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개인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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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개인취향)

김보영 5 10510
여행 가기 전에 이 곳에서 도움을 엄청 많이 받아서 저도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을 올려봅니다. 개인취향이라 이유를 붙여 놨습니다.  세면도구처럼 필수품은 제외했습니다.
준비물을 정할 때 원칙은 '여행을 위해 새로 사지 않는다'였습니다. 그래서 새로 산 것은 선글라스 뿐이고, 배낭덮개는 빌리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것.


1. 유용하게 쓴 것
 - 삼각대 : 혼자 여행 한지라..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특히 사람 없는 한적한 사원에서는 사진 부탁할 사람도 없고...
 - 손톱깍기, 때수건, 물파스
 - 빨래집게 : 때수건이나 양말 말릴 때 날아가지 않게 고정
 - 정로환 : 태국에서 5밧짜리 물 먹고 물갈이 하는지 배탈났었는데, 정로환 먹으니깐 바로 진정되더라구요. 그 뒤로도 5밧짜리 계속 먹었슴다.
 - 긴팔 : 밤에 쌀쌀할 때. 야간버스 에어콘 견딜때(저는 추위를 못 견뎌서). 프놈펜-시엠리업 보트의 직사광선 피할 때. 서울에서 긴츄리닝 바지 입고 출발했습니다.
 - 우산 : 씨엠리업에서 비를 만날 줄이야...
 - 읽을 책 : 이동이나 기다릴 때. (음악을 전혀 안 듣는 저로서는.. )
 - 인삼차 : 감기 걸렸을 때도 먹고,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도 하고... 담엔 이런거 더 많이 가져갈 껄 후회되네요. 기념될 만 한 것.
 - 노트북 : 그날 찍은 사진 저장하고 일기도 간단하게 쓰고 (무엇보다 밤에 할 일이 없었기 땜에. 담에는 충전시간 긴 노트북으로 가져가서 이동할 때 영화라도 한 편 때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밤샘 할 때도 플러그 꼽아놓고 잘 썼습니다.) 물론 노트북 가져온 여행자 많이 못 봤습니다. 사진 CD 로 굽는데도 엄청 많습니다. 이건 진짜 개인취향
 - 증명사진 : 아시죠? 비자, 앙코르왓 입장권. 어떤 이는 자신의 증명사진을 선물로 꼬맹이들에게 주기도 했다는 ㅋㅋ
 - 여행자보험 : 마음의 위안.

2. 괜히 가져간 것
 - (갈색)선그라스 : 저는 원래 선그라스 안 쓰는데, 태양이 뜨겁다길래 샀습니다. 저한테 새까만색이 안 어울려서 갈색 샀는데, 가져갈꺼면 새까만서 사야지 선그라스 쓰나 안 쓰나 다르지 않더라구요.
 - 티셔츠 4벌 : 두주동안 행여나 실증날까봐 여러벌 가져갔는데, 짐만 되더라구요. 매일 빨아 입으면 여분 한 두벌이면 충분할 듯.
 - 가루녹차 : 먹지도 않았고 가방에서 틈이 벌어져서 비싼 목차 다 쏟아버리고... ㅠㅠㅠ
 

3. 가져갔지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 옷걸이 : 부피를 그리 차지 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가져가서 잘 썼지만 옷걸이가 없어도 뀌역뀌역 옷 말릴대는 많이 있었습니다.
 - 배낭커버 : 배낭 앞에다 모자를 달고 그 위를 깔끔하게 덮어주니 좋았지만, 특별히 덕을 본 건 없는 것 같아요. 
 - 비닐봉지 : 현지에서 물건 사면 생깁니다.


