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여권으로 인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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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여권으로 인한 피해

불량여권 20 2542
저는 이번 10월 15일~24일 태국,캄보디아,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여권때문에 문제가 생겼지요..

 태국입국할때 여권 첫장이 조금 벌어졌거든요..

 다행히 아무말 없이 넘어가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캄보디아로 육로로 이동할때 태국 출국담당자가 여권 첫장이 거의 뜯어놨더군요...

 혹시나 해서 캄보디아 비자 받는 곳으로 갔는데 결국 뜯어지고..

 하지만 별말 없이 그냥 보내주더군요..

 그래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요..

 그리고 다시 하노이로 비행기타고 넘어가는데..

 캄보디아에서 출국할때도 아무말 없었는데..

 하노이 입국심사하는데 잠시 기다리라는 거예여...
 
 한참기다려도 말이 없길래 담당자에게 얘기했지요..

 무슨 일때문에 그러냐구...그러더니 다른 사람한테 데려가더라구여..

 경찰이라면서 입국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거예여..

 무슨 이유때문에 그러냐고 하니 여권이 훼손되어서 비자를 줄수 없다는 거였져.

 그래서 한국대사관이랑 연락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시간이 저녁 10시라 연결해 줄수 없다는 거예여..

 계속 사정사정했는데...아시아나 지점장 분이 오시더니..

 상황을 얘기듣고 경찰이랑 얘기했지만 절대 안되니 이전 국가인 캄보디아로 가던지 아니면 다음 예정지인 서울로 가라는 거예여..

 친구들과 여럿이 갔었는데 다들 당황하고...눈앞이 캄캄하더라구여..

 일부러 찢은것도 아니고 심사받으면서 여러번 사용하니 그냥 떨어지는데..

 한두번 여행해 본것도 아닌데 이런 일을 겪으니깐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나더라구여..

 결국 어제 입국불허로 인해 오늘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찾아보니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질떨어지는 여권을 발급하더라구여..

 전세계에서 이렇게 쉽게 인적사항 부분이 분리되어져 나가는 나라는 없다는 거예요...

 너무 황당해서 귀국후 외교통상부에 전화하니 일반여권은 자신의 관할이 아니니 해당구청에 연락하라고 하고..

 해당구청에서는 미안하지만 자신들이 해줄수 있는것은 여권을 무료로 신규발급해줄수 있는거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여..

 사실 이번연도 5월에 여권연장할때까지만 해도 괜찮아서 그런지 신규로 연장안해주고 구 여권으로 해주더니..

 너무너무 속상하지만 어디에다가 하소연 할 곳도 없더군요..

 여러분들도 외국 나갈때 여권 첫장 잘 보시구여 만약에 조금이라도 떨어질 기미가 있어보이면 여권신청하는데 민원제기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신규여권으로 발급해주니깐 꼭 참고하세요..

 어서 빨리 우리나라 여권이 좋아져서 해외에서 이러한 망신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 Comments
바닐라스카이 2004.10.21 18:06  
  여권 첫장이라하면.. 그 코팅되어있는 그부분 말씀하시는거죠?? 신규여권으로 발급하면 기존 여권은 반납해야되나요??-ㅅ-;; ,,,

