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말 2월 초 꼬창 후기
1월 말에 꼬창 다녀왔어요.
론리비치에서 2박, 화이트샌드비치에서 2박 했습니다.
1. 론리비치 카차푸라
꼬창 들어가는 길에 카차푸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니까 방 하나 예약하고 싶다고 했더니 바로 예약해 주었어요.
영어로 의사소통 매끄럽게 가능했습니다.
인기 있다던 리틀에덴은 아침에 전화를 했는데도,
오늘 내일은 다 풀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풀이 아니라도 전화든 뭐든 사전 예약은 일절 받지 않는다고 했어요.
론리비치에 가서 알아보니 백사장 근처에 있는 팬룸 방갈로는 300바트였어요.
카차푸라는 정원, 에어컨, 티비, 핫샤워가 있어서인지 800바트 부르더라구요.
전화로 예약 잡아준 게 고마워서 그냥 800바트씩 주고 2박 묵었습니다.
조용하고 방갈로마다 바깥으로 테라스랑 의자도 있고 방도 깨끗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다음에 꼬창에 가게 된다면 카차푸라에서 쭉 지낼 것 같아요.
스텝들이 좀 퉁명스럽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좀 그랬는데 약간 오버해서 인사하고 웃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2. 론리 비치의 느낌
론리비치가 너무 한적해서 심심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별로 그렇지 않았어요.
성수기라서 더 그랬겠지요.
일단 가게며 식당이며 술집이며 널려 있었고요.
밤에 각종 라이브하는 바나 파티도 여러 개 있고, 무선 인터넷 제공하는 식당도 있어서
놀기에도 불편한 점 없었습니다.
바다 보면서 해먹에 누워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많은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치는 사실 별로 볼만하지 않지만^^ 기분은 나더라구요.
물가도 전반적으로 화이트샌드비치보다 쌌고요.
론리비치가 적막하다고 하지만 꼬창 섬 자체가 원체 커서 그런지
꼬따오의 싸이리비치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으로 번화했어요.
3. 스노클링 투어
카차푸라 숙소에서 예약한 500바트짜리 스노클링 투어(4섬 투어)는
가격대비 만족도 120% 였어요.
개인 의자는 없지만 배에 여유 좌석이 충분해서
다리 뻗고 앉는 건 물론이고 눈치 안 보고 누워서 잠도 잘 수 있었습니다^^
왕복픽업, 점심, 간식(닭꼬치와 과일과 감자), 물, 커피,
스탭들의 친절과 애교, 스노클 대여, 하루 종일 배타기 모두 해서 500바트였어요.
세 섬은 스노클링, 한 섬은 백사장에서 놀기였습니다.
스노클링할 때는 스탭들이 1:1로 붙어서 물 속 안내까지 해주었답니다.
물속 상태도 비교적 괜찮았어요.
나중에 스노클링 투어를 한 번 더 했는데요.
카차푸라에서 500바트에 했던 투어와 거의 유사한 투어를
알리나호텔에서는 600바트 받았어요.
스텝들이 같았고 거의 비슷한 코스로 진행하는 걸 보니 같은 투어인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서였는지 조금 더 큰 배로 진행했습니다.
화이트샌드비치부터 방바오 선착장까지 썽태우로 내려가면서 손님들을 픽업하는데요.
론리비치에 묵으니까 차 타는 시간이 짧아서 좋았어요.
4. 화이트샌드 비치의 느낌
론리비치에서 2박 하고 나서 화이트샌드비치로 옮겼어요.
화이트샌드비치가 번화하다고 듣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심해서 저는 취향에 안 맞았어요.
쓰레기 냄새도 여기저기서 나고 길이 너무 넓고 가게들도 큼직큼직하고요.
낮에 해변에서 좀 쉴까 했더니 백인 노인들이 가득 누워있어서 거기마저 붐볐어요.
성수기니까 어쩔 수 없었겠지요.
비치도 조석간만의 차가 너무 커서 밀물때는 별로 안예뻤고요.
음식값, 맥주값도 너무 비쌌어요.
