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린갈때 준비물(개인적 경험에 근거하여..)
안녕하세요.
여행기가 쑤린을 향해 가고 있다보니, 잊고있었던 정보(느낌)가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원래 여행기에 넣으려했던 글이 길어졌으므로, 편하게 쓰겠습니다. ^^
1. 짐
쑤린에 들어올때는..
필요없는 짐은 여행사에 맡기고
섬에서 쓸 물건만 들고 오는게 좋겠다.
다음에 쑤린에 갈때는
기존의 짐에.. 만원짜리 발포롤매트 하나만 들고가겠다.
침낭, 배게, 매트도 빌려주는데..
침낭은 짐이 되니 여기에서 빌리고
배게는 에어배게로 커버하고
매트는 빌려서 써보니 부실하므로..
(한국에서 사온 날자보더님의 매트는 습기도 스며들지않고 참 괜찮았다.)
(왼쪽 카키색이 쑤린표 매트, 오른쪽이 언니의 발포 롤매트)
필리핀님께서 가져가라고 하셨던
손전등은 트래킹할때부터 쑤린에서까지 유용하게 썼다.
그밖에 스노클링할때 유용한 싸롱이나 타올.. 빨래집개(1인 6개)
강력한 한국산 멀미약 등도 유용하다.
2. 스노클장비
나는 남이 쓰던걸 가리지않고
짐없이 몸을 최대한 가볍게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하므로
다음에는 모두 현지에서 빌리겠다.
단 마이응암에서 빌리면 질이 좋지않으므로
쿠라부리의 현지여행사 사비나나 TOM & AM 투어에서 빌리는게 낫다.
이번에 오리발과 어설픈 스노클링 마스크를 들고갔더니
짐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다른 한국남자분(이하 사장님)은
자충식 매트(공기충전방식)에 스노클링 장비(마스크+오리발)까지 준비해오셨는데
무거워보이는 장비들이건만, 쓰시는 동안 만족해하셨다.
3. 핸드폰
전화는 언니의 원투콜이 잘터지는 걸 목격하였고
내 트루무브는 먹통이 되었다.
바다를 좋아하는 내가 섬을 뺄 일이 없으니,
다음에는 원투콜 쓸 것이다.
4. 가장 중요한 음식
농약때문인지 사간 귤에 개미가 꼬이지 않았으므로..
다음에 들어갈때는.. 일단 귤이나 좀 사갈까 한다.
또한 식사때마다 뜨거운 물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1인당 식빵 1줄, 1일당 컵라면 1개,
1일당 물부으면 불어나는 인스턴트 닭죽 1개(다른종류는 맛이없다고 한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커피믹스나 차(Tea) 티백 적당량
매점은 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않으므로
과자 조금(정말 조금?)
스노클링 보트에서 달달한 쿠키를 먹으니, 힘이나고 멀미도 덜하게 되더라.
이것은 먹보인 나의 기준일 따름이니
여러분은 가감하시길..
식빵, 컵라면, 인스턴트 닭죽을 가져가면
하루에 한끼정도는 지겨운 식당밥을 대신하여
식비를 절약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컵라면에 밥과 계란후라이만 시켜서 먹어도
괜찮은 한끼가 될 수 있다.
위에 열거한 모든 공산품은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구할 수 있다.
(물론 대량구입할 거면 빅C같은 마트에서 묶음으로 사면 더 저렴하다.)
쑤린은 밥값이 쎄다.(대신 양은 많다.)
기본덮밥 80밧, 해산물덮밥 100밧.
아침세트메뉴 80밧, 점심은 200밧, 저녁은 220밧.
1인당 가격이며 2사람이상 시켜야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짧은 일정으로 쑤린만을 보고 들어오시는 분이라면
고추장 튜브를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쑤린에서 오래 계실 분중에, 들고갈 수만 있다면
통조림(깻잎등의 밑반찬)도 괜찮다.
실제로 일행들의 고추장, 깻잎통조림등을
아주 맛있게 얻어먹었다.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쑤린의 밥시간!!
아침 7:30 ~ 9:00
점심 12:00 ~ 2:00
저녁 6:30 ~ 8:00
첫날,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수첩에 기록해놨다.
이 시간에 세끼 밥만 제대로 먹으니,
간식생각이 아주 쪼금 났다.
쑤린에 들어가실 분들께 부러운 마음을 보내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