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수탓
[왓 수탓]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제법 유명한 곳인데 정보가 별로 없는듯하여 올립니다.
카오산에서 민주기념탑을 지나면 로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Wat Suthat. 여기서 도보로 10분 거리니까 카오산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사원 정문에 이르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싸오 칭 차]입니다. 창조와 파괴의 신인 시바(Shiva)를 맞기 위한 힌두교의 브라만 행사에 쓰인 대형 그네라네요.
그네에 대형 널빤지를 달고 남자 4명이 한 조가 되어 옆에 25미터 높이의 대나무 기둥에 설치된 금으로 된 동전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잡는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어찔어찔하니까 놀이치고는 꽤 위험했겠죠. 그래서 라마7세가 1830년대부터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왓 수탓의 본당입니다. 제 똑딱이로는 전체를 한 컷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웅장합니다.
본당 주변의 벽에는 다양한 형태의 불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본당 내부의 불상입니다. 이름은 Phra Sri Sakyamuni Buddha 랍니다. 읽기도 어렵죠? 14세기에 쑤코타이에서 만들어진 불상으로 아유타야에 있는 [왓 마하탓]에서 옮겨왔다네요.
이것은 옆에 있는 건물에 있던 불상인데 멋있기로는 이게 더 맘에 듭니다. 물론 무식한 제 눈에 그렇다는거죠. 불상 앞에 조각된 사람들을 보세요. 놀랍죠?
이 날이 1월1일이라 특히 그랬겠지만 경내는 사람으로 미어집니다. 모두들 복을 바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