4. 안 가져가서 후회 한것
 - 샌달 : 운동화만 신고 갔는데, 일주일 신으니깐 냄새가 나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치앙마이에서 운동화 빨고 샌달 사 신었는데, 이틀만에 떨어졌습니다. ㅠㅠ
 - 커피포트 : 몸이 안 좋아서 뜨신물 먹고 싶을 때가 여러번 있었어요. (저는 감기약을 안 먹는 체질이라...)
- 소금 : 씨엠리업, 방콕 등에서 엄청난 먼지를 마신후에..  코와 목구멍 세척. (민간요법에 많이 의지하고, 기관지도 안 좋은 저로서는.. )
- 가이드북 : 짐 줄인다고 복사해져 가져갔는데, 종이가 닳아버리더라구요. 또 갑자기 치앙마이 가게 됐는데 정도 없어서 고생. 담엔 가이드북 가져 갈라구요.
- 한국에 대한 지식 : 가령, 국기의 의미나 분단문제 등에 대한 사실이나 나름의 생각을 영어로 잘 표현할 수 있으면 좋았을 것을...
- 영어실력 : 짤막한 단어만으로는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문제 없지만, 영어를 주로 쓰는 사람들은 저의 영어를 못 알아 듣더라구요. ㅠㅠ
- 현지어 : 영어가 전혀 안 통할 때도 있답니다. 이런땐 그냥 한국말로 말하는게 편해요. 마음이 통하는지 다 알아듣더라구요.
- 배낭 자물쇠 : 이건 실용성 보다는 마음의 위안...
- 스덴 도시락통과 포크 : 태국에서는 밥이랑 과일 등을 스티로폼에 담아 팝니다. 일회용품을 보면 가슴이 벌렁거리는 저로서는 개인 도시락이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5. 고민했지만 안 가져가길 잘 한 것
- 맥가이버칼  : 쓸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과일이야 시장에서 깍아달라면 되고.
- 복대 : 도난에 대해 무지 신경이 쓰였는데, 지갑이랑 여권이랑 작은 배낭에 넣고 상시 메고 다녔습니다. (앞으로 메고). 첨에 일주일은 돈을 큰배낭 제일 밑바닥에 넣었고요. 
- 계산기 : 상점에서 다 갖고 있더라구요.
- 자명종: 저는 전자수첩에 자명종 기능이 있기도 했지만, 일단은 긴장해서 아침에 일어나는데 무리 없었고, 또 쥔장에게 깨워달라고 해도 됩니다.
- 관광지 애기들 줄 사탕 : 관광지 애들에게 절대 물질적인 걸 주면 안 됩니다. 애들 장사 그만하고 학교 댕겨야 됩니다. 공부하는 기쁨보다 돈맛을 먼저 알아버린 딱한 애들.
- 현지핸드혼 혹은 로밍 : 집에 전화 할 때는 전화카드 쓰면 되고. 필요성을 한 번도 못 느꼈습니다.
- 긴 청바지 : 이쁜 옷 가져갈라고 했었는데, 청바지를 입을 수 있는 날씨가 아니더군요.

6. 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 밝은 색 옷 : 사진 찍을 때는 아무래도.. 특히 앙코르왓은 돌덩이들이라서 어두운 색깔 옷을 입는 것 보다는 밝은 색 옷을 입는게 좋겠더라구요.
 - 작은 디카 : 제 디카는 삼성 디지맥스 왠만한 필카만 합니다.
 - 광곽렌즈 : 앙코르 왓의  풍경을 좀 더 멋지게 담고 싶은 욕심에..
5 Comments
필리핀 2006.02.24 11:16  
  차분하게 정리 잘하셨네요.
소금은 죽염을 챙겨가면 좋아요.
썬그라스는 버스에서 낮잠 잘 때나 해변에서 다른 사람 몸매 훔쳐볼 때 필요해요. ^^;
복대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분은 필요합니다. 밤에도 작은 배낭을 메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가이드북은 정보도 정보지만, 전체적인 윤곽을 잡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프린트만 해가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 여행이 되지요.
모자나 썬크림도 필수품이죠?
슈타인 2006.03.13 20:49  
  앙코르 왓 사원 들어갈 때 사진 없어도 무료로 찍어줍니다.
tulip 2007.12.06 07:07  
  정보감사합니다 ^^
qooqoo 2015.03.25 08:45  
^^ 감사합니다
qooqoo 2015.03.25 08:45  
헐.. 대박 좋은정보! 스크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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