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태국인들의 산악휴양지 '카오코(Khao Kho)' 에 가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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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태국인들의 산악휴양지 '카오코(Khao Kho)' 에 가다! 1부

돌아감 14 5307

2011년 4월, 태국에 송끄란 물축제 연휴기간 동안 '카오 코(Khao Kho)' 와 '수코타이(Sukhothai)' 에 다녀왔었는데요.
 

먼저, '카오 코(Khao Kho)' 이야기 1부 입니다.


'카오 코(Khao Kho)' 라는 곳은 아시는 분이 별로 없을 것 같네요. 태국에 거주하시는 교민분들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을 듯(이미 아셧나요??^^:)//  태국의 여느 유명 여행지도 아니니까요. 저도 우연히 태국 여행잡지를 뒤적이다 발견한 곳 입니다. 
 

여기가 어딘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뒤져봤는데...거의 없더군요. 결국, 태국 친구에게 가는 방법, 숙소 등 정보 좀 알라봐달라 부탁을 해서 갔지요.


'카오 코(Khao Kho)' 는 방콕에서 북쪽으로 5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펫차분(Phetchabun)' 주에 속하는 산악국립공원 지역입니다. 주로 태국인들이 가족이나 연인과 하루 이틀 쉬러 오는 곳이지요. 



 

 

 



  

산악이지만 국립공원 지역이라 도로도 잘되어 있습니다만, 송태우도 하루에 3번 정도만 다니고, 버스 같은 건 당연 없고 심지어 오토바이 렌트도 못하는 곳이라 직접 차량을 안가지고 가면 다니기 힘든 곳이지만, 전 맨땅에 해딩하는 심정으로.. ^^


카오 코(Khao Kho) 에 가기 위해서는 방콕 북부터미널인 '모칫(Mochit) 터미널(콘쏭 모칫)' 에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카오 코(Khao Kho) 국립공원 으로 직접 가는 버스도 있고, 주변 타운인 '롬삭(Lom Sak)' 으로 가는 버스, 이렇게 두가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콕 북부터미널 입구.


카오 코(Khao Kho) 국립공원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송끄란 연휴 인지라 full - -;;

전, 어쩔 수 없이 주변 타운이 롬삭(Lom Sak) 행 버스를 끊었습니다.

롬삭에 도착 후 다시 로컬 버스를 타고 카오 코(Khao Kho) 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요 2층 버스를 타고 갑니다. /  요금은 1인 295바트(약 11,000원)

 

 

 

 



 

 

버스 내부@

외국인 딸랑 저 혼자네요 - -;;

 

 

머쓱한 표정으로 제 좌석을 찾아 갔는데...,
 

 

 



 

 

?? 맨 앞 자리!  근데 너무 앞이다 - -;; 

버스 유리가 바로 눈 앞에...  사고나면 완전 ㅜㅜ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삶은 옥수수을 샀습니다.

 

 


 

 


버스에서 입이 궁금하면 먹어야지요 ^^

한국 옥수수에 비해 한참 안달지만, 그래도 태국 옥수수엔 살짝 시럽을 뿌려 주기 때문에 ^_^


 

 

 



방콕에서 5시간 좀 넘게 달려 '롬삭(Lom Sak)' 에 도착했습니다.

 

 

 

 



 

 

카오 코 쪽으로 가기 위해 롬삭 터미널에서 다시 로컬 버스로 갈아 탑니다.

선풍기가 버스안에서 돌아가는 참 서민적인 로컬버스 ㅎㅎ

여기서 부턴 산악을 넘어가기 때문에 버스가 아주 힘이 들어하더군요. 

안그래도 힘들어 보이는 버스인데^^ 

 

 

 

40여분 달려 이런 곳에 내려 줍니다.

 

 



 

 

카오 코 국립공원 내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Khaem Sone' 이라는 곳 입니다.

여기서 송태우를 또 타고 들어가야 한다네요 - -;;

 

시간은 오후 5시경.

한참을 기다려도 송태우는 오지 않습니다. 주위 태국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아마도 오늘 송태우 끊겼을 거랍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이 주변에서 묵으려고 둘러보니 바로 건너 편에 숙소 하나가 보입니다.
 

 

 



 

 

한번 둘러보고 왠만하면 묵어야 합니다.

차도 없고 휑- - 한 데라서, 걸어서 찾아 보기도 어려울 것 같구요 ^^

 

 

안에 들어가 객실을 보니..음 하루 묵기에 괜찮은 듯.

