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리뻬] 모든것은 변하네요. 확~변하기전에 어여들오세요 <1>
일단 약간은 생소하기까지 한, 이 꼬 리뻬Ko Lipe가 도무지 어디에 붙어있는 섬인지부터 파악하고 볼일인데요. 태국 전도를 펼쳐놓고 맨 아래 말레이시아 국경선을 찾습니다. 왼쪽 바다 국경부근에서 좀 큰 섬인 따루따오Tarutao를 먼저 찾으시고 그 왼쪽에 좀 더 작은 섬 아당Adang을 찾으면 아당 바로 아래에 리뻬가 있습니다.
꼬 리뻬는 여행자들이 몰리는 섬 치고는 정말 정말 작은 섬이에요. 섬의 남쪽 팟타야 해변 중간에서 섬을 관통하는 길(워킹스트릿)을 가로질러 반대편인 동쪽 선라이즈 해변(핫 차오레)의 와린 빌리지Varin Village까지 느린 걸음으로도 약15분 남짓 걸으면 다다를 수 있습니다. 섬 서쪽에 선셋 비치가 있긴 한데 가는 길도 좋지 않고 해변도 좀 크지 않은 편이라 여기까지 가는 여행자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작년에는 뜨랑(끄라비에서 남쪽방향으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거리의 도시)에서 리뻬로 들어갔었는데요(여기 지역정보에서 검색해보시면 나온답니다), 이번에는 방콕에서 곧장 꼬 리뻬로 가게 됩니다. 아마 많은 여행자들의 직전 출발지가 방콕이 아닐까 싶네요.
방콕에서 싸뚠의 빡바라를 경유하여 꼬 리뻬로 가는 방법은 대충 3가지 정도인데요
1. 비행기
태국 국내선 새벽 첫 비행기로 핫야이 도착 -> 핫야이 공항에서 빡바라 선착장까지 미니버스로 이동(1시간 40분 정도) -> 빡바라 선착장에서 스피드 보트로 쌩쌩~
2. 기차
방콕에서 기차 침대칸으로 오후 4시 경 출발, 다음날 아침 8시 경 핫야이 도착(약 16시간 걸려요), 핫야이 기차역 앞 여행사에서 조인트 티켓을 구입한 후 빡바라까지 미니버스로 2시간 이동. 선착장에서 스피드 보트로 쌩쌩~ 이 방법은 기차 이동시 편안하게 누워서 갈수 있다는 장점 있습니다. 하지만 육로이동 총 18시간에 이르네요.
3. 버스
방콕 남부 터미널에서 에어컨 1등 야간 버스를 타고 라응우La Ngu라는 도시에서 하차한 후 픽업 서비스 받아 10분정도 차를 타고 빡바라로 이동해서 스피드 보트 타고 쌩쌩~
뭐 대충 이렇습니다.
리뻬로 가기 전 우리는 가벼운 흥분으로 인해 마음이 두근두근 댑니다. 리뻬 바다 볼게 기대가 돼서? 아니구요! 냉동 버스를 14시간이나 타고 갈 생각하니까 두려워서요. 생각만 해도 멀쩡한 다리가 괜시리 오그라드는 것 같아요. 준비를 살뜰히 했다면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요금으로 타고 갔을텐데, 갈 날짜가 임박해서 에어아시아를 예약해보니 두 사람 기준으로 방콕 공항까지 교통비, 비행기 운임, 핫야이에서 꼬 리뻬까지의 조인트 티켓 요금의 합이 무려 6,500밧에 이르지 뭐에요. 카오산의 여행사에서 파는 3번 조인트 티켓의 가격은 2인 기준으로 약 3,000밧 정도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하룻밤 고생하고 3,000밧 아끼자 그리고 차액으로 차라리 현물을 사자 싶어서 버스를 선택하긴 했으나, 역시 두려운 맘은 가실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때 타게 되는 버스가 24석 또는 32석인 VIP가 아니라 에어컨 1등 버스여서 앞뒤 간격이 좁고 통로도 상당히 좁은 편이에요. 우리는 정말 다행히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오긴 했습니다만 이런 요행수야 어쩌다 한번 일테지요...
