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가기전에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모은터라,
웬만한 투어들은 다 알고 있었고, 사진들도 하두 많이 봐서..
흐흐흐~ 첨 간곳인데도 열번 이상은 온듯한 느낌..
그래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은 덜했다는(아마도 넘 정보를 많이 가져가면 생기는 폐단?)

근데, 다른 투어들은 다 아는데, '타이거 킹덤'에 관한 투어는 못 본듯하네요,
아마도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없는건지...

어쨋든, 저희는 딸이 워낙에 호랑이를 좋아하는터라, 직접 쓰다듬어보는 체험이 그 어느것보다
값질것 같아서...신랑이랑 저는 예전에 방콕에 신혼여행같을때 로즈가든에서 체인에 묵인
호랑이 뒤에서 살짝 쓰다든으면서 즉석 사진찍는게 있어 한것 외엔 없는데..

치앙마이에 가보니, 이 투어도 잇더라구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포즈를 취해 호랑이를 쓰다듬면서 사진을 찍고 하는..

이건 따로 투어같은게 있는게 아니라, 광고에 나온 전단지 핸드폰에 전화를 해서 픽업을 예약하면
한 사람이 차를 몰고, 약속한 시간에 호텔앞으로 데리려 오고, 그럼 타이거 킹덤이 있는 지역으로 가게 되지요.

따로 운전사에게 돈을 주는건 아니고, 이 운전사가 손님을 테려가면 그 타이거 킹덤'에서 따로 돈을 받는 식인가보더라구여,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차로, 약 50분정도 가니..타이거 킹덤..
별로 구경할건 없고, 바로 입구에서 어떤 호랑이 사이즈를 선택해서 들어가는건데, 입장료 자체가 없고, 그 투어 자체를 안하면 아예 못들어가는 구조.

전 별로 호랑이에 관심이 없고, 호랑이 만지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딸 때문에,,,
딸은 나이가 어려서 어린 호랑이 우리에 들어가고, 저희는 성인 호랑이 우리에..
딸은 우리에 들어가는데,15분에 385바트 정도 했던걸로 기억나네요,,
성인은 30분에 285바트인가 가격은 확실한게 아닌데,, 그 정도 한것 같네여.

딸이 먼저 몇개월된 호랑이 우리에 혼자들어가는데 카메라 들고, 어른들은 다 그냥 우리 박에서 구경..그럼 조련사들이 머리와 다리들은 만지지 말라고 하고, 조심스럽게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게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딸에게 아주 신나는 경험이엿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였지만..

전 호랑이가 저에게 언제 덮칠지 몰라서 무서워서 정한 시간보다 빨리 나왓고, 많이 만져보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딸에게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좋은 추억..
만약, 학교에 가서 호랑이 만지고 햇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안믿을까봐 증명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혹시나 애들 데리고 치앙마이에 가지는 분들은 애들이 호랑이를 좋아하면 이런 투어도 정말 값진 투어가 아닌가 싶네여,,,

적극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