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뚱 로얄가든
방문일 : 올해 12월10일 오후 2시경
위치 : 치앙라이도 미얀마국경과 근접한 매파루왕의 도이뚱
입장료 : 내국인과 외국인요금이 틀립니다. 내국인 요금이 3in1 160바트이니,
외국인요금은 더 비쌀꺼같아요..
금액을 보고 온지 1주일이 안됬건만 이놈의 붕어 기억력이란..ㅜㅜ
교통수단 : 이쑤즈 수동 픽업트럭~!!!
해서는 안되는일 : 오토바이로 이곳을 가려는 개척적인 시도~!!
카메라 : 귀차니즘으로 노키아 5800 이른바..똑딱이
로얄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
파노라마 어플을 사용한 사진
용량이 작아서 아쉽네요..니콘 d7000 으로 찍은거 만큼 멋있게 나왔는데..
ㅋㅋㅋ;
디카질이란 신조어 이후 10년만에 굶어있던 사진욕심 폭발~!!
인물사진 빼고 나니 정보로 쓸 사진이 없는 난감함..
메인정원
메인정원을 떠나며..
혹시들,도이뚱 (DOITUNG) 이란 커피 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도이창 이라던가 도이캄이라던가..
브랜드도 안따지고 인스턴트 믹스커피에 얼음넣어마시는 저는
이곳을 들리기전에는 셋다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태국북부쪽은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곳이고,
대부분의 태국사람과는 확연히 구별이 가서 쉽게 알아볼정도로 외모가 틀립니다.
아래 구글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이뚱가든에서 날좋은날엔 미얀마국경마을도 모두 보인다고 할만큼
국경과 매우 가까운곳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일본군이 미얀마를 치기위한 통로로 쓰였고,
중국공산당에 쫓긴 남부군이 게릴라진지로 쓰였으며,
한때 전세계 마약의 대부분을 공급했다는 마약왕 쿤사가
골든트라이앵글로 불리기도한 이지역을 지배하기도 하였던 곳입니다.
그때마다 이곳 소수민족은 노역자로 길잡이로 군인으로 끌려다녔겠지요..
현 국왕이 마약과의 전쟁 선포후 쿤사가 투항하였지만,
땅은 황폐해지고 수목은 베어지고 먹고살게 없었다고 합니다.
쉬운게 그동한 했던 일이라고 여전히 양귀비재배를 할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국왕의 어머니인 사왕 왕자비가 재단을 만들고
(국왕의 어머니는 당근 여왕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왕세자비도 아닌 왕자비입니다.)
이곳에 직접 5~6년간 거주하면서, 소수민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위해
마약을 대신할 여러 작물들을..각종 야채라든가 배추,무,파,버섯같은..
다양하게 시도해 보았고, 커피 또한 그중에 한가지였답니다.
왕의 어머니인 왕자비와 왕이 방문한곳은 학교가 생기고 길이 생기고..
소수민족 사람들의 삶은 새로운 일거리와 마약과 멀어지면서
건강한 삶으로 바뀌어 가게 되었답니다..
현재는 부미폰왕의 둘째딸인 시리돈공주가 이사장으로 있습니다.
도이뚱에 왕세자비가 거주하던 로얄빌라와 로얄가든, 기념관은
관광단지를 만들어 소수민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커피밭에서 재조한 커피를 판매하고,
관광수익금을 다시 소수민족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아이엄마와 나중에 돈벌면 이런 가게 하나 내자며 찍어온 도이뚱 커피판매점
이곳의 커피가 맛있는건..혹시..오랜세월 재배했던 양귀비의 영향인가 @@..;;
도이뚱을 찾아가는 방법은..
치앙라이에서 메싸이 가는 길을 따라 한시간채 못되게 가다보면
훼이까이라는 동네가 나오는데, 여기서 도이뚱까지는 산길을 따라 구비구비 올라가야 합니다. 지도상으로 훼이까이에서 도이뚱까지 거리로는 가까워보이지만,
서행으로 거의 한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주의할점은..
대부분 편도1차선이고, 시계가 10m~20m 인데다 높은 산악지역이라 짙은 안개로
매우 조심운전을 하여야 합니다.
바깥쪽으로 도는 차는 차선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안쪽으로 도는 차는 0.8 정도 차지하면서 양보운전을 해야 안전한곳입니다.
절대 초행길에 오토바이로 시도하지 마시고,
운전하시는분도 훼이까이에 주차하고 성태우 타고 오세요.
배기량 충분하지 않으면 올라가기 힘듭니다.
그냥 쉽게 푸켓산길의 10배정도의 길이와 코창산길의 5배정도의 커브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물론,현지인들은 오토바이 타고 다니지만..매우 위험해 보였습니다.
끝으로 장모님과 아이엄마 우리아기 사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