꼭 카오산에서 조인트 티켓을 구입해서 오지 않아도 됩니다. 교통 정보 게시판에 보시면,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남부 터미널에서 표 사서 개별 이동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그렇게 할 경우 장점은 빡바라 선착장에서 리뻬로 가는 배를 자유롭게 선택 할수 있고 요금도 흥정 가능한 장점 있구요, 개인적으로 스피드 보트 보다는 Lading Express라는 고속 페리가 좋더라구요. 시간도 스피드보트와 큰 차이 없고 선실이 쾌적하고 에어컨도 나오고 기름 냄새도 안 맡을 수 있어요. 요금도 스피드보트 보다 조금 저렴한 걸로 알고 있어요. 약 100밧 정도?
카오산에서 방콕 남부터미널까지 택시비는 안 막혀서 약 100밧정도 나왔어요. 참 꼬 리뻬는 물가가 비싼 섬이니까 혹시 준비하지 못한 물품이 있다면 남부터미널에서 몽땅 준비해 가시기 바래요. 왓슨, 세븐일레븐 등등 상점이 많이 입점해 있어서 거의 모든 물품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오후 6시 20분에 출발한다던 버스는 6시 50분이 다 되서야 부릉부릉~ 시동을 걸어서, 정확히 다음날 오전 9시에 우리를 라응우라는 작은 도시에 떨궈줍니다. 차에서 내리고 보니까 제 발등이 퉁퉁하게 부어 있네요. 찬 곳에서 내내 앉아서 오니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런가봐요. -_-
라응우 버스 정류소에 우리를 선착장으로 실어줄 픽업트럭이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달랑 2명이라 그런가 아무도 없어서 바우처에 표시되 있는 곳에 전화를 해서 부르게 됩니다. 역시 핸드폰은 장만하고 볼일입니다. 참 핸드폰 통신회사마다 다르기는 한데 트루 같은 경우는 섬에 들어가니 아예 불통이 되어 버리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빡바라 선착장으로 가니 각각 여행자들에게 다른 색깔의 번호표를 주는군요(분홍, 노랑, 파랑 등 종류별로 줘요... 빨간종이줄까~ 파란종이줄까~가 생각남) 우리가 받은 건 분홍 번호표~
11시에 출발한다던 보트는 오전 11시 45분이나 돼서 출발하더라구요. 이 기다리는 공백의 시간동안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뭐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하릴없이 기다립니다. 이 스피드보트는 중간에 꼬 따루따오에 한번 기착, 그리고 꼬 카이에 또 한번 기착해서 잠시 사진 찍고 섬을 거닐 시간을 줍니다.
참 국립공원 입장료 말인데요, 우리가 갔을 때는 직원이 배안으로 들어와서 요금을 걷지는 않고 배에서 내리는 여행자에 한해 걷더라구요. 배가 따루따오 선착장에 대면 직원이 몇 명 와서 설명을 하는데 태국어로만 합니다. 앞으로는 또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빡바라 선착장 앞에 정렬한 썽태우들
빠르고 편한 라딩 익스프레스 보트
따루따오의 판떼말라카 해변
꼬 카이
이렇게 해서 마침내 꼬 리뻬에 도착하면 시계는 오후 2시를 가리켜요. 전날 오후 5시에 길 위에 나서서 오늘 오후 2시에 비로소 섬에 도착했으니 이 얼마간의 여정이란 말입니까... 이 쯤 되면 발만 붓는 게 아니라 얼굴도 같이 찌그러지게 됩니다. 아무 말도 하기 싫고, 아무 말도 듣기 싫은 무념무상 상태로 돌입합니다. 좀 있으면 공중부양할 단계?
- 아니 그런 생고생을 하고서도, 가야될 만큼의 가치가 있는 섬이긴 한거요? -
라고 물으신다면,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제 모자란 생각에, 오시면 고생이 되는 경우란....
첫째는 가족 여행자인 경우에요.
가족이래 봤자 달랑 어른 둘인 경우라면 문제가 없지만 어린이 동반 또는 노년층 동반이면 많이 곤란할거에요. 하긴 저 여정을 보세요. ^^;; 물론 비행기로 이동하는게 그중 제일 편하긴 하지만, 한나절 동안 육해공 교통수단을 모두 섭렵하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인 여행자들은 아기들을 데리고 오긴 해요. 그리고 태국 단체 관광단에도 노인이 있긴 합니다.(그렇습니다. 이 섬은 이제 태국인 단체가 놀러오는 섬이 되었네요. 매스컴을 여러 번 탔거든요. -_-;;) 하지만 서양인들은 애 데리고 히말라야 트레킹 투어도 나서는 사람들이니, 말 다했지요. 팔 힘도 얼마나 좋은지 애를 한손으로 거뜬하게 안고는 옆구리에 착~끼고 다닌다니까요. 저도 집에서 조카를 그런 식으로 안아보는 거 시도해 본적이 있는데, 들어 올리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두 번째는 아주 저예산 여행자분들이요.