해변에 있는 구질한 식당에서 볶음밥이 100바트,
작은 창 맥주나 수박 쉐이크도 70바트 이상이었습니다.
5. 알리나 호텔
숙소는 알리나 호텔 에어컨 더블실(제일 작은 방)을
atsiam.com에서 1320바트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작은 방이라고 해도 널찍하고 베란다가 있어서 전혀 좁지 않았어요.
다만 방이 1층이라 베란다 쪽이 벽과 나무로 막혀 있어 좀 어두웠어요.
습하고 눅눅했지만 에어컨 빵빵 돌리니까 괜찮았구요.
벌레가 가끔 보였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6. 택시(썽태우)
밤 9시 좀 지나서 방바오에서 화이트샌드비치로 돌아오는 썽태우를 탔는데요.
2인에 300바트 이하로 절대 안해줘서 결국 그렇게 주고 탔어요.
밤엔 잘 안 깎아주더라구요. 제가 수완이 없어서 그렇겠죠ㅠㅠ
낮에 화이트샌드비치에서 방바오 지나서 핫싸이너이라는 비치(잠베 게스트하우스)까지
갈 때는 깎아서 2인에 250바트였어요.
론리비치에서 화이트샌드비치로 갈 때도 1인당 100바트 꼭 받으려고 하더라구요.
택시비 비싸요~
그리고 밤 10시 이후부터는 차가 귀하다고 해요.
늦은 시간 이동은 근처 숙소나 가게에다가 택시 상황 미리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7. 덧.
아침저녁으로 썽태우 타고 지나가면서 보니까 크롱파오나 카이배에도
식당이나 술집이나 가게나 굉장히 많더라구요.
성수기에 가신다면 어느 비치에 있어도 적막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어요.
아주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은 분은,
바일란헛 있는 쪽이나, 방바오 지나서 핫싸이너이라는 비치로 가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론리비치에 있는 백사장에서 밤에 잠시 놀았는데
모기는 아닌 것 같고 작은 벌레들이 엄청 물어서 여태 흉이 남았어요.
벌레 쫓는 약 준비하시면 좋을 거예요.
론리비치에서 2박, 화이트샌드비치에서 2박 했습니다.
1. 론리비치 카차푸라
꼬창 들어가는 길에 카차푸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니까 방 하나 예약하고 싶다고 했더니 바로 예약해 주었어요.
영어로 의사소통 매끄럽게 가능했습니다.
인기 있다던 리틀에덴은 아침에 전화를 했는데도,
오늘 내일은 다 풀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풀이 아니라도 전화든 뭐든 사전 예약은 일절 받지 않는다고 했어요.
론리비치에 가서 알아보니 백사장 근처에 있는 팬룸 방갈로는 300바트였어요.
카차푸라는 정원, 에어컨, 티비, 핫샤워가 있어서인지 800바트 부르더라구요.
전화로 예약 잡아준 게 고마워서 그냥 800바트씩 주고 2박 묵었습니다.
조용하고 방갈로마다 바깥으로 테라스랑 의자도 있고 방도 깨끗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다음에 꼬창에 가게 된다면 카차푸라에서 쭉 지낼 것 같아요.
스텝들이 좀 퉁명스럽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좀 그랬는데 약간 오버해서 인사하고 웃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2. 론리 비치의 느낌
론리비치가 너무 한적해서 심심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별로 그렇지 않았어요.
성수기라서 더 그랬겠지요.
일단 가게며 식당이며 술집이며 널려 있었고요.
밤에 각종 라이브하는 바나 파티도 여러 개 있고, 무선 인터넷 제공하는 식당도 있어서
놀기에도 불편한 점 없었습니다.
바다 보면서 해먹에 누워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많은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치는 사실 별로 볼만하지 않지만^^ 기분은 나더라구요.
물가도 전반적으로 화이트샌드비치보다 쌌고요.
론리비치가 적막하다고 하지만 꼬창 섬 자체가 원체 커서 그런지
꼬따오의 싸이리비치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으로 번화했어요.
