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개님조심!
요건.. 결혼전 연애할때 얘긴데요..
그때는 푸켓을 갔더랫습니다.
그때도 바이크를 빌려.. 푸켓시내를 열심히 돌아다녔었는데..
야밤에.. 푸켓시내달리며.. 드라이브를 할때는 좋았습니다.
조그마한 식당에서 야식으로 쌀국수도 먹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도 쪽쪽 대며 먹구 다니구..
사건은.. 야밤에 신나게 해변가 도로를 달리는데..
앞에 대여섯마리의 개떼가 눈을 번뜩이며 길한폭판에 쉬고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낮에 해변에서 저를 따라다니며 꼬리치던.. 그 순수한 그녀석들이 아님을 알수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속도를 내라고 하고 개님들 사이를 질주하자 그중에 한녀석이 공중부양을 하더군요.
저에게 달려들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저희가 조금더 빨랐습니다.
무리지어 따라오긴 했지만.. 오토바이를 따라잡을순 없더군요..
2년뒤.. 깐짜나부리에서 더 무서운 일을 겪고나서야.. 태국에선 밤길조심.. 확실히 깨우쳤지만..
아무리 .. 운송수단이 있어도.. 태국에선.. 밤엔 무조건 개조심 사람조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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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저만 당한일은 아니었네요.
태국 개들이 원래 밤과낮이 많이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워낙 개를 이뻐라 하는지라.. 낮에 따르는 녀석들은 참 이뻐라 해줬는데요..
무리지어 다니는건 들개의 본능이므로.. 특히 무리지어 다니는 녀석들을 조심해야겠습니다.
특히 태국에선 광견병 접종도 의무화되지 않을터.. 더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행여라도 광견병 걸린 아이한테 물려
금쪽같은 휴가 갔다와서.. 거품물며 광녀되어 세상과 빠빠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