 

 



 

 

2층 구조인데, 전 1층으로!! 1층이 더 싸거든요^^

1박에 600바트(약 22,000원)

 

 

 



 

 

작은 정원도 있구요.

느낌이 우리나라 어디 펜션에 온 듯한...그런 느낌이랄까요.

 

 

 



 

 

분위기 좀 나나요 ?! ^_^

 

 

 

그럼, 객실 안 좀 둘러 볼까요!!

 

 



 

 

선풍기 룸인데요, 600바트에 이 정도면 만족 입니다.

카오 코 쪽이 숙소가 싸지 않습니다. 일반 여행지가 아니고, 주로 태국 중류층 이상의

사람들이 휴식차 오는 곳이라 숙소 가격이 꽤 하거든요. 저렴한 여행지는 아니라는 말씀^^

 

 

 



이 곳에서 하루만 묵고 다음 날 일찍, 다시 카오 코 안쪽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객실 주변으로 이런 정자도 있네요.

 

 

 

 



숙소 길@

 

 

 

 



 

 

이건 숙소 내 있는 전망대 입니다.

 

 

올라가 보니..,

 

 




 

 

 



주변 전망이 한 눈에...


 

 

 

 



예쁜 계단 길.

 

 

 

 

 

 

 


어느 덧, 노을이...

 

 

전 샤워를 한 후, 잠깐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주변에... 깜깜하기만 하고 아무 것도 없네요 - -;; 

이 주위에 유명한 로컬 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알고 온 터라, 그 곳으로 가야하는데...

차도 안 댕기고...오토바이 택시도 없고.... 걸어가야죠, 뭐 !!



30분을 걸었나요.. 드디어 식당에 도착!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요.(제가 다시 태국 친구에게 물어보고 알려드릴께요^^)

이 곳이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랍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제법 손님이 많습니다.

(다들 자신들의 차를 가지고 왔더군요. 저만 걸어서 - -; 뭐 난 여행자니까 ^_^;)

 

 

뭘 시켜야 되는지 몰라서 식당 벽에 붙어 있는 사진들을 보고 시켰는데요.
 

 

 



 

 

이건 버섯요리. 이 식당만의 특별 메뉴 입니다.  그 맛은..?  

소금에 살짝 간을 하고 마늘과 함께 요리한건데요.  아주 맛있네요. 주문 성공!!

 

 

 



 

 

새우와 브로콜리 볶음 요리.

이건 태국 어는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거라 그다지 새로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무난!
 

14 Comments
withJJ 2011.06.04 00:01  
오.. 좋은 정보. 카오코에서의 여행기 기다리구 있을게요~^^
돌아감 2011.06.04 17:15  
쭉--올라갔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_*
로이드웨버 2011.06.04 00:18  
좋은글 감사합니다.
돌아감 2011.06.04 17:15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패드 2011.06.04 01:05  
풍경 좋네요...조만간 서양인들이 접수해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드네요..
돌아감 2011.06.04 17:17  
서야애들이 접수하기엔 아직도 한참 걸릴 듯 한데요^^
전망은 참 좋더라구요...
요술왕자 2011.06.04 06:53  
오~ 새로운 여행지 정보~~ 열렬히 환영합니다~
식당 이름은 '크루아 카오커(카오커 식당)'네요
돌아감 2011.06.04 17:19  
식당 이름이 '크루아 카오코' (카오코 부엌?^^) 였군요^^
카오코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 그냥 머물기만 하고 와서 아쉽더라구요.
다음에 혹 가게 되면 차를 렌트해서 가든지 해야 할 듯^^
열혈쵸코 2011.06.05 20:21  
숙소안에 전망대가 있다니 신기하고 멋집니다. ^^
단 식당이 멀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역시 여기는 렌트를 해야겠군요.
돌아감 2011.06.08 01:37  
저 숙소 부지가 엄청 넓더라구요. 방갈로는 그리 많진 않던데 말이죠.^^
차량 렌트를 해가야 주변 경치 좋은 곳도 볼 수 있으니 렌트 해가면 더 좋겠죠^_^
폴스 2011.06.12 13:58  
참 귀한 정보네요..시중에서는 물론 태국관광청에도 이런 정보는 없던데..덕분에 다음 여행목적지가 생겼네요..감사합니다.
울호 2011.06.21 21:44  
정말 기가 막힙니다..~!!
가지감자 2011.06.22 15:24  
우와~ 완전 좋네요.. 가고싶어요!
푸잉이 2011.07.16 17:39  
돌아감님 여행기는 뭐든 잼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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