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서 하는 깐짜나부리 1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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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하는 깐짜나부리 1일투어

하로동선 11 5664

보통 깐짜나부리는 매니아들이 있어서 며칠씩 머무르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 시간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1일투어를 하실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여행사에서 하는 1일투어의 경우 아침7시에 해당 여행사 앞에 집합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조금 기다리면 사람이 와서 인원을 체크합니다. 예약은 여행사에 750밧을 내고 미리 하면 됩니다. 이 때 어린아이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같은 가격을 내야 합니다. (어린 아이도 차 안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은 [롯뚜]라고 우리나라의 봉고차 같은 것을 타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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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내를 빠져 나와 이런 길을 2시간 정도 달리면 [칸짜나부리]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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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청까이 유엔군묘지]에서 정차합니다. 그리고 가이드와의 미팅이 있습니다. 가이드는 투어때마다 달라지는지 모르겠으나, 사진 속의 이 분은 영어는 물론 간단한 우리말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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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보는 묘지의 모습은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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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밖에는 노점이 있어서 간단한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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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행선지는 [아트 갤러리 & 워 뮤지엄]입니다. 제스 전쟁박물관과 혼동하기 쉬운 이것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입장료는 40B입니다(어린이=20B). 경우에 따라서는 여기는 들어가봐야 입장료만 아깝다고 비추합니다. (여기 입장료는 투어비에 불포함이라 따로 내야합니다) 그런데 여기랑 콰이강의 다리를 합쳐서 자유시간이 1시간인데, 아마 여기를 들어가지 않으면 따로 시간을 보내기가 마땅치 않을 것같아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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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포로수용소의 모습을 재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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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를 만들던 시대의 기계와 당시의 철로 등도 볼 수 있고, 특히 여기서 멀리 바라보이는 [콰이강의 다리]가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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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대충 30분 정도 보면 땡이고, 여기서 2분만 걸으면 [콰이강의 다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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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보고 다시 아까 그 박물관으로 돌아와서 롯뚜를 타고 [뗏목타기]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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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모터보트에 뗏목을 달고 상류로 이동한 다음, 흐르는 강물을 따라 노를 저어 내려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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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타고 나면 다시 차량을 타고 [코끼리 타기]를 하러 갑니다. 코끼리는 한 마리에 어른 2-3명이 탑니다. 아이가 포함된 우리집은 어른2+아이2이 함께 탔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나서 점심먹으러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점심은 현지식으로 반찬은 계란말이를 포함하여 5가지가 나옵니다. 맛있습니다. 반찬과 밥은 더 달라면 더주기도 합니다. (이 투어는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 아침을 굶습니다. 따라서 점심은 꿀맛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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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가는 곳은 [싸이욕 노이 폭포]입니다. 건기라 그런지 폭포가 웅장하거나 폭포수가 많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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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아래에는 천연수영장이 있어서 현지 아이들은 수영도 합니다. 서양 사람들도 심지어 비키니를 입고 여기를 돌아다니거나 폭포에 올라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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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마주보고 오른쪽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남똑역] 표지판과 함께 철로중단점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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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철도를 건설할 당시의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사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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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본 다음 차를 타고 [고아마하몽콜]이란 난생 처음 듣는 역에 가서 기차를 기다립니다. 역 주변은 말 그래도 시골 촌구석입니다. 이런 곳에 역사가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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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기차가 들어옵니다. 기차삯 100B은 투어비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고, 그게 아니면 가이드가 돈을 따로 걷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예약하실 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차 내부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모두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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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퍼 역]과 [탐 크라쎄 역]을 포함하여 5-6개 정도의 역을 지납니다. 특히 이렇게 절벽을 지날 때는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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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절벽구간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실제로 보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구간에 걸쳐 보게 되는 유유히 흐르는 콰이강의 물줄기는 고즈넉하고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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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콰이강의 다리 역]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타킬렌 역]에서 내립니다. 기차를 타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입니다. 이제 여기서 롯뚜를 타고 방콕으로 돌아옵니다. 카오산으로 와서 내리면 대략 7시 정도입니다.

11 Comments
맥캐비티 2011.02.06 14:37  
ㅋㅋㅋ 가이드 저분... 한국손님이 한국어 가르쳐주셨다는데....누가 가르쳐주셨는지는 몰라도.. 참... 재미있고 닭살 스럽게 하십니다.ㅎㅎㅎㅎ 항상 웃고 친절하시고... 저 가이드분때문에 일일투어가 훨씬 더 재미있었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어 거의 중급이상이신거 같던데요ㅎ 거의 대부분 의사소통이 되는듯(언어에 감각이 있으신분 같아요ㅎㅎ)
하로동선 2011.02.06 20:44  
하하.. 저 분이 혹시 동대문 전속인가 모르겠네요. 말씀하실 때 보면 재미도 있지만 정말 차분합니다. 남자분이 그렇게 말하기가 쉬운게 아닌데요... 허허..
열혈쵸코 2011.02.07 00:11  
우와~ 일목요연하고 꼼꼼하게 정리해주셔서..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하로동선님의 여행기와 오버랩되는 순간이에요~ ^^
하로동선 2011.02.07 08:09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맥캐비티 2011.02.07 01:10  
동대문 투어말고 다른 투어에서예약해도 저 가이드분이 함께하니 아마 동대문전속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저 가이드분 남자는 무조건 미남, 여자분들은 이쁜누나라고 부릅니다.
말하는게 꼭 얘기 같은말투로 "배고파요?"이러는데, 정말 남자분이 저렇게 말하기가 쉬운게 아닌데 원래 태국말도 그런식으로 얘기할까 궁금해지더군요ㅎㅎ
하로동선 2011.02.07 08:18  
전속이 아니었군요. ㅎㅎ.. 저 가이드분을 보면 "프로"란 저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바다빛눈물 2011.02.07 15:54  
제가 다른 업체를 통해서 투어갔을때도 저 가이드분이셨는데,, 정말 한국 억양이나, 영어 억양이 너무 귀여우셨어요 ;; 우리끼리는 푸우라고 불렀다는;; (마침 옷에도 왠 푸우 한마리가;;)
하로동선 2011.02.09 11:22  
역시 사람들이 보는 눈은 그래도 비슷한가 봅니다. 다들 좋아하시니...
도시유목민 2011.02.09 22:56  
우와~가이드아저씨 여기서보니 반갑네요^^ 한국말도 잘하셨는데..ㅋㅋ 작년10월말에 투어갔다가 전날내린 폭우때문에 기차탈선해서 타보지도 못했다는 --;;
하로동선 2011.02.10 10:44  
기차를 못타신 것은 정말 불운이네요. 하지만 담에 또 기회가 있겠죠.. 여행은 꿈을 꾸는한 이루어지더라구요..
구리오돈 2011.09.02 14:10  
2년전에 디디엠 통해서 갔을 때 저 가이드였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다시보니 반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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