원래 섬 물가는 육지에 비해서 세기 마련인데요, 섬이 육지에서 멀면 멀수록 작으면 작을수록 그리고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물가는 비싸지는데 리뻬는 이 모든 조건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소매 가게에서 파는 대부분의 물건 판매가는 육지의 거의 1.5배에서 2배 이구요, 인터넷 1분에 3밧 , 세탁은 1킬로에 60밧 막 이래요. 한 끼 제일 저렴한 식사는 약 50밧 정도이구요. 보통은 70밧선입니다. 육지에서 이런 종류의 서비스에 얼마를 지불했는지 생각해 보면 정말 휴우~~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숙소 요금도 당연히 좀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선라이즈 해변에는 저렴한 방갈로도 있으니까(따루따오 카바나의 선풍기 대나무 방갈로는 3월 기준 하루에 500밧 정도) 선풍기 방갈로도 괜찮다 하는 여행자라면 숙소 선택의 폭은 열려 있는 편이지요. 우리도 워킹스트릿 중간에 있는 보너스 리조트의 대나무 방갈로를 400밧에 지냈습니다. 이건 3월 기준이니까 12~2월은 또 달라요. 당연 좀더 높아집니다.
하지만 긴 꼬리 배로 하는 스노클링 투어 요금은 550밧 정도로 나름 적당하구요. 배 한 대를 하루 종일 빌려서 타는 것도 가는 거리에 따라 1,500~2,000밧 언저리에서 흥정 할 수 있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섬에 비해서 특이하다랄 만큼 과도하게 비싼 건 아니네요. ^^;
세 번째는 짧은 일정에 방콕에서 오직 이 섬만 보기위해 왔다가, 다시 방콕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여정의 여행자의 경우입니다.
물론 아름다운 섬이지만 이 섬만 바라보고 왕복하기에는 오고 가는 편이 정말 만만치가 않아요. 방콕 근처에도 섬과 해변은 있으니까요(팟타야, 꼬 싸멧, 후아힌...) 이런 여정으로 오고 간다면, 발은 부풀어 오르고 다크써클이 얼굴 전체에 퍼지는 희한한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홀로 여행자입니다.
사실 홀로 여행하는 분이라면 섬은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피하는 게 좋을거에요. 외롭다는 게 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어요. 오기 전에 동행을 만들던지 아니면 친화력이 특히 좋아서 현지에서 친구 하나쯤 만드는게 식은죽 먹기라면 또 모르겠지만요. 물론 외로움을 벗 삼으실 분이라면 아무 상관이 없겠지요.
이외의 경우라면... 꼬 리뻬~ 일단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요.
사실 남쪽의 팟타야 앞 바다에는 배들이 많이 떠있어서 좀 분주하고 어수선해 보입니다. 특히 긴 꼬리 배가 각종 투어와 육지로 나가는 큰 배로 여행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오전에는 너무 바쁘거든요. 하지만 팟타야 해변이라도 서쪽으로 가면 훨씬 분위기는 차분해지고 물빛도 좋아져요.
그리고 섬의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선라이즈 비치는, 중간 위치의 물빛은 약간 평범하달수도 있지만, 남쪽 끄트머리랑 북쪽 끄트머리의 해변과 물빛은 정말 사파이어 색깔입니다. 물빛이 푸르게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특히 이 해변의 북쪽 마운틴 리조트에서 과일 쉐이크 한잔 시켜놓고 바라보이는 꼬 아당과 그사이의 바다는 리뻬에 오는 목적중의 하나이기도 할 만큼 멋있습니다. 이 전경은 리뻬를 선전하는 각종 선전지에 자주 등장해요. 꼬 리뻬는 섬 자체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스노클링으로 보는 바닷속 풍경이 정말 백미인 곳이에요. 그리고 투어 때 보게 되는 여러 섬들의 아름다운 해변들도...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거에요.
