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개님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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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개님조심!

럼블티져 115 8845
밑에.. 깐짜나부리에서 숙소 멀리잡았다가 험한꼴 당할뻔한.. 부부입니다.

요건.. 결혼전 연애할때 얘긴데요..

그때는 푸켓을 갔더랫습니다.

그때도 바이크를 빌려.. 푸켓시내를 열심히 돌아다녔었는데..

야밤에.. 푸켓시내달리며.. 드라이브를 할때는 좋았습니다.

조그마한 식당에서 야식으로 쌀국수도 먹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도 쪽쪽 대며 먹구 다니구..

사건은.. 야밤에 신나게 해변가 도로를 달리는데..

앞에 대여섯마리의 개떼가 눈을 번뜩이며 길한폭판에 쉬고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낮에 해변에서 저를 따라다니며 꼬리치던.. 그 순수한 그녀석들이 아님을 알수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속도를 내라고 하고 개님들 사이를 질주하자 그중에 한녀석이 공중부양을 하더군요.

 저에게 달려들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저희가 조금더 빨랐습니다.

무리지어 따라오긴 했지만.. 오토바이를 따라잡을순 없더군요.. 

2년뒤.. 깐짜나부리에서 더 무서운 일을 겪고나서야.. 태국에선 밤길조심.. 확실히 깨우쳤지만..

아무리 .. 운송수단이 있어도.. 태국에선.. 밤엔 무조건 개조심 사람조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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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저만 당한일은 아니었네요.
태국 개들이 원래 밤과낮이 많이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워낙 개를 이뻐라 하는지라.. 낮에 따르는 녀석들은 참 이뻐라 해줬는데요..
무리지어 다니는건 들개의 본능이므로.. 특히 무리지어 다니는 녀석들을 조심해야겠습니다.
특히 태국에선 광견병 접종도 의무화되지 않을터.. 더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행여라도 광견병 걸린 아이한테 물려
금쪽같은 휴가 갔다와서.. 거품물며 광녀되어 세상과 빠빠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당..
115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7 22:24  

이 세상 에서 제일 무서운것.

1.개시키

2.쇠 파리

3.여자

1번과2번한테는 물려봤기 땜에 그 고통을 알고요.

3번한테 물리면 약도 없다고 수차례 들었습니다..

ㅎㅎㅎ

박시원 2010.06.27 04:56  
4번. 빈대

1월에 물려온 빈대자국이 지금 7월을 향해 달려가는데도
50%복구가 안됐어요.
ㅡ.ㅡ 병자같으오..
무크 2010.04.27 22:52  

과거 영양탕을 즐겼던 사람입니다 작년인가요? 병이들어 버려진 애완견등등이 
영양탕 재료로 많이 쓰인다고 TV에서 방영한적 이 있죠.. 그이후론 왠지 찝찝하기도해서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말이죠..

고구마 2010.04.28 12:31  

마지막 100번째 리플 제가 씁니다.
왠지 이런거 꼭 해보고 싶었어요.
첫번째 리플 다는건 번번히 놓치는데 말이죠.....
100개째 리플을 다는 날이 올줄이야~
그런데 바로 밑에 제글은 리플이 딸랑 3개야. 아악~
여긴 너무 풍요로운데 말입니다요. ^^;;

하여튼 다양한 생각 읽게 되어서 여러모로 좋네요. ^^

주노앤준 2010.05.04 18:05  
ㅎㅎㅎ 고구마님 제가 리플 하나 더해드릴께요. ㅋㅋㅋ
사라모 2010.04.29 00:20  

육상선수가 있었읍니다....어느날 코치가 개 1마리와 선수a b c 3명을 단거리경주를 시켰읍니다...4등한 c에게 코치왈....이개만도 못한넘...개와동시에골인한 공동2위 b에게 ...코치왈  개와똑같은넘....1등한 a에게.............코치왈 이개보다 더한넘아.....ㅋㅋㅋ
 여러회원님들 존글 존댓글 감사합니다....저도 사실 혼자 밤에다닐때 개때보면 속으로
 철렁하더군요....좀 댓글들이.거시기...하길래 웃자고 쓴글입니다.....
  딴지걸지마세요..,,사랑합니다....태사랑 카페와 회원님들,,,,,,,존밤 되십시요...

kennjin 2010.04.29 00:44  
리플들 읽다보니 흥미진진해서 101번째 리플을 남겨 봅니다 ^^

몇몇 아는 분들의 리플도 있는데... 그분들이 아시듯이 저는 미국에서 24년째 생활하고 있는 교포 입니다.

