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싸멧 나단 - 핫싸이깨우 사잇길 시설들과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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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싸멧 나단 - 핫싸이깨우 사잇길 시설들과 숙소

고구마 3 5128
 

나단 선착장에 내리면 썽태우가 대기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국립공원 사무소까지는 불과 일인당 10밧을 받아요. 물론 사람이 10명 정원으로 다 모였을때 이야기지만요. 이 거리는 걸어서 약 7~8분 정도, 한 500미터 남짓 될 거에요. 이 길에도 숙소가 몇몇개 있구요, 간단한 요리들을 해내는 여행자 식당, 그리고 현지 주민들이 새벽부터 애용하는 채소가게와 노점식당, 빨래방, 오토바이 빌려주는 곳과 경찰서, 보건소 등등이 나란히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 누려주고 있는 까이양 쏨땀 + 국수집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마을 풍경에 빼놓을 수 없는 곳. 학교도 있네요. ^^ 이 길을 선착장길 정도로 부르면 적당할 듯합니다...

 

사실 이 길에 숙소를 얻는 여행자는 거의 없으실거에요. 싸멧 섬까지 왔다면 돈이 더 많이 들긴해도, 어쨌든 해변 가까이에 숙소를 얻어야겠지요. 하지만 국립공원 사무소를 바로 20미터 정도 앞두고 있는 모스맨 하우스라면(에어컨방 1,000밧), 편의 시설도 가깝고 해변(핫 싸이깨우)으로 드나들기도 거의 무리가 없는데다가 건물도 새것이어서 지내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이보다 해변에서 더 멀리 있는 숙소는 (그러니까 선착장 쪽에 더 가까운) 에어컨 방에 790밧 정도에요.

 

그런데 싸멧 물가 비싸네요. 빨래 1킬로에 50밧, 오토바이 렌트는 하루에 300밧, 한 시간에 무려 100밧입니다. 싸멧이 도로 포장이 그다지 잘되어 있지 않은 곳이니까 가급적이면 오토바이 렌트는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숙소도 같은 시기의 꼬창이나 파타야에 비해서 좀 더 비싸구요.

 

이 근처에서 숙소는 모스맨 하우스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위치는요, 나단 선착장에서 썽태우를 타고 출발해서 국립공원 사무소로 오다보면 사무소를 넘어가기 바로 직전에 오른쪽으로 세븐 일레븐이 있잖아요. 그 세븐일레븐 바로 못 미쳐서 있습니다. 설명이 좀 괴발새발한데, 가보시면 금방 감각적으로 알게 되어요. 이 숙소와 세븐일레븐 사이에 좀 낡고 싼 게스트 하우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외관이 샛노랑의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서 눈에도 잘 띄어요.

 

이러니 찾기는 쉬운편인데, 아무래도 해변에 접해 있지 않다는게 위치적인 단점이 될텐데요. 그런데 꼬 싸멧이 워낙 작은 섬이고 이 숙소에서 핫 싸이깨우는 정말 그다지 멀지 않아서 해변을 들락날락 하는데도 큰 불편은 없더라구요. 사실 이 숙소는 직접 묵어보지는 않았구요, 가격 물어보고 방 구경만 후다닥~ 했습니다. 이곳에 대한 자세한 후기가 옆의 게스트하우스 정보 게시판에서 제목 mossman으로 검색하시면 태사랑 회원분이 상세하게 써 주셨어요.

 

우리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그 맞은편에 있는 반 파싸이에 묵었답니다. 반 파싸이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고 에어컨 방이 200밧 더 싸다는것에 혹해서요. 반 파싸이는 팬 방이 400밧, 크기가 작은 에어컨 방이 800밧, 그리고 크기가 큰 에어컨 방이 1,200밧인데요. 실제로 지내보니 방도 너무 작고 베란다 공간이나 앞마당 공간이 없다보니까 방에 있으면 무척 답답한 느낌이었어요. 작은방에는 냉장고도 없고 콘센트 꽂기도 상당히 애매했었구요. 그리고 큰 에어컨 방도 사실 그다지 크지도 않았답니다. 그리고 1층에 있는 방들은 해도 잘 들 수가 없는 구조였어요. 그래도 절대적으로 싼 가격의 팬 방이 있다는건 나름 장점이 될수 있을라나요. 하여튼 반 파싸이에 머무르다 보니까 모스맨 하우스가 같은 돈이면 훨씬 더 좋은 선택이라는게 확연히 깨달아 집니다. 직접 묵어보신 분의 후기도 꽤나 호평이구요...

묵어보진 않았지만 게스트하우스 정보 게시판에 오늘맑음님께서 올려주신 꼬 깨우 빌리지도 꽤 좋아보입니다.

 

선착장과 핫 싸이깨우 입구까지 배낭 매고 걸어서 약 10분 정도 돼요. 물론 썽태우 타도 10밧 밖에 안하니까 걸어서 오실 여행자는 안 계시겠지만요.

좀 드물게 듣는 이야기이긴 한데요, 국립공원 사무소 안에 있지 않은 이런 위치의 숙소들에서 머무르게 되면 짐을 일단 방에다 두고는 , 해변에 들어갈 때 가벼운 복장으로 팔랑 팔랑 맨몸으로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입장료를(지금 현재 외국인 성인 200밧/어린이 100밧) 안냈다는 이야기가 좀 전해져 내려오더라구요. 저희는 웡드안으로 들어올때 입장료를 내긴 했지만, 핫 싸이깨우 입구, 입장료 받는 곳 밖에 숙소를 잡고 해변을 드나들때는 한번도 표를 보여달라고 하지 않더라고요...

 

아참~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싸멧 섬에서 육지로 나올 때 나단 선착장에서 배표 끊어주는 젊은이가 우리를 따라오더니 공원 티켓 내놓으래요.

- 왜 내가 그걸 당신한테 줘야 되나요? - 라고 두어번 물었더니(나름 제게는 200밧짜리 기념품인데 말입니다) 그냥 몇 번 달라 그러다가 스르르 사라지던데... 이건 왜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모를 여행자들의 재활용 사용을 막기 위해, 국립공원 사무소 직원의 부름을 받고? 아니면 자기들이 그 표를 가지면 그들 나름대로 뭔가 활용하려고...? 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여튼 표는 섬을 나갈 때까지 잘 보관하고 있는게 좋을 거 같아요. 혹시 모르니까요. ^^

 

 

선착장 길 끝 국립공원 사무소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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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숙소가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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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투어 프로그램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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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반파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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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양과 쏨땀 그리고 국수가 맛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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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블루파라다이스 2010.03.24 04:44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태국은 어딜가나 세븐일레븐이 꼭있네요~^^

가보지는 않았지만.. 조용할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필리핀 2010.03.24 16:34  
아침 나절에는 이 길에 싸나운 강쥐들이 많아요...
돌멩이나 몽둥이 들고 다니셔요~ ^^;
열혈쵸코 2010.03.25 11:53  
꼬사멧이냐, 꼬창이냐... 고민하게 만드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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