전 섬에 그다지 열광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서 좀 무리다 싶은데도 불구하고 리뻬를 여정에 넣었어요. 그 이유는 이 섬은 쑤린 군도와 마찬가지로 1년에 반 정도, 그러니까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정도만 괜찮습니다. 그러니 지금 안 오면 다시 다음 겨울 시즌을 기다려야 된답니다. 물론 숙박업소랑 식당이 굉장히 많아진 지금 배가 완전히 끊기지는 않겠지만, 이곳은 육지에서 바닷길로 장장 약 7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정말 작은 섬이에요. 뱃길로 이 정도 거리는 꽤 먼거리거든요. 불안정한 날씨에 애써서 와본들 이 작은 섬에서 딱히 할 것이 별로 없을테구요, KLT 트래블 숍의 사무실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5월에서 10월까지는 섬이 거의 모두 철수한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오는 여정이 만만치 않은 곳이므로 나이가 들수록 이곳에 올수 있는 가능성 역시 점점 옅어집니다. 그리고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다른 섬들이 그러하듯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빠른 속도로 퇴색 되어질 거에요.
우리끼리 ‘섬 안 길’이라고 불렀던 길은, 지금 ‘Walking Street’라는 간판을 달고 있네요. 2004년 처음 왔을 때 허름한 가게 두어개 밖에 없고 먼지 날리는 오솔길이었는데 천지개벽, 상전벽해란 말이 딱 들어 맞는 모양입니다. 1년 전보다 열심히 공사중이던 곳에는 예상대로 커다란 상가 건물들이 들어섰더군요. 그리고 길 이름을 좀 낭만적으로 지으면 좋으련만... 하고 많은 말 중에 워킹스트릿이라니...-_-;; 너무 밋밋한 이름인걸요. 게다가 해변 이름도 팟타야이다보니 방콕 근처 팟타야의 워킹스트릿이 떠오르는 것이 좀 느낌이 묘합니다.
작년 2월에 봤던 리뻬 바다 속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요왕은 그 후 당장 바닷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까지 한 대 장만했을 정도입니다. 이 카메라 꽤 신기하긴 신기해요. 아무리 봐도 방수가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외양은 아닌데도, 바다 속 풍경을 제대로 찍어내네요.
하여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스노클링 투어 A코스를 신청하고는 스노클링 첫번째 포인트인 짜방Jabang엘 갔더니 오렌지색 구명조끼들로 진짜 바다 한가운데가 빽빽하더라구요. 마치 식빵 조각에 몰려든 고기들을 보는 듯 했습니다.
바닷물로 풍덩~ 들어갔는데, 아~ 이게 웬일인가요. 물론 여타 다른 섬들의 스노클링 투어에서 보이는 전경에 비하면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작년의 그 반짝반짝 했던 색감과 천연색 빛들이 퇴조해 버린 듯 한 이 당황스런 느낌은 도무지 뭔지... 게다가 바다 속에는 별로 안 좋은 징후인 성게도 많아졌구요... 심지어 산호 사이에 박혀있는 플라스틱 물놀이 용품 포장지 쓰레기도 요왕이 주워 올라오기도 했답니다.
꼬 라위에 갔더니, 태국 현지인 유원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버리는 풍경도 보이구요. 숲에 빼곡히 앉아 섬에서 먹자판 (우리나라도 꽃놀이, 단풍놀이 갈 때 먹을 거 왕창 싸들고 가 듯이요) 벌이는 모습을 보니 어째 좀 기분이 착찹합니다.
작년에 태국 아저씨들이 스노클링하면서 산호 위에 떡~ 하니 버티고 서 있을 때부터 느낌이 안 좋더라니... 이번 성수기 시즌에 사람이 무진장 와서 그럴 수도 있겠고, 지금 시기만 좀 그런 것일 수도 있을테구요. 무슨 이유 때문이라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음 한 구석이 약간 서늘하고 착잡해지긴 합니다. 올해 비수기 동안 바다 속이 충분히 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짜방 포인트
그래도 아직까지는 태국의 다른 스노클링 포인트에 비해 연산호 군락은 거의 독보적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스노클링 코스(B코스)는 이번에 하지 않아서 그쪽 바다 상태는 잘 모르겠는데, 더 다이빙 클럽의 강사님 말씀으로는 그쪽 포인트가 더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예, 물론 리뻬는 태국의 다른 어떤 스노클링 포인트보다도 멋진 연산호 군락은 언제 보아도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이 저질스런 체력으로 언제까지 이 섬을 드나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꼬 리뻬를 둘러싸고 있는 문은 이미 서서히 닫히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