배 안으로 들어와서는 느닷없이 200바트는 내라는데 이게 마치 꼭 해적에게 돈을 빼앗기는 기분입니다. 태국인 관광객들도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이었고 외국인들은 거세게 항의를 하지만 돈 안 내면 배가 못 떠나는 식으로 말을 해 버리는 바람에 결국은 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예 200바트를 내는 것으로 생각하세요.
나중에 숙소에 와서 물어보니 꼬 리뻬는 국립공원에 포함되지 않는답니다. 국립공원이 이럴리가 없지요. -_- 하지만 이 티켓을 한 번 끊으면 나중에 스노클링 투어를 갈 때에 국립공원에 포함되는 곳에서 다시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티켓 사신 이후로는 꼭 가지고 다니세요.
여기에서 다이빙 업소를 운영하시는 한국분에 따르면 그 분은 따루따오에서 그 직원들과 싸워서 끝까지 표를 안 사신다고 하네요.
꼬 리뻬에 오시면 절대 다수가 스노클링 투어를 하시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냥 리뻬에만 있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저런 식으로 입장료를 징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통행료일까요?
#2010-01-20 14:22:36 교통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