누구의 말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한국 미국 태국의 개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좀 적어 볼까 합니다. 

제가 한국을 떠나던 1986년 그때 당시는 한국의 개 상황도 지금 태국이랑 별반 차이가 없었지요. 주변에 개한테 물린 사고도 많았고 동네 으슥한골목길에 밤에 개들이 몰려 다니며 사람들 공격하는 일도 다반사 엿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그런일이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

왜 그럴까요? 한국이 선진국이 되면서 개들도 개념이 생겨서 그렇게 됫을까요?

미국에서는 왜 사람무는 개들이 길에 안돌아 다닐까요?

리플들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태국에서의 개 문제는 태국 뿐만이 아니라 제가 필리핀 여행을 갔을때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과연 태국 필리핀의 개들은 후진국(상대적으로 ㅡㅡ;;)의 주민들이 사랑없이 막 키워서 그런것이고 24년전의 한국역시 그런상황이여서 개들이 개념없이 살았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24년전의 한국에서 개의 존재는 인간과 공존하는 동물이였습니다. 주인이 있든 없든 동네 어디든지 활보하고 남의 집에서 먹을껏도 얻어 먹구 자유로운 존재였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 한국이 잘살기 시작하면서 비싼 품종들의 개들을 키우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부터 개들의 존재가 인간과 공존하는 동물이 아닌 인간의 소유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비싼개니까 남들이 훔쳐갈까봐 가둬 놓고 묶어 놓고 행여 그러다 보니 소유주의 개가 남을 물기라도 하면 형 민사상 손해 배상이 따르고 그러니 더더욱 조심하게 되고....

개를 친구처럼 아낀다고 알려진 미국의 현실을 보면 .. 개는 친구가 아니라 인간의 소유물 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목줄없는 개가 길에 돌아 다니면 당장 animal control에서 잡아 가고 2주간 주인이나 입양할 사람이 안생기면 바로 안락사를 시켜 버리지요..

그래서 미국도 길에서 개한테 물릴일은 거의 없습니다. (미국 깡촌 시골은 태국이나 한국 80년대와 다를곳이 없는 곳들도 아직 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같으면 개한테 물리면 바로 개 주인에게 손해 배상이 들어 갑니다. 

즉 개는 소유물이라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지요..

태국이나 80년대 한국을 생각해 보면... 개는 동네에 같이 사는 동물이였습니다. 개가 사람을 물면 그 개가 미친개고 그 개의 잘못이지 개때문에 소송 그런일이 드물었지요..(뭐 개때문에 중상을 입거나 사람이 죽은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요즘 많은 동물 애호가들 특히 애견가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그들이 사랑하는 개가 인간의 친구, 인간의 반려동물인 개인지? 혹은 소유물인지 묻고 싶습니다.

좋은 차를  뽑아서 주말마다 깔끔이 세차해주고 광택내고 치장하는 것을 차에 대한 배려심 혹은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우습지요.

다들은 아니겠지만 요즘 보면 개를 키우면서 좋은 음식에 비싼 미장원에 약에 비타민까지 먹이면서 그것을 동물 사랑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군요.. 그건 제 느낌으론 그냥 본인의 소유물을 꾸미는것 뿐입니다.

80년대 한국처럼 혹은 누구 개인지 신경도 안쓰지만 길에서 국수먹을때 개가와서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면 국수의 어묵이나 고기덩어리를 던져주는 그런 동물에 대한 배려는 애견인들의 시선으로는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취급 당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의 소유물이 아닌 인간들과 공존하는 동물이기를 바랍니다. 동물이 잘못하면 온동네 누구라도 혼낼수 있고(요즘은 남의집 아이들이 잘못해도 뭐라고 못하는 세상이지요 ㅡㅡ) 혹은 동네 주민 누구라도 밥을주고 귀여워 하던 인간과 같이 사는 개와 고양이의 시절이 그립습니다.

요즘은 네꺼 내꺼 따지는 소유물의 애완동물관이 너무 살벌한듯 해서요...