3. 스노클링 투어
카차푸라 숙소에서 예약한 500바트짜리 스노클링 투어(4섬 투어)는
가격대비 만족도 120% 였어요.
개인 의자는 없지만 배에 여유 좌석이 충분해서
다리 뻗고 앉는 건 물론이고 눈치 안 보고 누워서 잠도 잘 수 있었습니다^^
왕복픽업, 점심, 간식(닭꼬치와 과일과 감자), 물, 커피,
스탭들의 친절과 애교, 스노클 대여, 하루 종일 배타기 모두 해서 500바트였어요.
세 섬은 스노클링, 한 섬은 백사장에서 놀기였습니다.
스노클링할 때는 스탭들이 1:1로 붙어서 물 속 안내까지 해주었답니다.
물속 상태도 비교적 괜찮았어요.
나중에 스노클링 투어를 한 번 더 했는데요.
카차푸라에서 500바트에 했던 투어와 거의 유사한 투어를
알리나호텔에서는 600바트 받았어요.
스텝들이 같았고 거의 비슷한 코스로 진행하는 걸 보니 같은 투어인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서였는지 조금 더 큰 배로 진행했습니다.
화이트샌드비치부터 방바오 선착장까지 썽태우로 내려가면서 손님들을 픽업하는데요.
론리비치에 묵으니까 차 타는 시간이 짧아서 좋았어요.
4. 화이트샌드 비치의 느낌
론리비치에서 2박 하고 나서 화이트샌드비치로 옮겼어요.
화이트샌드비치가 번화하다고 듣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심해서 저는 취향에 안 맞았어요.
쓰레기 냄새도 여기저기서 나고 길이 너무 넓고 가게들도 큼직큼직하고요.
낮에 해변에서 좀 쉴까 했더니 백인 노인들이 가득 누워있어서 거기마저 붐볐어요.
성수기니까 어쩔 수 없었겠지요.
비치도 조석간만의 차가 너무 커서 밀물때는 별로 안예뻤고요.
음식값, 맥주값도 너무 비쌌어요.
해변에 있는 구질한 식당에서 볶음밥이 100바트,
작은 창 맥주나 수박 쉐이크도 70바트 이상이었습니다.
5. 알리나 호텔
숙소는 알리나 호텔 에어컨 더블실(제일 작은 방)을
atsiam.com에서 1320바트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작은 방이라고 해도 널찍하고 베란다가 있어서 전혀 좁지 않았어요.
다만 방이 1층이라 베란다 쪽이 벽과 나무로 막혀 있어 좀 어두웠어요.
습하고 눅눅했지만 에어컨 빵빵 돌리니까 괜찮았구요.
벌레가 가끔 보였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6. 택시(썽태우)
밤 9시 좀 지나서 방바오에서 화이트샌드비치로 돌아오는 썽태우를 탔는데요.
2인에 300바트 이하로 절대 안해줘서 결국 그렇게 주고 탔어요.
밤엔 잘 안 깎아주더라구요. 제가 수완이 없어서 그렇겠죠ㅠㅠ
낮에 화이트샌드비치에서 방바오 지나서 핫싸이너이라는 비치(잠베 게스트하우스)까지
갈 때는 깎아서 2인에 250바트였어요.
론리비치에서 화이트샌드비치로 갈 때도 1인당 100바트 꼭 받으려고 하더라구요.
택시비 비싸요~
그리고 밤 10시 이후부터는 차가 귀하다고 해요.
늦은 시간 이동은 근처 숙소나 가게에다가 택시 상황 미리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7. 덧.
아침저녁으로 썽태우 타고 지나가면서 보니까 크롱파오나 카이배에도
식당이나 술집이나 가게나 굉장히 많더라구요.
성수기에 가신다면 어느 비치에 있어도 적막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어요.
아주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은 분은,
바일란헛 있는 쪽이나, 방바오 지나서 핫싸이너이라는 비치로 가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론리비치에 있는 백사장에서 밤에 잠시 놀았는데
모기는 아닌 것 같고 작은 벌레들이 엄청 물어서 여태 흉이 남았어요.
벌레 쫓는 약 준비하시면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