암튼 기분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ハŀㄹБع~☆ 2004.10.21 20:10  
  (''*) 이긍~ 토닥토닥.... 정말.. 맘 상하셨게따...
뭐야이거 2004.10.21 22:14  
  저도 옛날 체코에서 독일로 가는 야간열차 안에서 무려 6시간 동안이나 소지품검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만든지 2년 밖에 안 된 울 마누라 여권이 위조라고 하더군요. 이유인즉, 적외선 형광등으로 여권을 비추면 여권 바닥과 실밥이 야광색으로 발광이 되어야 하는데 울 마누라 여권은 발과은 커녕 아예 아무것도 안 보이더군요(자도 직접 확인했어요). 기가차서...
해서 나중에 귀국해서 알아보니까 울 나라 여권 거의 3~4년에 이렇게 발광의 능력을 잃는다는군요. 기가차서 국민소득 2만불로 가자고 난리법석인 나라가 여권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들다니...쪽팔리고 어의없네요.
나니 2004.10.22 09:16  
  이런 일이 자주 있나 보네요...다음엔 저두 잘 보구 가져가야지...
치앙마이 2004.10.22 12:18  
  제 여권도 첫장이 뜯어졌었어요....그레서  전 본드로 발라 버렸지요......이제 거의 만기가 다 되어가는데.....여권이 너덜너덜...어이고  짜증....
주변인 2004.10.22 22:04  
  제 여권첫장도 떨어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외무부 관계자는 뒤주머니나 험하게 다루어서 그런다고 그러네요 전 한 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재외공관과 여권이 같은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화나요 2004.10.23 00:08  
  여행하면서 저도 주위에 여권앞장 떨어져서 욕하는 사람 많이 봤는데...제 여권도 지금 그렇거든요..ㅠㅠ
진짜 속상해요...어떻게 여권을 그렇게 만들수 있는지
어이가 없어요 정말.
아부지 2004.10.23 02:49  
  커버를 씌우고 다니는것도 한 방법인것같네여. 내건 왜 안너덜하지..나도 다니는데..여행..ㅠ.ㅜ 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제건 몇년째 계속 커버씌우고 다녔거든여..그래서 괜찮은가봅니다. 여행사같은곳에 가시면 하나 받으실수 있을거에여. 티켓끊으면서 하나 달라고 해보세여..^^;;
한마디 2004.10.23 18:01  
  커버 상관없이 떨여져 나가던데여...가죽커버를 씌워도 떨어져서 새로 발급받았다는 전설이.....
@@ 2004.10.24 16:23  
  저같은 경우는 한국서 베트남 입국하구서보니 진짜 떨어질려구 하더군여 아주 조금붙어있어서 이걸들구 베트남 대사관에 찾아가서 여권좀 만들어 달라니까 한국으로가서 만들라구 하드라구여 그래서 다음 여행지가 태국인데 어쩌들어가냐 그래도 대사관 아가씨 무조건 한국가서 만들라구 하더군여 여기선 안데니까 태국에서는 임시여권 만들어주는 여기는 안데냐구 영사 나오라구 말하니까 2시간정도 기다리라 하더군여 승질나서 소리 지르니까 바로 나와서 만들어 주겠다구 하드라구여 그래서 다음날 임시여권 받아서 태국으로 간적이 있습니다.
저도 베트남 입국당시 입국거절 당할뻔 했거든여 앞장이 반이상 찢어져 있어서여 위님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여.
M.B.K 2004.10.25 22:31  
  그럼 무료 리콜이라도 해야지... -_- 저번 뉴스에서 불량 여권 이야기가 국감서 나왔단 이야기를 들었는데... 하여튼 도무지 무슨 생각들인지... 전 앞장의 코팅이 빳빳하게 안되어 있어서 코팅이 떨어져나갈까 걱정입니다.. 이런건 안 바꿔 주나요??
tangojin 2004.10.26 14:19  
  한두명 당하는 일이 아닌가 보군요. 저도 제친구꺼 비자 연장받을때 캄보디아에서 한번 저는 호치민 입국장에서 한번 2번당했습니다. 구청여권계에가서 호소해봤다자 듣는둥 마는둥 정말 황당합니다. 차라리 바뀌기 전버전이 여권겉장종이위에 코팅해버린것이 더 나은듯.
화가나는군요..
곰돌이 2004.10.26 17:25  
  할 수 없지요... 그냥 자기 스스로 챙겨야지요
전 여권연장 하면서 아예 다시 만들었습니다. 쩝
상쾌한아침 2004.10.26 22:36  
  일반 단수여권과 재질이 똑같은가요? 강도가 얼마나 약한지 제가 가지고 있는 단수여권(사용한 관계로 어차피 폐기처분해야하니...)으로 실험해볼려구요.
penang 2004.10.27 02:06  
  전 앞장이 떨어졌지만 그냥 쓰고 있습니다..
스카치 테입으로 티 안나게 붙여서여..
제가 사는곳이 말레이시아라그런지는 몰라도..주변국다니는데 아직껏 테클걸지는 안터군요....혹 여행중 그런불상사가 생기면 떨어진거 그냥 가지고 가는것 보다는..스카치테입으로 표시안나게 붙여서 다니시는것도 방법인것 같습니다..
나그네 2004.10.27 22:04  
  님 일행분들 하노이에서 만났읍니다.
님이 떠난 후 많이 걱정을.....
캐런 2004.10.29 16:52  
  후후. 저도 터키 돌다가, 터키에서 출국할때도 출국심사하는 아저씨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고심하다가 도장을 찍어주긴 했구오. 그담에 싱가폴로 입국할 때 딱 걸렸지요. 앞장이 꺼의 떨어져 나가려고 했거든요. 입국 도장 찍어주는데서 거부하더니 그 앞 어디 프론트로 보내더군요. 그곳에선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라며, 여긴 너네 나라가 아니라서 안 통한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사정해서 겨우 입국은 했으나, 그날 오후 바로 태국으로 날아갔습니다.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태국에서는 암말 안하더라구요. 
캐런 2004.10.29 16:54  
  그리고 스카치 테잎으로 붙여둔 것도 말이죠. 어떤 나라에서는 문제 안 삼는데, 어떤 나라에서는 문제 삼거든요? 스카치 테잎은 임시방편이고, 결국은 곧 재발급 받아야 해요 ㅜ.ㅡ
hy 2004.11.04 16:32  
  항공사직원입니다.
여권에 본드를 붙이거나 스카치테잎으로 붙이는거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칫 외국에서 인정 안해주는 사례가 있구요, 한국에서 출국했다 하더라도, 현지국가에서 문제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여권 질이 상당히 안좋은건 사실입니다. 왼만한 동남아국가들도, 여권사진은 프린팅 방식이구, 제질도 훨씬 좋죠. 저도 여권쓰다 얼마전에 양쪽이 찢어져서 바로 재발급 받았습니다. 파손에 의한 재발급은 무료니까요, 여권 문제있으신 분들은 여행전에 확실히 만들어두고 출국하세요.
그리고 어떤분들 여권에 펀치뚫어서 악세사리로 걸고다니시는 분들도 있는데, 펀치뚫으시면, 그여권은 그때부터 효력상실입니다. 주의하시구요.
여권파손으로 외국에서 문제생길경우 어디다 하소연할 방법도 없구요, 결국엔 "본인부주위"밖엔 안되거든요.. 억울하더라도, 어쩔수없어요.. 장기간 여행하실분들, 여권 이상하시면, 바로 재발급 받고 나가세요..
loney 2004.12.02 02:42  
  베트남에서 캄보디아 육로로 들어갈 떄 여권이 찠어졌는데 캄보디아 이민국 직원이 30달러 달래두만요. 버티니 스테플러로 찍어주고 그냥 보냅디다. 여행 끝나고 샤로 발급받으러 가니 구청 여권발급 직원이 아무 문제가 없다나요? 좌우간 이 나라 공무원들 문제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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