댓글 다신분들중에 SunnySunny님은 동네 고양이들 내꺼 네꺼 안따지고 다 밥챙겨주시는 걸로 아는데.. 그런분이 진정한 동물사랑을 하는분 아닐까 싶습니다. ^^
김우영 2010.04.29 14:41  
불조심!!  개조심!!  술조심!!
불어라흑풍 2010.04.30 11:41  
우와,,,,,댓글들이 흥미 진진한데여~~~~
좋은글들 좋은 생각들 마니 배웠습니다!^^*
멋째이 2010.05.05 14:14  

전반적으로 다가 개스토리군요

아기곰천사 2010.05.23 01:11  

저도 치앙마이에서 어찌나 개때문에 놀랐던지....
저녁에 친구랑 저녁먹을려고 나갔는데..골목에서 개들이 저희를 보자마자
달려드는데...친구 완전 놀라고...
또 저혼자 낮에 돌아다니는데...
개들이 개들이..ㅡㅡ;;;
완전 무서워서 혼났어요~

박시원 2010.06.27 04:54  
사람이든 개시키든...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기는거 아니겠습니까?
이유없이 사람을 무는 개는
보살핌과 사랑받을 자격을 버린 개입니다.

박시원 2010.06.27 05:09  
태국에 도착한 어느날 새벽을 향해가던 시간...
무거운 배낭에 힘겹게 게스트하우스를 찾던중...
어느 조용하고 컴컴하고 으슥한 골목길,
눈을 시퍼랗게 뜨고 성큼성큼 늑대개 한마리가 뻐드렁니를  자랑하며 다가옵니다.
그때.. 양쪽싸이드에서 보스의 신호를 기다렸다는듯 두마리가 걸어나옵니다.
나는..천천히 ... 아주  천천히 한발한발 뒷걸음 칩니다.
내가 개의눈을 보며 뒤로 천천히 가는데 이 개시키도 같이 따라옵니다
나는 개를 사랑합니다.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개들에게 말합니다.
' 여기 개들 상태 왜이래.ㅜ,ㅜ..'..
..
." 아이 착하지.... 아이 착하지... 가~ 가~ 가~" 혀끝으로 쭈쭈쭈 대며
개를 달랩니다.
내 목소리를 듣자,
골목 어두운 곳 사이드에 숨어있던 개들이 창고대 방출인양 쏟아져 나오며 
나를 동그랗게 애워쌉니다.
나는 생각했죠..' 이 시키들이 외국개라고 한국말 못알아 듣네..'
나는 말합니다.
" 컴다운........ 고! 고.고! 플리즈 고! 고!! . "
창고대 방출 개시키님들
나를 더 좁게 애워쌉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어허 이시키들...굶었구나...'
갑자기 너털 웃음이 납니다.
태국에 도착한 첫날 개죽음이구나.
..
저 뒤에서 검은 그림자가 옵니다.
저 멀리서 지켜보던 청년...
짱 개시키에게 소리칩니다.
" 쏼라 쏼라.쏠라 쏠라. 싸와티카라 개무누 시키...( 태국말로.)..."

청년의 말을 알아듣고...
 개시키들 흩어 지며 자기네 자리에 가서 벙러덩 드러눕습니다. ..Hur!
(한국말과 영어를 못알아 듣는 개시키들인가 봅니다)

개죽음 안당해 너무 고마워 배꼽인사를 청년에게 연신합니다.
숙소 찾아 걸어가다간 개에게 내육신 내줄거같아
툭툭잡아 탑니다.
올라타는데 다리가 후들거려 긴배낭끝에 툭툭이 천장닿아 뒤로 튕겨 자빠집니다.
한밤에 쌩쇼입니다.
숙소 도착해 내 얼굴 들여다보니
내 얼굴 식은땀에 번벅되어 개판입니다.

맞습니다.
당해본사람만이 압니다. 저도 개를 사랑하지만 그 개들은 보살핌 받을 자격과
사랑받을 기회를 버린 개입니다.



 
미카엘대천사 2010.06.29 01:02  
우리는 하여튼 보신탕을 먹어야 합니다(한국 전통 음식)
어떻게 좀 태국개를 좀 수입하는 방법을 찿아봅시다
我新 2011.07.16 05:39  
개새끼에 대한 댓글은 여기가 끝이군요
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